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

작성자오다원|작성시간19.02.14|조회수814 목록 댓글 0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

차(茶)는 발효(醱酵)의 정도에 따라 녹차(綠茶), 백차(白茶), 황차(黃茶), 청차(靑茶), 홍차(紅茶) 그리고 후발효(後醱酵)인 흑차(黑茶)로 나누어 집니다.
이것을 6대 차류(六大茶類)라고 하며 그중에서 청차(靑茶)의 범주는 깊고 넓습니다.
청차는 발효정도가 약 15~75% 사이에 속하며, 발효정도가 가장 낮은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부터 가장 높은 동방미인차(東方美人茶)가 여기에 속합니다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는 발효도가 7∼20% 정도이며 차를 직육면체 모양으로 포장한 표면에 '포종(包種)' 또는 '포종차(包種茶)'라는 도장을 찍어 판매한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포종차는 주로 청심오룡(靑心烏龍)이란 품종을 원료로 하여 만드는데, 잎을 길게 말아 만든 조형(條形)의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과 약간 등글게 말려 있는 반구형(半球形)의 동정포종차(凍頂包種茶)으로 나누어집니다.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은 대만의 북부지역인 대북현 문산(臺北縣文山)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로 "남동정 북문산(南凍頂 北文山 : 남쪽에는 동정오룡, 북쪽에는 문산포종이 최고다.)"이라는 찬사를 받는 귀한 차입니다.
반발효차(半醱酵茶)중에서도 20% 이하로 낮게 발효를 시킨 관계로 찻잎은 검은 녹색에 약간의 비취색(翡翠色)을 띠고 있으며, 표면이 선명하게 광택이 나고, 회백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잎 끝이 약간 굽어진 찻잎 자체에 꽃향기가 있어서 난화향(蘭花香)이 나고, 우리면 청향(淸香)이 그윽합니다.
맛을 보면 달고 조화로우며, 마신 뒤 입안의 상쾌함을 더해 줍니다.
문산포종차는 곡우(穀雨) 전후와 백로(白露) 전후에 새싹이 돋은 1∼2일 후 두 번째, 세 번째 잎을 딱딱해지기 전에 손으로 따는데 적당량을 채취하여 그날 딴 찻잎은 그날 다 만들어야 합니다.
여름에 채취한 잎은 뻣뻣하고 폴리페놀 (polyphenol)함량이 높아 맛이 쓰고 떫어서 고급차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문산포종차의 제다공정은 채엽(採葉) - 일광위조(日光萎凋) 또는 열풍위조(熱風萎凋) - 실내위조(室內萎凋) 및 요청(搖靑) - 살청(殺靑) - 유념(揉捻 ) - 초배(初焙) - 복배(復焙) - 선별(選別) - 포장(包裝)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우려진 차의 탕색(湯色)은 맑은 금황색(金黃色)을 띠며, 깨끗하고 신선한 청향(淸香)이 그윽하게 나는 데, 마시며 청향과 더불어 꽃향과 과일향이 입안에서 진동하고 그 여운이 오랜갑니다.
문산포종차에는 풍부한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심장을 단련시키고,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에 노폐물을 남기지 않을 뿐 더러 피로을 해소 해 줍니다.
또한, 몸안의 니코틴 및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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