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쉬지 않고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강물이 철철 넘쳐 바다 까지 흘러가
고래 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 하겠죠
내가 산불 이라는 산불은 다 끄고 왔어
구석 구석 남아 있는 잔불 까지 `~ ,,라고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휴일 `..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이유
강물은 고래에게 전해 줄 이야기가 많아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가는 거래.
오 씨가 죽어 한 줌 백골로 돌아와
나룻배를 띄워 건네주었다는 이야기.
열아홉 살 진이가
수심이 낀 얼굴로 다가와 제 얼굴을 비추기에
출렁거리는 물결로 오래오래 쓰다듬어 주었다는 이야기.
종자산 다람쥐의 비밀 창고가 어떻게 해서 털렸는지.
패랭이꽃을 두고 남방부전나비 두 마리가
어떻게 결투를 벌였는지.
강물은 산모퉁이 따라 구불구불 돌다가 들었던
그런 이야기보따릴 풀어놓고 싶어
오늘도 부지런히 바다로 달려간대.
- 오봉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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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부처님오신날 작성시간 22.03.13 새벽부터 내리는 봄비가 지금도 주룩주룩 ~
창문 열어놓고 오랜만에 내리는 빗소리들으며 커피한잔 ^^
곰지기랑 하양 엄니집에 댕겨오기 참 좋은날이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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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펜더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3.13
역시 `~.. 부처옵빤 펜더에 대해 모르는게 없으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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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큰 나무 작성시간 22.03.13 말 그대로
가뭄의 단비.
그리고
첫 봄비...
또하나 그리움의 비~~ -
답댓글 작성자초보사랑 작성시간 22.03.13 앗 그리움의 비 새로운 용어다.
아제님 같은 상수님인 것 같다. -
답댓글 작성자펜더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3.13
오호 ~` 봄비 ..그리움 `` 좋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