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적 인성검사(MMPI) - Minnesota Multiphasic Perrsonality Inventory
Ⅰ. 검사의 개요
1. 검사의 제작 배경 - 제 1차 세계 대전 중 많은 사람들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처음 크게 대두되었다. WPDS와 BPI의 성격 검사가 이성적-논리적 제작방법에서 피검사자들이 자신의 반응을 왜곡하거나 허위로 반응하는 경우를 경험적으로 검증해 본 결과 논리적으로 분류한 반응과 실제적인 환자들의 반응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점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제작한 것이 MMPI이다.
2. 검사의 이론적 배경
1) WPDS : R. S. Woodworth가 Poffenberger와 함께 1918년에 개발한 최초의 객관적 질문지의 성격검사이다. 미국 육군성의 의뢰에 의하여 파견된 군인들이 도착 후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파견 이전에 정신적 부적합자를 가려내는데 사용되어졌다. 116개 문항으로 구성된 자기평정형 척도로, 신경증적 경향을 측정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2) BPI(Bernreuter Personality Inventory) : 신경증성, 지배성, 내향성 및 자족감 등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3) MMPI :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많이 연구되어 있는 객관적 성격검사이다. 1940년대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임상심리학자 Starke Hathaway와 정신과 의사 Jovian Mckinley에 의하여 비정상적인 행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한가지 수단으로 일차적인 목적은 정신과적 진단분류를 위한 측정이며, 소위 일반적 성격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병리적 분류의 개념이 정상인의 행동 설명에도 어느 정도 적용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MMPI를 통하여 일반적 성격특성에 관한 유추도 가능할 수 있다.
3. 검사의 표준화과정 - MMPI척도는 검사제작자의 이론적 배경에 따라 문항이 선택된 것이 아니고 정신장애군과 정상성인군을 변별해주는 문항들의 통계적 결과에 따라 선택된 것이다. 원문항들은 임상사례, 교과서, 다른 검사들을 검토하여 임상진단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1000개 정도의 문항을 수집한 후 반복되거나 검사 목적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문항을 제외하고 남은 504개 문항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이 문항들을 정상성인 집단과 준거집단에게 실시하였으며 두 집단을 변별해 주는 문항들을 선정하여 임상척도를 구성하였다. 준거집단은 미네소타대학병원의 정신과 환자들 가운데 각 척도에 명시된 임상진단과 동일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었고 정상성인집단은 미네소타대학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을 방문한 방문객이었다. MMPI는 1963년 정범모, 이정균, 진위교에 의해 처음으로 한국판표준화가 실시된 이래 임상 및 상담장면 등 각 분야에서 예방, 교정 및 치료를 위해 현재까지 사용되어 왔다. 1988년 3월 26일 임상심리학회 이사회를 개최하여 MMPI 재표준화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1988년 4월 9일 MMPI 제작계획 및 표집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은 후 문항번역작업을 시작하여 이후 7월말에 완성하였다.
4. 검사의 대상 - 원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피검자의 연령하한선을 16세로 잡았으나 현재는 독해력만 인정되면 12세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재표준화된 한국판 MMPI에서도 중학생 이상의 규준치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독해력만 충분하다면 연령의 상한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5. 검사의 장․단점
1) 장점 ① 비전문적인 사람에 의해서도 손쉽게 실시가 가능하다.
② 개인검사와 집단검사 모두 가능하다.
③ 손으로 채점할 수도 있고, 컴퓨터로 채점할 수도 있다.
2) 단점 ① 검사실시의 상황적 조건의 중요성을 과소평가 할 수 있다.
② 검사지시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있다.
③ 올바르게 실시할 수 없는 사람에게 검사를 맡기는 경우도 있다.
Ⅱ. 검사내용과 실시방법
1. 검사의 구성 - MMPI는 4개의 타당도척도와 10개의 임상척도, 총문항수 55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집단형 MMPI의 총 문항수는 566문항인데 이는 16문항이 반복 제시되기 때문이다.
2. 검사의 내용
1) 타당도 척도의 내용
피검자가 검사문항들을 왜곡되게 응답하지는 않았는가를 보는 즉 피검자의 검사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실상 신뢰도 혹은 내적 일치도라는 말이 적합하다.
(1) ? 척도
①?척도의 개념-환자가 빠뜨린 문항, 즉 답하지 않았거나 혹은 “그렇다”와 “아니다” 모두에 답한 문항들의 총합이다.
② 피검자가 의도적으로 문항을 빠뜨린 경우에는 실제 응답시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답했을 가능성이 많다.
(2) L척도(15문항)
① L척도의 개념 - 피검자가 자신을 좋은 모양으로 나타내 보이려는 다소 고의적이고도 부정직하며 세련되지 못한 시도를 측정하려는 척도
② 정상이라 생각되는 사람에 있어서 L척도의 원점수가 7점 이상인 경우는 비정상적인 검사태도의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③ L척도의 점수는 교육수준, 지능 및 사회경제적 위치 등과 관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3) F척도(64문항)
① F척도의 개념 - 검사문항에 대하여 보통과 다르거나 혹은 비전형적인 방법으로 응답하는 사람들을 탐지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거의 언제나 어느 사람의 생각이나 경험이 일반 대중들의 그것과 다른 정도를 측정한다.
② F척도의 구성 - 기준집단과 정상집단간의 문항반응을 비교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닌 정상 성인 피험자로부터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답하는 사람이 10%를 넘지 않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③ F척도의 중요한 기능
․검사태도의 지표이며, 이상반응의 경향을 탐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프로파일이 무효가 아님이 확인될 경우 F척도는 정신병리의 정도를 나타내는 좋은 지침이 되며, 이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병리가 심하다고 볼수 있다.
․피검자의 일반적인 적응행동에 대한 추론을 가능케 한다.
④ T점수가 100이상일 때는 프로파일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이상반응 경향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4) K척도(30개문항) -현저한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상 프로파일을 보이는 사람을 식별하는 것으로 방어성과 경계심을 측정(L척도보다 더 은밀하고 세련되게 위장한 사람들을 측정해 낸다)하며 K의 일부를 첨가함으로서 다섯 개의 임상장면에서 감별력을 증진(강박증, 정신분열증, 건강염려증, 반사회성, 경조증) 할 수 있다.
2) 임상척도
(1) 척도 1 :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 Hs) - 33개문항
① 척도 1의 제작 - 신체적 기능이 비정상적이며, 신경증적인 걱정을 나타내는 건강염려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
② 척도 1의 측정 - 영역 신체기능에 대한 과도한 집착 및 그와 관련되는 질환이나 비정상적인 상태에 대한 불안의 형태로 나타난다(특히 위장계통). 이러한 불안이나 집착은 원칙적으로 정신병적 망상보다는 신체 기능에 대한 신경증적 걱정이다.
③ 척도 1의 문항 구성 - 그 사람이 호소하는 신체적 증상의 수와 이와 같은 증상들이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는 않는가 여부를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척도 1에 속하는 문항의 대부분은 다른 임상척도에서도 채점되고 있으며, 8개 문항만이 이 척도에 고유하다. 가장 많은 문항들(20)이 척도 3과 중복되며 같은 방향으로 채점된다.
(2) 척도 2 : 우울증(Depression, D) - 60개문항
① 척도 2의 제작 - 조울병의 울기에 있는 비교적 진단이 분명한 50명의 환자들을 대상
② 척도 2의 측정 영역 - 원래 우울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MMPI 시행 당시에 그 사람이 느끼는 비관 및 슬픔의 정도를 나타내는 기분의 척도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태도(자아개념 포함)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태도, 만족 및 안전감, 희망의 상실 등을 측정하며 회복할 수 없는 손실에 대한 공포나 희망의 공포, 그 사람의 전형적 방어기제의 붕괴 정도 등을 측정한다. 일반적인 무력감으로 나타나는 활동에 대한 흥미의 결여, 수면장애나 위장계통의 고통을 포함하는 신체적 증상 및 과도한 민감성과 사교성의 결여 등이 이 척도의 주요 내용영역으로 한다.
③ 척도 2의 문항 - 예비우울증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50명의 비우울증환자의 반응을 기준집단의 반응과 비교한 결과 이 두 환자들을 구분짓는 11개의 교정문항을 확인했다. 이 11개의 문항을 기존의 경험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문항에 더하여 60개의 문항을 얻었다.
(3) 척도 3 : 히스테리 (Hysteria, Hy) - 60개문항
① 척도 3의 제작 - 히스테리 혹은 히스테리적 성격으로 진단된 50명의 환자들을 기준집단으로 하는 경험적 근거에 의하여 제작하였다.
② 척도 3의 측정영역 - 어떤 현실적 어려움이나 갈등을 회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인데 척도 3은 이와 같은 부인의 양과 형태를 측정한다.
③ 척도 3의 문항구성 - 두가지 서로 다른 유형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즉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는 문항들과 자신은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고, 아무런 심리적 혹은 정서적 문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척도 3의 거의 모든 문항들이 다른 임상척도에서도 채점되며 10개 문항만이 척도 3에 고유하다. 삼분의 일은 척도 1과 중복되며 같은 방향으로 채점된다.
④ 부인의 영역 - 부인의 실제 영역은 척도 3의 상승도와 다른 임상척도의 상승도를 비교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척도 3보다 높은 척도의 증상들은 환자가 인정하고, 보려나, 척도 3보다낮은 척도의 증상들은 부인하고, 보려하지 않는다.
⑤ 척도 3의 기본차원 - 이 척도의 기본차원은 표현으로 경미한 상승을 보이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특징은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고, 너그럽고, 정이 많고, 낙천적이고, 우호적인 점 등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와 같은 장점들이 심신장애나 부인 방어로 변모한다.
(5) 척도 4 : 반사회성(Psychopathic Deviate, Pd) - 50개문항
① 척도 4의 제작 - 척도 4는 반사회적 성격으로서 비사회적이며 비도덕적인 형으로 진단된 주로 17세에서 22세 사이의 젊은이들을 기준집단으로 사용하여 경험적으로 제작되었다.
②척도 4의 측정영역-주로 가정이나 권위적 대상 일반에 대한 불만, 자신 및 사회와의 괴리(self and alienation),권태 등이 측정하는 주요내용이다.
③ 척도 4의 문항구성 - ‘무엇인가와 싸우고 있는 것’과 관련되는 대표적인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임상 및 타당도 척도들과 중첩된다. 척도 1과 5를 제외한 모든 임상 척도들과 다섯개 내지 열개 문항씩 중첩된다.
(6) 척도 5 : 남성 특성-여성 특성 (Masculinity-Femininity : Mf) - 60개문항
① 척도 5의 제작 - 13명의 남자 동성애자들로서 신경증이나 정신병 혹은 반사회적 성향 같은 정신병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기준집단으로 하여 제작하였다.
②척도 5의 측정영역 -작업 및 취미에 대한 관심, 심미적 및 종교적 취향, 능동성-수동성 그리고 대인감수성 등이다.
③ 척도 5의 문항구성 - 최초의 문항선발은 정상남성과 기준집단과의 대조를 통해서 얻어졌고, 다시 정상남성과 정상여성과의 식별능력을 확인함으로써 다시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여성적 남자집단의 반응을 정상남자들의 반응과 대조하여 척도 5를 구성하였다.
(7) 척도 6 : 편집증 (Paranoia, Pa) - 40개문항
① 척도 6의 제작 - 척도 6을 경험적으로 작성하는데 사용한 편집증 환자의 기준집단에 대한 언급이 없다.
② 척도 6의 구성 - 불특정한 편집성 기준집단과 미네소타 원래 규준집단의 문항응답을 대조시킴으로써 경험적으로 구성하였다.
③ 척도 6의 기본차원 - Kunce와 Anderson은 이 척도의 기본차원을 호기심이라 하였으며, 이 척도는 호기심이 많고, 탐구적인 태도를 나타내며, 이 척도가 높은 사람들은 의문이 많고 통찰력이 있으며 판단력이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편집성 행동 가장 중요한 특징인 의심성이라는 개념을 측정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다.
④ 척도 6의 특징
․척도가 높을시(T점수 60-70)는 대인관계에서의 민감성을 의미한다.
․자기 정당성으로서 “나는 당신을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했는데 당신은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보라”와 같은 감정을 나타낸다.
(8) 척도 7 : 강박증(Psychasthenia, Pt) - 48개문항
①척도7의 제작-최종 진단이 강박증인 20명의 기준집단 환자를 원래 미네소타 규준표집의 소집단 및 대학생 규준표집과 대조하여 경험적으로 제작하였다.
② 척도 7의 측정영역 - 걱정을 많이 하는 성격형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상황을 측정하는 것이다. 강박적 행동 외에도 비정상적인 공포, 자기비판, 자신감의 저하, 주의집중 곤란, 과도한 예민성, 우유부단, 죄책감 등을 측정한다. 문항내용들은 특정한 강박적 사고나 예식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강박적 증상의 성격적 근거를 측정한다.
③ 척도 7의 문항구성 - 기준집단과 두 규준표집을 대조하여 문항들을 일단 선발한 후에 100명의 정신과 환자 표집에서도 유사한 과정을 거쳐 예비척도의 전체 점수와 상관이 높은 문항 몇 개를 더 첨가하여 척도 7을 만들었다. 다른 임상척도들과 많은 중복을 보이고 있으며 9개 문항만이 고유하다.
(9) 척도 8 : 정신분열증(Schizophrenia, Sc) - 78개문항
①척도 8의 제작-미네소타 규준집단의 문항응답을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된 두 개의 집단 50명의 환자들의 반응과 대조시킴으로써 경험적으로 제작하였다.
② 척도 8의 측정영역 - 정신적 혼란을 측정하는 척도이다. 즉 기대적 사고과정과 비정상적인 지각, 사회적 소외, 가족간의 갈등, 주의집중 및 충동억제의 곤란, 깊은 흥미의 결여, 자기가치 및 자아정체에 대한 심한 의문, 성생활 장애 등이다.
③ 척도 8의 문항구성 - 많은 문항들이 다른 임상척도와 중복되고 있는데 특히 척도 6(13개), 7(17개), 9(11개) 그리고 F(15개)와 중복되며 나머지 임상척도들과도 3개내지 10개문항을 함께 하고 있으며, 고유문항은 16개 뿐이다.
(10) 척도 9 : 경조증(Hypomania, Ma) - 46개문항
① 척도 9의 제작 - 기준 집단은 중등도 혹은 경한 정도로 조광적인 24명의 환자로 구성되었으며, 경험적으로 제작하였다.
② 척도 9의 측정영역
․인지영역 - 사고의 다양성, 비약, 과장성
․행동영역 - 과잉활동적, 안절부절
․정서영역 - 불안정성, 흥분성, 민감성, 기분의 고양
③ 척도 9의 문항구성 - 기준집단의 문항응답을 원래 미네소타 규준집단의 반응과 대조시켜 문항을 얻었다. 척도 8과는 11개 문항 중복, 다른 타당도 및 임상척도와는 1개 내지 6개문항을 공유하며 고유문항은 15개이다.
(11) 척도 0 : 내향성(Social Introversion, Si) - 70개문항
① 척도 0의 제작 - 척도 0은 미네소타 T-S-E 검사1)를 사용한 기준집단에 기초하여 제작하였다.
② 척도 0의 측정영역 -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혹은 다른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를 측정하는 것으로주요 내용은 사회적 장면에서의 불편함, 고립, 일반적 부적응 및 자기비하 등이다.
③ 척도 0의 문항구성 - 미네소타 T-S-E 검사의 사회적 내향성-외향성 소척도에서 65%이상의 점수를 얻은 50명의 여학생과 35% 이하의 점수를 얻은 여학생의 반응중 매우 높거나 낮은 응답횟수를 보인 문항들을 제거한후 만들었다. 다른 어느 척도보다 타당도 혹은 다른 임상척도와 중복되는 문항이 적다. 고유한 문항은 26개, 척도 2나 척도 7과 8개씩 공유한다.
(12) 특수척도
① Welsh 불안(A) 및 억압(R)척도 - 39개문항, 40개문항
․주요 특징
‧ A척도 - 사고와 주의 집중의 곤란, 부정적인 정동양태 및 저조한 기분, 근력부족 및 비관, 예민성, 그리고 비정상적 사고 과정 등이다.
‧ R척도 - 건강 및 신체적 증상, 정서적 감동성이나 폭력 및 활동성,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 사회적 지배성이나 적절한 적응감 및 외양에 대한 흥미, 그리고 취미나 직업적 취향 등이다.
․해석
‧ A척도의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불안하고, 자기능력에 대하여 자신감이 부족하며, 감정억제가 심하고, 지나치게 자제력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A척도가 낮은 사람들은 대개 잘 적응하고, 지나치게 불안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알려지고 있다(불안과 관계).
‧ R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고, 토론하려 하지 않으며, 의식적으로 억제하려 하든가, 혹은 부인이나 억압과 같은 방어 기제를 잘 쓰는 사람들이다. R척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지 자기에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면 기꺼이 토의하려 하는 사람들이다(억압과 관계).
② 자아강도(Es)척도 - 68개문항
․Barron은 환자들에게서 평정된 호전도와 의의있게 높은 상관을 보이는 문항들을 골라내어 자아강도(Ego-strength) 척도라 명명 하였다.
․성격통합능력이라는 일반적 요인, 즉 자아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서 주로 신체적 기능, 사회적 회피성, 종교에 대한 태도, 도덕적 태도, 성격 적응능력, 공포 및 불안 등을 포함한다.
․Es척도가 높으면 자아강도가 높고,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그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자질이 있음을 의미한다.
․Es척도가 높은 환자들은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당면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Es척도가 낮은 환자들은 만성적이며 성격적인 문제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③ MacAndrew 주정중독(MAC)척도 - 51개문항
․MacAndrew는 주정중독 외래환자와 비주정중독 외래환자를 더 잘 감별하는 51개 문항으로 된 주정중독척도(MAC)를 제작했다.
․충동성, 높은 근력수준, 대인관계, 천박성 및 일반적인 심리적 적응장애와 같은 여러 가지 성격적 그리고 행동적인 측면을 측정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MAC척도는 알콜 및 기타 다른 약물들을 포함하는 보다 일반적인 약물남용을 측정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MAC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들은 대개 술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약물을 남용하는 사람들, 반사회적 성격소유자로서 과젹한 행동을 하는 경향, 사교적, 자신을 과도하게 억제하지 않는 사람들, 종교나 억압을 통하여 그들의 반항적 또는 비행적 충동을 통제하는 사람들, 또한 충동적이고, 근력이 좋으며, 대인관계의 깊이가 부족하고, 일반적으로 심리적 적응의 곤란을 보이고 있다.
④ 자살척도 - 대표적인 특수척도로는 자살위협척도(Farberow & Devries, 1967)가 있으며, 그밖에 프로파일 분석(Clopton Pallis & Birtchnell, 1979; Leonard, 1977)이나 임상적 판단(Clopton & Baucom, 1979)을 위주로 하는 연구 등이 있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도 자살을 예측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MMPI 상에서 자살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높은 척도쌍들의 예로는 척도 2 및 7이 의의 있게 상승(T점수>70) 하는 경우에는 자살기도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또한 척도 2가 T점수 70이상으로 상승한 유일한 척도이면서, 환자는 자살의도나 감정을 부인할 때, 자살의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한다.
3. 검사의 실시방법 및 유의점
1) 검사지를 배부하고 나서 피검사자 자신이 표지에 있는 지시를 읽고 답하는 예를 보도록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지시와 답하는 방법을 읽어 주어도 무방하다. 그 다음 지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피검사자가 이해한 것을 확인한 다음 답안지에 신상자료를 기입하게 한다.
2) 연필을 사용하여 고치는 것 가능하게 한다.
3) 신중한 언행과 태도로 검사의 결과가 중요한 자료가 됨을 설명한다.
4) 검사의 목적, 용도, 사용자, 비밀보장 등에 관하여 솔직하고 성실하게 설명한다.
5) 현 상태를 기준으로 한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6) 사실보다는 그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7) 질문이 많은 피검자에게는 비밀보장이 된다는 것과 함께 각 문항의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 문항에 대한 집단적인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8) 특히 인사선발의 목적일 때 검사결과의 사용목적을 분명히 알린다.
9) 검사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검사진행을 살피고, 피검자가 빠뜨리는 것이 있을 때 고치게 한다.
Ⅲ. 검사결과의 처리 및 해석
1. 검사결과의 처리
1) 채점 및 프로파일의 작성
① 답지를 세밀히 살펴, 빠뜨린 문항이나 이중으로 답한 문항에 색연필로 표시하고, 불분명하게 된 부분은 분명하게 다시 표시한다.
② 각 채점판을 답지 위에 놓고, 검은 표시의 수를 원점수 줄에 기입한다. 특히 모서리를 정확하게 맞추고, 척도 5(Mf)에서는 남녀의 구분을 정확히 하고, 극단의 점수는 채점상의 오류를 점검해 본다.
③ 프로파일을 그린다.
․‘K원점수의 비율’ 표에서 주어진 K원점수에 나타나 있는 .5K, .4K, .2K를 각각 척도 1(Hs), 4(Pd), 9(Ma)에 더한다. 그리고 7(Pt), 8(Sc)에 1K즉 K의 값을 그대로 더한다.
․규준표에서 각 원점수에 해당하는 T점수로 환산하여 답지의 맨 아랫칸에 써 넣는다.
․프로파일을 그린다.
․해석을 위해 K교정치와 안된 척도를 점선과 실선으로 연결해 본다.
④ 평균 50인 T점수
․표준화된 모집단의 규준과 비교해서 환자의 MMPI 점수가 어디있는지 가리킨다.
․환자가 나타내는 여러 척도상의 점수들을 서로 비교할 수 있다.
⑤ 인성비교표의 작성
․척도별 T점수를 점으로 찍은 후 3개의 타당도척도(L, F, K)와 10개의 임상척도별로 각각 실선으로 연결하며, 이때 타당도척도와 임상척도간은 연결하지 않는다.
․척도 ?의 원점수는 그대로 기입하고, T점수로 환산하지 않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빠뜨리지 않고 답하기 때문이다.
․규준집단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K교정을 하느냐 하지않느냐가 결정되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노인집단과 청소년집단에 있어서 비교한 규준집단이 어느 것인지 밝히고, 인성비교표의 빈 공간에 기입한다.
2) 프로파일의 기호
① 각 척도를 따로 해석함으로 의미를 얻기도 하지만 대개 어떤 형태로 묶어 해석할 때 유익한 정보를 얻는다.
② 프로파일 해석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기호를 사용하여 그 프로파일의 정보를 간략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서로 다른 프로파일의 수를 처리하기 쉽게 줄인다.
③ 각 임상척도의 이름 대신 숫자를 사용한다.
Hs-1 D-2 Hy-3 Pd-4 Mf-5 Pa-6 Pt-7 Sc-8 Ma-9 Si-0
④ 임상척도의 10개 숫자를 T점수의 순서로 가장 높은 것부터 시작하여 낮은 것 순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⑤ 척도의 높이를 표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부호를 척도번호들 뒤에 붙인다.
2. 해석 - 기본적인 신상 자료를 반드시 알아야만 임상가는 의미있는 프로파일 해석이 가능하다.
1) 해석의 단계
① 각 타당도 및 임상척도에 대한 환자의 점수를 검토하는 일이다. 각 척도마다 임상가는 이 점수가 이 특성 환자에게 있어서 정상 범위에 속하는 것인가 아니면 비정상 범위에 속하는 것인가? 그리고 각 척도에 대한 이 범위의 점수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잘 생각 해보아야 한다.
② 척도별 연관성에 대한 분석이다. 즉 각 점수가 의미하는 바와 있을 수 있는 가설들을 종합하여 임상가는 어느 특정척도의 점수를 근거로 하여 다른 척도들에 대한 예측을 시도해야 한다.
③ 척도간의 응집 혹은 분산을 찾아보고, 그에 따르는 해석적 가설을 형성하는 일이다. 두개 척도간의 관계만을 대상으로 하는 해석법으로 만일 고려의 대상이 되는 두개 척도가 가장 높거나 혹은 가장 비정상적인 임상척도들이라면 MMPI 해석체계의 핵심인 상승척도쌍의 분석을 사용할 수 있다.
④ 매우 낮은 임상척도에 대한 검토이다. 낮은 점수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그 환자가 방 어하려 하고, 나타내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의 종류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 하기도 한다.
⑤ 타당도 및 임상척도에 대한 형태적 분석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세 쌍을 동시에 고찰 하는 방법이 있다.
⑥ 전체 프로파일에 대한 형태적 분석이다. 전체적 형태분석에서 주로 고려하게 되는 프로파일의 특징점은 척도들의 상승도, 기울기 및 굴곡이다.
2) 고려할 점
① 상승척도쌍에서 두 척도 간의 순서가 해석에 차이를 가져오는가 하는 것과 사용하고 있는 참조문헌에서 이 상승척도쌍내의 순서에 차이를 두었는가 하는 점이다.
② 해석체계의 기초가 된 기준집단이다. 현재 나와 있는 해석체계를 제작할 때 사용되었던 기준집단으로는 재향군인 환자, 청소년, 정신과 입원환자, 광범위한 진단적 및 정신병리적 집단 및 대학생 등이다.
③ 척도의 상승정도이다. 임상가는 상승척도쌍의 상승정도를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에 대한 경험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