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본 다도

작성자자견심|작성시간12.03.09|조회수276 목록 댓글 0

일본인들은 어떠한 형태를 이해할 때

단순한 겉모습보다는 그 속에  담겨있는 내적인 참 뜻을 더 중시해 왔다.

그렇기에 일본 전통문화의 세계는 그 형태에 담긴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도(茶道)는 그러한 일본인의 내적˙외적 인 전통 미의식을 엿 볼 수 있는 문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일본문화에 있어 ‘다도(茶道)’ 란 단순한
    사전적 의미-차를 다려 마시는데 필요한 예의-를 뜻하지 않는다.
    다도는 단순히 맛을 음미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실 꾸미는 법, 찻잔 다루는 법, 차를 마시는 법 등을 양식화하여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것을 뜻한다.
    오늘 날 다도는 일본 생활예술로서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인의
    정신 세계가 잘 드러난 문화요소중 하나로 자리메김 하고 있다.


    다도의 정신 문화는, 선(禪)의 철학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선종(禪宗)은 다도의 정신 세계의 이해에 있어 아주 중요한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선종이 다도에 영향을 미쳤는가는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언제부터 일본인이 차를 마셨는지 정확한 기록은 알 수 없지만 대략   나라시대(奈良時代 710-784년) 당나라로 유학간 선승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당나라의 불교가 일본에도 전해지면서 승려들 사이에도 차를 마시는 문화가 전래되었다. 그러나 당시에전해진 차는 음료나 기호품으로서의 차가 아닌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는 하나의 예법에서 받아들인 듯 한다. 그후 견당사가 폐지되고  잠시 일본의 차 문화는 점차 소실되어 갔지만 송 나라에 들어 에이사이 선사(榮西禪師)에 의해 선종(禪宗)이 들어오면서  다시 부활하게 된다. 에이사이 선사는 일본으로 돌아올 때 그 당시 송 나라에서 유행하던 말차, 즉 점다법(點茶法) 도 함께 들여왔는데 이것이 현재 일본에서 유독 점다(點茶)법이 유행하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에이사이는 장군 미나모토노사네토모(源實朝)에게 차와 「喫茶養生記」란 책을 헌상 하였는데 그 책에는 ‘차는 양생(養生)의 선약(仙藥)이요, 장수(延齡)의 효험(妙術)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있는 것을 보면,  이때까지도 차는 기호품의 개념은 아니었던 듯 하다.
    일정한 예의작법에 따라 차를 음미하는 일본의 다도는 일본인의 생활에 녹아있는 대표적인 전통문화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에 대륙의 차가 전래된 시기는 나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실제 차가 유행한 것은 무로마치시대 후기에 이르러서
    선종의 영향에 의해서이다. 다도의 시조라 일컫는 무라타 쥬코(村田珠光)는
    차선일미(茶禪一味)의 경지를 주장하였고, 작은 다실 속에서의  마음의 수양을 중시한 다케노 죠오(武野 紹鷗)에 이르러 일기일회(一期一會:차모임의 주인과 손님의 마음가짐으로, 주인은 손님에 대해 손님은 주인에 대해 일생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성의를 다하는 것)의 다도의 윤리가 생겨났다. 
     
     
    죠오에게 사사받고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도를  관장하는 책임자가 된  센노 리큐(千利休,1522∼91)에 이르러, 각지 다도예술을 통합한 다도가 완성된다.
    천하제일의 종장(宗匠)의 명성을 얻은 리큐는 다도인의 갖추어야할 기본정신으로, 주인과 손님 모두가 대등하고, 서로 존경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숙한 가운데 예의를 지켜 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화경청적(和敬淸寂)으로 표현되는  다도정신은 와비차로 구현되어 일본다도의 본류를 형성하였던 것이다.

    일본 다도의  정신
    첫째.....4가지요소

      변신적  요소 ---차로써 변신하는 것 즉 나를 변신시키는것

    물질적 요소 ---다실과 다구   즉 차를 마실 때 다구와 정신을 격을 갖추어  마신다.
    행위적 요소 ---차를 마시는 방법에 관한  행위적인 요소 
    정신적 요소 ---다도에 관련된 미의식과 종교성들의 정신적인 요소 

                                     차의 미학 , 행다의 아름다움
    곧 다도란 이러한 요소들을 배워 익히며  손님에게 접대하는 과정을 즐기는 일종의 유희 활동이자 ,

    그런 가운데 세련된 의례로 전승된 전통 예능의 한가지이며 그것에 온마음을 다써서 몰입하다보니
    구도의 경지에까지 닿게 된  정신 활동인 것이다 .


     

    둘째......사규

    기본이 되는 네가지 규율 
     

      사규란 4가지 규율 곧 지켜야할 네가지 기본 규율을 말한다.
      불교의 선종에서는승려들의 생활양식 이 화(和), 경(敬), 청(淸), 적(寂)을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센노리큐는 바람직한 다실의 분위기 , 곧 다도를 하고자 하는사람들이 지녀야할 마음가짐에도 이 네가지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말한다.
        
            ㈀   화(和)  
        서로 사이 좋게 지내며 나아가  불심에 의하여 서로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상태를 말한다. 다실에 모인 손님과 주인이  각기 개성을 발휘하는 독립,  독보적인  존재이면서도  ,모두 함께 서로  하나가 되는 상태가  바로  화 인 것이다 . 
        곧 각자가  개성을  지닌  사람임과  동시에  모두가  공통적으로 모두가 불심을 
         지니고  있음으로써  하나가 되는  상태의 정신을 말한다. 

         ㈁  (敬)
        종이 주인을 섬기듯이 일방적으로 윗사람을 섬기란 말이 아니다 .
        주인이나 손님 모두가 존엄한 인격체임을 인정할 때 
        저절로우러나오는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을 말한다.
         늘 서로 합장하는 자세로 서로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다도에 임하라는 것이다.

        ㈂  청(淸)
        감각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깨끗한 상태로 임하라는 것을 말한다.
         늘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욕심을 떨쳐 버림으로써 참된 자유로움을 얻어
        청정 무구한 가운데서 살아  갈수 있는 경지를 말한다. 이 청은  정신세계의   청정을  말  할뿐아니라   다실과  다구를 청결하게  다루는  일과도  통하는 정신이다. 

        적(寂) 
          조용한 상태 곧 다실에서는 정적을 유지하라는 뜻이지만
         다도에서는 공간적인 정적을 뛰어 넘어 주위 환경에 동요되지  않는
        정신적 정적  상태의 심경을 말한다.
        이는 나아가 불교적 의미의 원적 곧  열반 또는 대조화의 경지와도 통한다. 

        이와같은 다도의 사규 곧 화, 경, 청, 적은 주인과 손님이 다실에 모여 진행하는 다회를 통해서 이루어 져야 하는 이상적인 경지이다. 다도는 다실과 다구의 예술품으로서의 물질세계와 더불어 구도의잣대라 할  "화" ,"경", "청", "적"이라는 정신 세계을 지닌다. 
         이 두가지의 세계가 일본사람들을 다도의 매력에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의 근원이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예성다례원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