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포(大红袍)
품명 : 대홍포(大红袍)
종류 : 무이암차(武夷岩茶)
형태 : 산차(散茶)
등급 : 一級
중량 : 200g
생산년도 : 2018年 3月
포장년도 : 2019年
원산지 : 福建省武夷山
2018년 3월에 생산되어 2019년에 포장한 대홍포(中茶牌大红袍)입니다.
형태는 산차(散茶)이며 중량은 200g으로 묵직하게 담았습니다.
이 대홍포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2018년 3월에 생산되어 2019년에 포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산해서 바로 판매하지 않고 1년 정도 후에 포장되어 판매하는 것일까요?
그건 이렇습니다.
퇴화(褪火)는 무이암차(武夷岩茶)에서 화기(火氣)를 빼는 작업입니다.
화기를 설명하자면 정확하게 일치 하지는 않겠지만, 중국음식에서 불맛이라고 보면 이해가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무이암차는 왜 화기를 띠는 것일까요?
무이암차의 기본적인 제다 과정은 채엽(采葉), 쇄청(晒靑), 주청(做靑), 초청(炒靑), 유념(揉捻), 선별(選別), 탄배(碳焙)입니다.
여기에서 화기는 제일 마지막 단계인 탄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탄배는 숯불의 열기를 찻잎에 쬐는 과정입니다.
나무를 태워서 숯불을 만든 다음 그 위에 배롱(焙籠)이라고 불리는 대나무로 만든 통발을 씌우고 안에는 찻잎을 넣어 뚜껑을 닫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밑에서 부터 열기가 올라와 찻잎에 열을 가하게 되며 시간과 온도를 알맞게 조절 하는 것입니다.
어떤 숯을 사용하는 것에 따라서 그리고 쬐는 시간에 따라 무이암차의 향(香)과 맛(味)이 결정되고 품질 또한 좌우 됩니다.
이때 탄배 과정에서 숯이 연소(燃烧) 하면서 냄새의 일부가 방출되어 무이암차에 흡수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무이암차의 고유한 맛과 향이 퇴색 됩니다.
갓 만든 무이암차에 화기가 강하게 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퇴화를 하는 방법은 그늘진 장소에서 공기를 잘 통하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서시히 화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탄배의 정도에 따라 경화암차(轻火岩茶)와 중경화암차(中轻火岩茶)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중화암차(中火岩茶)와 중족화암차(中足火岩茶)는 한달 반 정도이며 고화암차(高火岩茶)는 두 달 정도가 지나야 화기가 사라집니다.
퇴화를 생략하고 화기가 있는 상태로 마신다면 각각의 암차 본연의 향과 맛 그리고 특징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그만큼 무이암차에서 퇴화 그리고 화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대홍포는 중화암차(中火岩茶)로 넉넉히 한달 반 정도를 퇴화(褪火)를 한 다음 다시 약 8개월 동안 숙성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가 안정화가 되어 맛(味)과 향(香)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흔히 볼수 있는 탄배에 너무 의존을 많이 한 나머지 탄맛이 많이 나면서 텁텁한 맛의 대홍포와는 엄연히 다릅니다.
포장지를 열어 찻잎을 보면 색상은 흑갈색으로 약간 윤이 나며 외형이 튼실하고 주름이 보이며 끝은 살짝 말려 있습니다.
탕색(湯色)은 흔한 대홍포의 붉은색을 띠는게 아니고 금황색(金黃色)을 띠며 맑고 깨끗합니다.
향(香)은 강하지 않고 은은합니다.
맛(味)은 조화롭고 깊은데 뒷맛 역시 달고 개운하며 오랫 동안 여운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