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장청차(松柏長靑茶)
송백장청차(松柏長靑茶)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만(台灣)의 오룡차(烏龍茶)이며 대만10대명차(台灣十大名茶)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남투현 명간향 송백령(南投縣名間鄕松柏嶺) 입니다.
송백장청차의 본래 이름은 포중차(埔中茶) 입니다.
남투현 명간향 송백령의 옛 명칭이 포중(埔中)이라서 붙여진 이름이 포중차(埔中茶)였습니다.
1975년 1월 19일 당시 장경국(蒋經國,1910. 3.18~1988.1.13, 후일의 총통) 행정위원장(行政院長)이 이곳을 순시 중 한 차농(茶農)의 차를 대접 닫았는데 처음 맛 보는 그 맛에 반해 차 이름을 물어보자 그 차농은 포중차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후 송백령(松伯嶺)인 이곳의 차밭이 사시사철 푸르기에 그 자리에서 장경국 위원장은 송백장청차 (松柏長靑茶)라 새로운 이름으로 지어 하사 하니 이것이 지금의 차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송백장청차의 주요산지는 대만의 중부지역 팔괘산(八卦山)의 남단, 해발 450m의 송백령 구릉지대입니다.
송백장청차는 여러 차나무 품종의 찻잎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청심오룡(青心烏龍)에는 청유와 화향, 금훤(金萱-台茶12號)은 유향, 취옥(翠玉-台茶13號)은 계화향, 사계춘(四季春)에는 빈랑화향 등의 맛과 향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송백장청차의 제다법을 보면 인근 지역의 녹곡향 동정산(鹿谷鄕凍頂山)의 동정오룡차(凍頂烏龍茶)와 유사 합니다.
기계로 제다(製茶)하기에 찻잎이 일정하며 말린 형태가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탕색(湯色)은 연노란색 띠며 맑고 깨끗합니다.
녹차(綠茶)의 성질과 가깝기에 우릴 때 다른 종류이 포종차보다는 빨리 우려내야 떫지 않습니다.
향기(香氣)은 때로는 약간의 풀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과일향이 풍성합니다.
맛(味)은 산뜻하고 깔끔하며 끝맛이 단맛이 감돌면서 오랫 동안 여운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