1. 비통사적 합성어로만 묶인 것은?
① 열쇠, 새빨갛다 ② 덮밥, 짙푸르다
③ 감발, 돌아가다 ④ 젊은이, 가로막다
1. [정답] ② [문법. 난이도 中]
[풀이] ‘덮밥’은 ‘어간+명사’, ‘짙푸르다’는 ‘어간+어간’으로 이루어진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오답]
①: ‘열쇠’는 ‘열(+ㄹ)+쇠’(관형어+명사)로 이루어진 통사적 합성어이고, ‘새빨갛다’는 파생어이다. 참고로, ‘열쇠’는 비통사적 합성어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사적 합성어로 보며, 이와 비슷한 예로 ‘날짐승, 살맛, 들것’ 등이 있다.
③: ‘감발’은 ‘어간+명사’로 이루어진 비통사적 합성어, ‘돌아가다’는 ‘어간+어미+용언’으로 이루어진 통사적 합성어이다.
④: ‘젊은이’는 ‘관형어+명사’, ‘가로막다’는 ‘부사+동사’으로 이루어진 통사적 합성어이다.
2. 맞춤법에 맞는 것은?
① 희생을 치뤄야 대가를 얻을 수 있다.
②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뒤쳐진 이유가 있겠지.
③ 방과 후 삼촌 댁에 들른 후 저녁에 갈 거여요.
④ 가스 밸브를 안 잠궈 화를 입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2. [정답] ③ [어문 규정. 난이도 中]
[풀이] ‘들른, 거여요’가 모두 맞다. 이때, ‘거여요’도 맞고, ‘거예요’도 맞다. ‘예요’와 ‘여요’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여요’의 의미로 ‘이여요’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여요’만 표준어로 삼는다.
[오답]
①: ‘치러야’가 맞고, ‘치뤄야’는 틀리다. 기본형이 ‘치르다’이다.
②: ‘뒤처진’이 맞고, ‘뒤쳐진’은 틀리다. ‘뒤처지다’는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다.’는 뜻이고, ‘뒤쳐지다’는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는 뜻이다.
④: ‘잠가’가 맞고, ‘잠궈’는 틀리다. 기본형이 ‘잠그다’이다.
3. 띄어쓰기가 바른 것은?
① 지금으로부터 십여 년 전에 작은 소요가 있었다.
② 우리는 모임에서 정한대로 일정을 짤 수밖에 없다.
③ 수정 요청시 연관된 항목을 재조정 하여야 할 것이다.
④ 그것을 감당할 만한 능력뿐 아니라 추진력 마저 없는 사람이다.
3. [정답] ① [띄어쓰기. 난이도 中]
[풀이] ‘지금으로부터’의 ‘으로부터’는 조사이므로 모두 붙여 쓰고, ‘십여 년 전’의 ‘-여(餘)’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고 ‘년’은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오답]
②: ‘정한 대로’의 ‘대로’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③: ‘요청 시’의 ‘시(時)’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하고, ‘재조정하여야’는 접미사 ‘-하다’가 붙어 기본형이 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참고로, 의존 명사 ‘시’ 중 ‘비상시(非常時), 유사시(有事時), 평상시(平常時), 필요시(必要時)’와 같이 합성어로 인정된 경우는 붙여 써야 한다.
④: ‘추진력마저’의 ‘마저’는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4. 다음 글을 고쳐 쓰기 위한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창의적 사고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돌파하는 데서 출발한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이론과 법칙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자신만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창의적 사고가 단순히 개인의 독특함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창의적 사고가 사회적·문화적 환경과 적절한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따라서 ㉣자신의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 주변의 사물을 비판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① ㉠ : 단어의 쓰임이 어색하므로 ‘탈피하는’으로 고친다.
② ㉡ : 앞뒤 문장을 자연스럽게 잇지 못하므로 ‘또한’으로 고친다.
③ ㉢ : 주술 호응이 되지 않으므로 ‘길러진다는 점이다’로 고친다.
④ ㉣ : 주장을 포괄하지 못하므로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고친다.
4. [정답] ② [고쳐 쓰기. 난이도 中]
[풀이] ㉡은 고칠 필요가 없다. ㉡의 앞뒤 관계가 역접이므로 그대로 ‘그러나’가 와야 한다. ‘또한’은 대등 관계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
①: ‘돌파(突破)하다’는 쳐서 깨뜨려 뚫고 나아가다는 뜻으로 ‘장애나 어려움 따위를 이겨 내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맥적으로는 ‘일정한 상태나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나다.’는 뜻의 ‘탈피(脫皮)하다’가 적절하다.
5. 단어의 밑줄 친 부분의 음이 다른 것은?
① 否認 ② 否定
③ 否決 ④ 否運
5. [정답] ④ [한자. 난이도 上]
[풀이] ‘否運(막힐 비, 운수 운)’은 ‘비운’이며, ‘막혀서 어려운 처지에 이른 운수’, ‘불행한 운명’을 뜻한다. 참고로, ‘운수가 좋지 않음. 또는 그런 운수’를 뜻하는 단어는 ‘불운(不運)’이며, ‘순조롭지 못하거나 슬픈 운수나 운명’을 뜻하는 단어는 ‘비운(悲運)’이다.
[오답] 나머지 ‘否’는 ‘아닐 부’이며, ‘부인(否認), 부정(否定), 부결(否決)’이 된다.
6. 밑줄 친 부분의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생각은 큰 그릇이고 말은 생각 속에 들어가는 작은 그릇이어서 생각에는 말 외에도 다른 것이 더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이 말보다 범위가 넓고 큰 것이라고 하여도 그것을 말로 바꾸어 놓지 않으면 그 생각의 위대함이나 오묘함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생각이 형님이요, 말이 동생이라고 할지라도 생각은 동생의 신세를 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 |
① ‘사과’는 언제부터 ‘사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어.
② 동일한 사물을 두고 영국에서는 [tri:], 한국에서는 [namu]라 표현해.
③ 이 소설은 정말 감동적이야. 내가 받은 감동은 말로는 설명이 안 돼.
④ 시간의 흐름을 초, 분, 시간 단위로 나눠 사용해 온 것은 인간의 사회적 약속이야.
6. [정답] ③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밑줄 친 부분은 ‘생각이 말보다 범위가 넓고 크다’는 내용이므로, ③번이 적절하다. ③번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생각)에 관한 예이다.
[오답] ②: 언어의 자의성(恣意性), ④: 언어의 분절성(分節性).
7. ‘샛강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토의는 어떤 공통된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안을 얻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의논하는 말하기 양식이다. 패널 토의, 심포지엄 등이 그 대표적 예이다. ㉠패널 토의는 3~6인의 전문가들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일반 청중 앞에서 토의 문제에 대한 정보나 지식, 의견이나 견해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유형이다. 토의가 끝난 뒤에는 청중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토의자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들은 관련 문제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고 점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심포지엄은 전문가가 참여한다는 점,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패널 토의와 그 형식이 비슷하다. 다만 전문가가 토의 문제의 하위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연설이나 강연의 형식으로 10분 정도 발표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
① ㉠과 ㉡은 모두 ‘샛강 살리기’와 관련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② ㉠과 ㉡은 모두 ‘샛강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책을 얻기 위함이 목적이다.
③ ㉡은 토의자가 샛강의 생태적 특성, 샛강 살리기의 경제적 효과 등의 하위 주제를 발표한다.
④ ㉠은 ‘샛강 살리기’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나누어 이야기한 후 절차에 따라 청중이 참여한다.
7. [정답] ④ [토론과 토의. 난이도 下]
[풀이] ‘토의’는 공통된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안을 얻기 위한 말하기 양식이다. ‘찬반 입장’은 토의(討議)가 아니라 ‘토론(討論)’에 해당한다.
8. 밑줄 친 부분의 함축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는 피아노를 향하여 앉아서 머리를 기울였습니다. 몇 번 손으로 키를 두드려 보다가는 다시 머리를 기울이고 생각하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섯 번 여섯 번을 다시 하여 보았으나 아무 효과도 없었습니다. 피아노에서 울려 나오는 음향은 규칙 없고 되지 않은 한낱 소음에 지나지 못하였습니다. 야성? 힘? 귀기?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감정의 재뿐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잘 안 됩니다.” 그는 부끄러운 듯이 연하여 고개를 기울이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두 시간도 못 되어서 벌써 잊어버린담?” 나는 그를 밀어 놓고 내가 대신하여 피아노 앞에 앉아서 아까 베낀 그 음보를 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베낀 곳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화염! 화염! 빈곤, 주림, 야성적 힘, 기괴한 감금당한 감정! 음보를 보면서 타던 나는 스스로 흥분이 되었습니다. - 김동인, 『광염 소나타』 중에서 - |
① 화려한 기교가 없는 연주
② 악보와 일치하지 않는 연주
③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연주
④ 기괴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연주
8. [정답] ④ [문학. 난이도 上]
[풀이] ‘감정의 재’는 바로 위에 나오는 ‘야성(野性), 힘, 귀기(鬼氣) 등이 느껴지지 않는 연주’를 말한다. ‘화염(火焰), 기괴한 감정’에 타오르던 연주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함축적 의미에 해당한다.
[참고] 김동인, 『광염 소나타』(1930)
주제: 예술을 향한 한 음악가의 광기 어린 열정.
종류: 유미주의, 예술 지상주의
9. 두 사람의 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저어기, 개천에서 올라오는 저 사람이 인제 어딜 가는지 알아내시겠에요?” “어디, 누구?” “저거, 땅꾼 아니냐?” “땅꾼요?” “거지 대장 말야.” “저건 둘째 대장에요. 근데 지금 어딜 가는지 아시겠에요?” “인석, 그걸 내가 으떻게 아니?” 그러면 소년은 가장 자랑스러이, “인제 보세요. 저어 다리께 가게루 갈 테니.” “어디 ······. 참, 딴은 가게로 들어가는구나. 저눔이 담밸 사러 갔을까?” “아무것두 안 사고 그냥 나올 테니 보세요. 자야, 다시 돌쳐서서 이쪽으로 오죠?” “그래 인젠 저눔이 어딜 가누.” “인제, 개천가 선술집으로 들어갈 테니 보세요.” “어디 ······. 참, 딴은 술집으루 들어가는구나. 그래두 저눔이 가게서 뭐든지 샀겠지, 그냥 거긴 갔다 올 까닭이 있냐?” “왜 들어가는지 아르켜 드릴까요? 저 사람이, 곧잘, 다리 밑으로 들어가서, 게서, 거지들한테 돈을 십 전이구 이십 전이구, 얻어 갖거든요. 그래 그걸루 술두 사 먹구, 밥두 사 먹구 허는데, 그게 거지들이 동냥해 들인 거니, 이십 전이구, 삼십 전이구 간에, 모두 동전 한 푼짜릴 것 아녜요? 근데 저 사람이 동전 가지군 절대 술집엘 안 들어가거든요. 그래 은제든지 꼭 가게루 가서 그걸 모두 십 전짜리루 바꿔달래서 ······. - 박태원, 『천변풍경』 중에서 - |
① 두 사람의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
② 한 사람이 대화를 주도하면서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③ 상대발의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현실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있다.
④ 서로 간의 의견 차이를 조정하면서 절충점을 찾아내고 있다.
9. [정답] ② [문학. 난이도 中]
[풀이] 두 사람의 대화 중 소년이 대화를 주도하면서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둘째 대장’의 행동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 예측하고 있다.
[오답] ③: 상대방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지만 ‘현실의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는다.
[참고] 박태원, 『천변 풍경』(1936)
주제: 1930년대 서울 중산층과 하층민들의 삶과 애환.
종류: 세태 소설
10.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어느 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그 학교에서 강의를 재미없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한 인류학 교수의 수업을 대상으로 실험을 계획했다. 그 심리학 교수는 인류학 교수에게 이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만 사전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그 교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열심히 들을 것. 둘째, 얼굴에는 약간 미소를 띠면서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간혹 질문도 하면서 강의가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겉으로 나타내며 들을 것. 한 학기 동안 계속된 이 실험의 결과는 흥미로웠다. 우선 재미없게 강의하던 그 인류학 교수는 줄줄 읽어 나가던 강의 노트에서 드디어 눈을 떼고 학생들과 시선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가끔씩은 한두 마디 유머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하더니, 그 학기가 끝날 즈음엔 가장 열의 있게 강의하는 교수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학생들의 변화였다. 처음에는 실험 차원에서 열심히 듣는 척하던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정말로 강의에 흥미롭게 참여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소수이긴 하지만 아예 전공을 인류학으로 바꾸기로 결심한 학생들도 나오게 되었다. |
① 학생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
② 교수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
③ 언어적 메시지의 중요성
④ 공감하는 듣기의 중요성
10.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下]
[풀이] 심리학 교수의 실험은 열심히 듣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강의의 내용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므로 제목은 ‘공감하는 듣기의 중요성’이 된다.
11. 다음에 제시된 의미와 가장 가까운 속담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① 가난한 집 신주 굶듯
② 가난한 집에 자식이 많다
③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④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11. [정답] ③ [속담. 난이도 中]
[풀이]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는 속담은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뜻으로,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 이외에도 ‘가난하다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용단을 내어 큰일을 벌인다’는 뜻도 있다.
[오답]
① 가난한 집 신주 굶듯: 가난한 집에서는 산 사람도 배를 곯는 형편이므로 신주까지도 제사 음식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하게 된다는 뜻으로, 줄곧 굶기만 한다는 말.
② 가난한 집에 자식이 많다: 가난한 집에는 먹고 살아 나갈 걱정이 큰데 자식까지 많다는 뜻으로, 이래저래 부담되는 것이 많음을 이르는 말.
④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살아가기도 어려운 가난한 집에 제삿날이 자꾸 돌아와서 그것을 치르느라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으로, 힘든 일이 자주 닥쳐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2. 밑줄 친 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 숲에서 자생하던 희귀 식물들의 개체 수가 줄었다.
②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이것저것 따질 개재가 아니다.
③ 이번 아이디어 상품의 출시 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
④ 현대 사회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정보가 넘쳐 난다.
12. [정답] ② [어휘. 난이도 上]
[풀이] ②번에는 ‘계제(階梯)(층계 계, 사다리 제)’가 들어가야 한다. ‘계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를 뜻한다. 참고로, ‘개재(介在)’는 ‘어떤 것들 사이에 끼여 있음’을 뜻하는 단어이며, ‘네가 개재할 문제가 아니다.’의 형태로 쓰인다.
[오답]
① 자생(自生): 저절로 나서 자람.
③ 성패(成敗): 성공과 실패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④ 유례(類例): 같거나 비슷한 예.
13. 명사의 개수가 가장 많은 것은?
① 타율에 관한 한 독보적인 기록도 깨졌다.
② 상자에 이런 것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③ 친구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항상 못되게 군다.
④ 저 모퉁이에서 얼굴이 하얀 이가 걸어오고 있다.
13. [정답] ① [문법. 난이도 上]
[풀이] ①번은 명사가 ‘타율, 한(限), 독보적, 기록’의 4개이다. 여기서 ‘한(限)’은 ‘~하는 한’의 형태로 쓰이는 의존 명사이고, ‘독보적’은 조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명사가 된다.
[오답]
②: ‘상자, 것’의 2개이다. 참고로, ‘정돈되다’는 동사이다.
③: ‘친구, 외(外), 사람’의 3개이다. 참고로, ‘항상(恒常)’은 부사이다.
④: ‘모퉁이, 얼굴, 이’의 3개이다.
14. 밑줄 친 부분의 한자가 옳은 것은?
① 학술지의 규정(規正)에 따라 표절 논문을 반려하였다.
② 문법 구조(救助)를 잘 이해하면 독해력이 향상된다.
③ 각급 기관에서 협조할 사안이 충분(充分)히 있다.
④ 사회적 현상(懸賞)을 파악하여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14. [정답] ③ [한자. 난이도 上]
[풀이] ‘충분(充分)(채울 충, 나눌 분)’은 ‘모자람이 없이 넉넉함’을 뜻하며, 한자가 적절하다.
[오답]
①: ‘규정’은 ‘規定(법 규, 정할 정)’으로 표기해야 한다. ‘규칙으로 정함. 또는 그 정하여 놓은 것’을 뜻한다. 참고로, ‘규정(規正)’은 ‘바로잡아서 고침’을 뜻하는 단어이다.
②: ‘구조’는 ‘構造(얽을 구, 지을 조)’로 표기해야 한다. ‘부분이나 요소가 어떤 전체를 짜 이룸. 또는 그렇게 이루어진 얼개’를 뜻한다. 참고로, ‘구조(救助)’는 ‘재난 따위를 당하여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줌’을 뜻하는 단어이다.
④: ‘현상’은 ‘現象(나타날 현, 모양 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과 상태’를 뜻한다. 참고로, ‘나타나 보이는 현재의 상태’는 ‘현상(現狀)’으로 표기하며, ‘현상(懸賞)’은 ‘무엇을 모집하거나 구하거나 사람을 찾는 일 따위에 현금이나 물품 따위를 내걺. 또는 그 현금이나 물품’을 뜻하는 단어이다.
15. 밑줄 친 한자 성어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말이 너무 번드르르해 미덥지 않은 자들은 대부분 口蜜腹劍형의 사람이다.
② 그는 싸움다운 전쟁도 못하고 一敗塗地가 되어 고향으로 달아나고 말았다.
③ 그에게 마땅히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首鼠兩端하다가 시기를 놓쳤소?
④ 요새 신입생들이 선배들에게 예의를 차릴 줄 모르는 걸 보면 참 後生可畏하다는 생각이다.
15. [정답] ④ [한자 성어. 난이도 中]
[풀이] ④번은 예의 없는 신입생에 관한 내용이므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이 적절하다. 참고로, ‘후생가외(後生可畏)’는 젊은 후학들을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후진들이 선배들보다 젊고 기력이 좋아, 학문을 닦음에 따라 큰 인물이 될 수 있으므로 가히 두렵다’는 말이다.
[오답]
①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
② 일패도지(一敗塗地): 싸움에 한 번 패하여 간과 뇌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여지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름을 이르는 말.
③ 수서양단(首鼠兩端): 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 쥐라는 뜻으로, 머뭇거리며 진퇴나 거취를 정하지 못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
16. 토론자들의 주장을 가장 적절하게 분석한 것은?
사회 :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모든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 당국이 은행에도 일부 보상 책임을 지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영수 : 개인들이 자신의 정보를 잘못 관리한 책임까지 은행에서 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도와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은행 입장에서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민수 :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 관리에 다소 부주의함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부주의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시급합니다. |
① 영수와 달리, 민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② 영수와 민수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확산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은행과 정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③ 영수와 민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④ 영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은행의 역할을, 민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16. [정답] ① [토론과 토의. 난이도 中]
[풀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토론자들의 주장 중 영수는 개인의 책임을 중심으로 말하고 있고, 민수는 정부의 해결책을 근본적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영수와 달리, 민수는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7.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영어에서 위기를 뜻하는 단어 ‘crisis’의 어원은 ‘분리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리네인(Krinein)’이다. 크리네인은 본래 회복과 죽음의 분기점이 되는 병세의 변화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로 사용되었는데, 서양인들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보았다.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침착하게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여 사리에 맞는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양에서는 위기(危機)를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합쳐진 것으로 해석하여, 위기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라고 한다. 동양인들 또한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위기가 기회로 변모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
① 위기가 아예 다가오지 못하게 미리 대처해야 한다.
② 위기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③ 위기가 지나갔다고 해서 반드시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다.
④ 욕심에서 비롯된 위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봐야 한다.
17.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下]
[풀이] 제시문은 위기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을 설명하는 글이다. 동양과 서양 모두 ‘위기(危機)’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답] ①, ④번은 논설문적인 주장이므로 답이 될 수 없다.
18. 다음 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금와는 그때 한 여자를 태백산 남쪽 우발수에서 만났는데,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하백의 딸 유화입니다. 동생들과 놀러 나왔을 때 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이 천제의 아들 해모수라고 하며 웅신산 아래 압록강 가에 있는 집으로 유인하여 사통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저를 떠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제가 중매도 없이 다른 사람을 따라간 것을 꾸짖어 이곳으로 귀양을 보내 살도록 했습니다.” ㉡금와가 괴이하게 여겨 유화를 방 안에 남몰래 가두어 두었더니, 햇빛이 비추었다. 그녀가 피하자 햇빛이 따라와 또 비추었다. 이로 인해 임신하여 알을 하나 낳았는데, 크기가 다섯 되쯤 되었다. ···(중략)··· 금와에게는 아들이 일곱 있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았다. 그러나 그들의 기예가 주몽에게 미치지 못하자 ㉢맏아들 대소가 말했다. “주몽은 사람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니 일찍이 도모하지 않으면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 왕은 듣지 않고 주몽에게 말을 기르도록 했다. 주몽은 준마를 알아보고 먹이를 조금씩 주어 마르게 하고, 늙고 병든 말은 잘 먹여 살찌게 했다. 왕은 살찐 말은 자기가 타고 주몽에게는 마른 말을 주었다. 왕의 아들들과 여러 신하들이 함께 주몽을 해치려 하자, 그 사실을 알게 된 주몽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했다. “나라 사람들이 너를 해치려고 하는데, 너의 재략이라면 어디 간들 살지 못하겠느냐? 빨리 떠나거라.” 그래서 주몽은 오이 등 세 사람과 벗을 삼아 떠나 개사수에 이르렀으나 건널 배가 없었다. ㉣추격하는 병사들이 문득 닥칠까 두려워서 이에 채찍으로 하늘을 가르키며 빌었다. “나는 천제의 손자이고, 하백의 외손이다. 황천후토(皇天后土)는 나늘 불쌍히 여겨 급히 주교(舟橋)를 내려 주소서.”하고 활로 물을 쳤다. 그러자 물고기와 자라가 다리를 만들어 주어 강을 건너게 했다. 그러고는 다리를 풀어 버렸으므로 뒤쫓던 기병은 건너지 못했다. - 작자 미상, 『주몽신화』 중에서 - |
① ㉠ : ‘유화’가 귀양에 처해진 이유를 알 수 있다.
② ㉡ : ‘유화’가 임신을 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③ ㉢ : ‘주몽’이 준마를 얻기 위해 ‘대소’와 모의했음을 알 수 있다.
④ ㉣ : ‘주몽’이 강을 건너가기 위해 ‘신’과 교통했음을 알 수 있다.
18. [정답] ③ [문학. 난이도 下]
[풀이] ‘대소’는 주몽을 경계하고 해치려는 인물이므로 주몽과 모의했다는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금와가 주몽에게 말을 기르라고 한 것이므로 준마를 얻기 위한 것은 아니다.
19. 밑줄 친 부분과 가장 유사한 속성을 지닌 현대인의 삶과 태도는?
근대 이후 인간들은 불안감과 고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중 하나가 복종을 전제로 하는 권위주의적 양태이다. 이는 개인적 자아의 독립을 포기하고 자기 이외의 어떤 존재에 종속되고자 하는 것으로, 사라진 제1차적 속박 대신에 새로운 제2차적 속박을 추구하는 양상을 띤다. 이것은 때로 상대방을 자신에게 복종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얻으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견 대립적으로 보이는 이 두 형태는 불안감과 고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권위주의적 양상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한 것이다. |
① 소속된 집단의 이익이나 정의보다는 개인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추구하는 태도
② 집안에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부모나 어른의 의견보다는 아이들의 요구를 먼저 고려하는 태도
③ 어떤 상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가지기보다는 언론 매체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
④ 직업을 통해서 얻는 삶의 만족보다는 취미 활동을 통해서 얻는 삶의 즐거움을 더 중시하는 태도
19. [정답] ③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주체적인 인간이 아니라 자유로부터 도피하려는 현대인의 삶의 태도를 찾아야 한다. ‘언론 매체’라는 권위에 의존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현대인의 삶과 같다.
20.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떤 사회적 현상을 설명할 때, 상징적 행동을 배제하게 되면 남는 것은 실용성과 관련된 설명뿐이다. 그러나 아메리카에서 시가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그런 기능적 설명이 통하지 않는다. 가령, 사람들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긴다는 주장을 들어 보자. 일견 수긍되는 점이 있다. 사람들의 흡연 욕구가 여전하다는 것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아메리카 사회가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고,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까닭을 설명할 수가 없다.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은 이제 공공건물 앞의 보도에 한데 모여서 흡연을 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들 사이에 즉각적 연대감을 형성하면서 말이다. 그런 그들에게 더러 경멸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공공건물 밖에서 흡연을 하는 한, 남에게 해가 될 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 그들은 저녁 식사가 끝날 즈음에, 또는 파티 도중에 전리품을 자랑하듯이 당당하게 시가를 꺼내어 입에 문다. 그들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찌하여 이런 차별이 생긴 것일까? 연기를 삼키지 않기 때문에 시가가 몸에 덜 해롭다는, 일반적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고 뱉어 내는 것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실내 공기를 더욱 심하게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짜 이유는 무엇일가?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건 당국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궐련과의 투쟁을 선포했다. 그러자 궐련은 죽음의 상징이 되었고, 그 캠페인은 상류층 사람들 사이에 즉각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아무도 궐련을 피우지 않지만, 싸구려 술집에서는 여전히 궐련 연기가 자욱하다. |
① 자문자답 형식을 사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② 난해한 용어의 정의를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③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④ 다른 현상과의 비교를 통해 특정 현상에 담긴 의미를 밝히려 한다.
20.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난해한 용어에 대한 정의를 제시한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②번은 과학이나 사회 등 전문 영역의 어휘가 나와서 알기 쉽게 풀 때에 해당한다.
[오답] ④: ‘아메리카에서 시가가 유행하는 현상’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궐련을 무시하는 현상’과 비교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궐련과의 투쟁을 선포하면서 궐련을 죽음의 상징으로 경멸하게 된 것이다.
[참고]
궐련(卷▽煙▽): 얇은 종이로 가늘고 길게 말아 놓은 담배.
시가(cigar): 담뱃잎을 썰지 아니하고 통째로 돌돌 말아서 만든 담배(=엽궐련. 葉卷▽煙▽).
<2016년 지방직 9급 국어 총평>(Ⓐ책형)
(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1. 출제 결과 (평가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 유형 | 2015년 문항수 | 2016년 문항수 | 비율 |
1 | 비문학 | 4 | 5 | 25% |
2 | 문학 | 4 | 3 | 15% |
3 | 어문 규정 | 3 | 2 | 10% |
4 | 문법 | 1 | 2 | 10% |
5 | 한자 | 1 | 2 | 10% |
6 | 토론과 토의 | 0 | 2 | 10% |
7 | 어휘 | 2 | 1 | 5% |
8 | 한자성어 | 2 | 1 | 5% |
9 | 속담 | 1 | 1 | 5% |
10 | 쓰기, 어법 | 2 | 1 | 5% |
2.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며, 한자와 독해력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 다소 어려웠던 2015년 지방직 9급 시험과 비슷한 난도의 시험이었으며, 많이 어려웠던 2016년 국가직 9급 시험보다는 쉬웠습니다. 2016년도 지방직 9급 국어 문제는 한자의 음과 표기 관련 2문제, 한자 성어 1문제, 한자어 1문제로, 한자 관련 문제가 총 4문제 출제되었습니다. 인사혁신처장이 언급했듯이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한자 문제의 강세는 예상된 결과이며, 7급뿐만 아니라 9급 시험에서도 한자 관련 문제가 최소 3문제 이상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동음이의(同音異義)와 동자이음(同字異音) 한자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특히, 한자 관련 문제는 난도가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이론서에 있는 한자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어휘를 항상 써 보고, 구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제시문의 길이가 길고, 제시문을 준 경우가 12문제나 되어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예상합니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 문제는 단순 암기의 지식을 지양하고 사고력 중심으로 변하게 됩니다. 비문학 지문을 꾸준히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독해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500자 이내의 단문 독해뿐만 아니라 1,000자 이상의 장문 독해도 연습해야 하며, 신문 사설이나 칼럼 등을 지속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 다양한 영역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비문학, 문학, 어문 규정, 문법, 한자, 토론과 토의 등에서 많이 출제되었고, 어휘, 쓰기와 어법, 한자성어, 속담 등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특정 영역에 치우치기보다 전 범위를 빠짐없이 골고루 대비해야 합니다.
- ‘시간’이 곧 ‘실력’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시간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꼈을 겁니다. 국어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면 다른 과목에도 연쇄적인 부작용이 초래됩니다.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구별하여 효율적으로 풀고, 장문을 독해할 때 핵심을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며, 어휘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3. 비문학과 산문 문학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 2016년 지방직 시험에서 비문학 문제가 5문제나 출제되었습니다. 토론과 토의 지문을 포함하면 7문제가 비문학 문제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 치러졌던 여러 공무원 시험에서도 비문학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이것은 지문에 대한 빠르고 바른 이해를 통해 정답을 도출하는 사고력 위주의 시험으로 정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의미 파악을 위한 어휘 공부를 근간으로 하고, 단문부터 장문까지 독해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 문학 영역은 3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현대 소설 2문제, 고전 설화 1문제 등 산문 영역에서만 출제되어 현대시, 고전 시가 등 운문이 나오지 않은 점입니다. 전년도 역시 산문 문학 유형만 출제되었던 점을 감안해 볼 때 문학 작품도 독해와 관련해 출제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토론과 토의 영역에서도 2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생활 속의 화법 등 생활 국어 영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4. 고난도 문제가 있습니다.
- 5번, 8번, 12번, 13번, 14번 문제 등의 문제에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자 문제가 어려웠고, 문법, 한자어, 현대 소설 등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문학 역시 정답이 헷갈리는 문제도 일부 출제되었습니다.
- 정답에 확신이 없을수록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가장 가까운’ 정답을 먼저 찾고, 답이 없을 때는 소거법(消去法)을 통해 틀린 것들을 우선 지워나가는 요령을 통해 정답에 가까워져야 합니다. 고난도 문제를 해결해야만 고득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20문제 중 고난도에 해당하는 5문제 정도는 별표를 쳐 두고 집중력 있고 단호하게 풀어야 합니다.
5. 전체적으로 골고루 출제되었으나 올해 나오지 않은 영역이 있어서 내년에 출제될 유형이 있습니다.
- 비문학, 문학, 어문 규정, 문법, 한자는 계속 중요할 것이며, 내년에도 전 영역에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될 겁니다. 그 중에서 올해 문제로 많이 나오지 않았던 ‘운문 문학, 고전 문법,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비문학 순서, 문장의 짜임’ 등도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 기출문제를 통해 내년 문제를 예상해 보는 것도 현명한 공부 방법입니다.
- 어문 규정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중심으로 공부하되, 틀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론서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어문 규정에 대한 관심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6. “‘당연한 노력’을 하자!”
- 수험생들에게 노력은 ‘당연한’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 잘해야 하는 것, 내 삶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인내하는 것 등은 어렵지만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특별하고 손해 보는 마음이 아니라 당연한 마음으로 노력한 수험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 혹시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낙담하거나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 시험을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시련을 겪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시련에 잘 대처하는 사람입니다. 아쉬움보다는 부족함을 깨닫고 부족함을 채우는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절망하기에는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흔들리기에는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한 발짝 더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부족함을 채우면 됩니다. 묵묵히 어두운 시간을 견뎌 낸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