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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삼상)

엔돌의 무당을 찾아간 사울 (삼상 28:8-25)

작성자김병화|작성시간26.06.11|조회수1 목록 댓글 0

제목 : 엔돌의 무당을 찾아간 사울
성경 : 삼상 28:8-25

사무엘상 28장) [개역개정]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16.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20. ○사울이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로 말미암아 심히 두려워함이요 또 그의 기력이 다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루 밤낮을 음식을 먹지 못하였음이니라
21.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가 심히 고통 당함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여종이 왕의 말씀을 듣고 내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왕이 내게 이르신 말씀을 순종하였사오니
22. 그런즉 청하건대 이제 당신도 여종의 말을 들으사 내가 왕 앞에 한 조각 떡을 드리게 하시고 왕은 잡수시고 길 가실 때에 기력을 얻으소서 하니
23. 사울이 거절하여 이르되 내가 먹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그의 신하들과 여인이 강권하매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으니라
24. 여인의 집에 살진 송아지가 있으므로 그것을 급히 잡고 가루를 가져다가 뭉쳐 무교병을 만들고 구워서
25. 사울 앞에와 그의 신하들 앞에 내놓으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가니라

(삼상 28:8-25)

◆ 사울에게 나타난 사무엘(8-14)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엔돌은 이스라엘 북쪽의 있는 다볼산에서 대략 6km 떨어진 곳이다. 거기에 동굴이 많아서 신접한 자들이 거하기에 알맞은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울이 블레셋과 대치하고 있던 길보아 산과는 15km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사울은 부하와 함께 도보로 무려 세 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셈이다. 그 여인을 찾아가서 사무엘을 불러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무당이 초혼으로 불러 올린 영들은 100% 거짓이다. 그들은 죽은 사람을 표방한 귀신들일 뿐이다. 과거에 귀신들린 사람에게 물어보면 종종 죽은 사람 OOO이라고 말하곤 했다. 나는 처음에는 순진하게 믿었지만, 후에 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죽은 사람은 그렇게 떠돌아 다닐 수 없다. 그리고 성경에서 귀신을 그런 죽은 사람의 영으로 취급한 적이 없다. 모두 더러운 영, 마귀에 속한 영으로 간주했다.

그런데 이 무당에게 나타난 영을 귀신의 영이 변장한 것이라고 볼 수만도 없는 것은 사울이 내일 죽을 것을 정확하게 예언했다는 사실이다(19절).
사람의 운명을 이렇게 정확하게 말하려면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귀신이 예측하는 영역이 있긴 하지만, 사람의 생명에 관한 한 이렇게 정확할 수 없다.

과거에 북한의 김일성이 죽은 연도를 맞히었다고 유명해진 무당과 점쟁이가 있었는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들을 초청하여 김정일 죽음의 연도를 묻자 모두 제각기 대답했고, 후에 정작 김정일이 죽자, 그들 중에서 단 한 명도 제대로 맞힌 사람이 없었음이 증명되었다.

반면에 이 영이 사무엘 본인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것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어서 자기와 함께 있게 될 것이라는 말 때문이다.
사무엘은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을 텐데, 어찌 이들과 함께 있겠는가?
일부 주석가들은 이것을 단지 무덤을 의미할 뿐이라고 하거나, 이것을 근거로 스올과 낙원의 상황을 설명하려는 시도까지 한다.

이 신접한 무당에게 사무엘이 나타난 것은 초혼 의식을 통해서 나타난 것이 아니다.
다급하니까 무당까지 찾아온 사울을 책망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개입하신 사건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12절에서 신접한 자는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쳤다고 했는데, 이것은 초혼의식을 치르기 전에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다.

신접한 여인이 본 것이 단지 환각이든, 진짜 사무엘의 영이든, 아니면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한 영이든 우리는 초혼으로 죽은 사람을 불러올릴 수 있다고 믿거나 이것을 근거로 죽은 후에 가는 스올에 대한 어떤 교리를 세우려고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타난 사무엘이 진짜인지 거짓 영인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자의 말을 근거로 무슨 교리를 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이것을 빼고도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들이 있다.

◆ 사울의 죽음을 예언함(15-25)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사무엘의 말을 듣고 사울은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졌다고 했는데 아마도 실신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울이 하루 밤낮을 먹지 못한 상태에서 절망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대단한 왕이라도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다. 우리가 대단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결국 이런 연약한 인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인간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는 것은 어리석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전적으로 의지할 분이 없다.

신접한 여인은 상대가 사울 왕임을 알고 나서 그를 극진히 대접하려고 애썼지만, 사울의 기력을 회복시킬 순 없었다. 신접한 여인이 차려준 음식을 먹고 사울과 신하들은 여기에서 15km 떨어진 길보아 산으로 다시 걸어가고, 거기에서 전투하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고 마지막 전투에 임한 것을 보면 왕으로서 자기 책임은 다한 셈이다.

사울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과 거래하며 자기 이익을 위해 적당히 이용하려는 수준의 모습이다. 많은 교인들이 이런 모습이다. 자기 나름대로 제법 애쓰지만, 결국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답답해한다. 급하면 타협하고, 하나님도 외면한다. 결국 신앙도 버리고, 인생도 망친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마라나타(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고전 16:22)

아멘 주 예수여,
사울과 같은 인생을 살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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