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통건축 1

한국 목조 건축의 기법

작성자청경재|작성시간13.03.07|조회수335 목록 댓글 0

한국 목조 건축의 기법

( 평 면 )

1. 평면의 개념.

평면의 설정은 예나 지금이나 건축 계획의 기본 요소이다.평면의 형태는 환경 조화성,수용성,기능성,생활 존중성 등등의 갖가지 여건을 어떻게 포함하고 어느 정도 평면에 함축시키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난다.지식의 발달과 생활의 복잡화에 따라 보다 많은 내용을 포함하게 되어 형상 구상,기능의 합리화 검토, 또 의장 계획이 수립되는데,이것은 결국은 수리학적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즉, 한 자 혹은 두 자의 가감이 아름답고 추한 정도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며,건물 하나하나의 실 공간은 건축 목적에 따라 그 형태와 크기가 결정된다.우리나라 전통 건축은 생활이 현재보다 단순하고 건축에 대한 요구 조건이 복잡하지 않아 지금보다는 가벼운 평면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어떠한 비례의 애호 정도,당시의 조형 사상과 의식의 의궤,그리고 당시의 수리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2.평면의 종류.

*정방형:고구려 고분에서 많이 볼수 있고,고려 및 조선의 건축물과 삼국시대 이후의 탑에서도 많이 볼 수있다.정면과 측면의 비가 1이 되는 것이 기본적인 비례치이고,이 평면은 동양뿐 아니라 고대 서양인들도 즐겨 사용하였다.또, 미학자들은 정방형을 통일 단순한 것이라 하며 장방형을 원시 형태라 한다.

*장방형:이 평면은 종과 횡이 어떠한 비례로 결정되어야만 가장 아름다운 4각형이 되는지가 학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즉,정방형의 자연계의 형상에 비례에 의한 인위적인 형상이 그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한다.우리나라 건축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8각형,6각형:우리 나라에는 그리 흔치 않는 평면으로,건축물로는 평양 청암리 사지,평양 원오리 사지 8각전지와 고려시대의 흥왕사지 8각탑 전지 등이 보고 되고 있고 8각 원당을 본뜬 부도와 월정사 석탑이 있다. 특히 6각형은 평면으로 크게 각광받지 못하여 경복궁의 향원정 등 소규모 정자 건물류에 이용되었다.그런데,흔하지 않다는 것은 귀하게 이용될수 있다는 것으로 경복궁에서 향원정이,창덕궁 후원에서는 존덕정이 하나의 액센트로 전체 건물 배치의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원에 내접하는 하나의 육각형을 연도를 통하는 개구부로 이용한 석굴암의 평면은 원에 내접하는 육각형중에 특기 할만하다.8각의 실제 구성은 정방형의 대각선을 이등분하여 전개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듯하다.이는 수리학과 기하학의 이론과 훈련 없이는 불가능한 것인데,그것을 소화 할만한 지식이 삼국시대에 이미 있었음을 알수 있다.

*십자형 평면:6각,8각처럼 흔하지 않은 평면으로 조그마한 정자나 석조탑에 이용하였다.경천사 십층 석탑과 월정사 10층 석탑이 있다.특히,창덕궁 후원의 부용정은 십자형 평면을 한층 더 발전시킨 아주 드문 평면을 보이는데,정면 5칸,측면 4칸,후면 3칸의 3:4:5의 비율로 평면에 변화를 주었다.

*방형과 원형이 합쳐진 평면:전방후원 또는 전원후방이라 하는데,석굴암이 대표적이다.이 합성평면은 음양사상에서 양은 천,음은 지를 또는 천은 원,지는 방이라고 해석하는 이론에서 연유된 듯하다.인도나 그리스의 아트레우스 보고,혹은 로마의 판테온 신전 등에 즐겨 사용한 평면이기고 하다.

*합성 평면에 방형이 겹쳐진 것:이 평면도 특수한 경우로 중원 미륵당리 석굴사원 법당이 있다.

평면은 권위 건축의 경우에도 건물 가구(기둥사이에 보를 얹은 구조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궁궐의 법전은 권위를 상징하는 7량이나 9량으로 짓기 위하여 그에 맞는 평면을 택하였고,침전은 법규에 따른 평면위에 지어졌다.목조 건축의 한계성으로 인하여 몇가지 유형의 평면으로 집약되는데,중요한 근본이 되는 방형 유형의 평면에서 법전이나 사원의 금당은 평주(한층 높이의 길이로 된 기둥)군 전체의 벽면을 폐쇄하고 정면에서 출입구를 개방(경우에 따라 측면과 배면에 또 다른 출입구를 만들기도 함)하였으며,고주(일반 기둥보다 높게하여 중도리나 지붕의 처마도리를 받는 기둥)군에는 벽체를 만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문묘,향교의 정전은 고주군을 측면에 두어 퇴를 만들지 않고 전면 평주군 전칸을 개방하고,고주군과 3면 평주군 간에 벽을 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있다.

동양과 서양의 평면중 특이한 것은 개구부의 설정에 있는데,서양에서는 평면의 단변에 개구를 두어 출입할 시설을 만드는데 비해 동양에서는 장변에 출입구를 두어 문비(문짝)를 단다.이에따라 개방 면적도 차이가 생기고 실내 장치와 수장성에도 서로 차이가 생기게 되고 문비와 가구 처리도 서로 다르게 되었다.동양 건축 평면의 또하나의 특색은 2층의 평면이 아래층 평면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서양 건축은 2층 평면을 2층에서 해결한다.이는 사용 재료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인 듯하다.목조 건축이 대부분인 우리나라는 2층 평면을 구성하는 기둥을 하층 평면에서 부터 끌어 올려간다.따라서 하층에 아무 소용없는 고주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평면의 방향은 남향을 정면으로 하고 장변을 도리칸,동서면은 측면이라하고,단변을 양칸이라 부른다.도리칸의 중앙칸을 어칸,중앙칸 좌우의 칸을 협칸이라하고,협칸 좌우의 끝칸을 퇴칸이라 하며 그 위치에 따라 동서 퇴칸으로 구별한다.보칸의 중앙칸은 역시 어칸,중앙칸 좌우를 협칸,그 좌우를 퇴칸이라 부르나 위치에 따라 전후 퇴칸으로 부른다.

3.주칸수비.

우리나라 현존 목조 건축물에서 평면의 도리칸과 보칸의 주칸수비를 보면 도리칸은 하한이 1칸,상한이 15칸이며, 홀수칸 (1,3,5,7,9,15칸)이 일반적이고, 보칸은 1칸에서 6칸까지의 홀수와 짝수를 자유로이 구사하였다.도리칸에서의 짝수는 대부분 주택 건축에 이용되었고,권위 건축에서는 이용도가 적었다. 이는 짝수로 도리칸을 나누면 정면 중앙에 기둥이 오게 되며 건물 중심이 기둥 하나 때문에 효율성이 감소하고,입구가 옆으로 쳐지는 것에 따른 여러가지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고, 가구의 구조상의 문제도 있다.그러나,이런 구조상의 문제보다는 당시의 이상과 조형 심리에 있다고 볼 수있다.즉,권위 건축은 민중을 제압하고 민중에게서 복종을 강요하려는 강력한 목적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 민중이 가질 수없는 거대함과 권위를 상징하는 갖가지 요소를 가미하여 야만 되었다.기수(홀수)로 정면을 잡아 열주의 중앙이 통로가 되게 한것도 그러한 의도의 하나이었다.정면의 길이를 정한후에 측면을 처리한 것도 동서양이 같다.

도리칸을 3칸으로 잡은 평면 형식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였는데,특히 보칸이 3칸 이상인 경우 정면의 길이가 짧고 측면의 길이가 긴것 같은 인상을 주나 실제로는 도리칸의 주심칸 거리는 넓고 보칸거리는 짧게 잡아 조화를 꾀하였다.도리칸이 4칸인 평면 형식도 많은데,이 짝수칸은 궁전이나 사원에서 침전이나 요사로 많이 쓰였다.도리칸 5칸의 평면은 강당류의 건물과 궁궐에서의 법전 등에 많이 찾을 수 있다.

4.도리칸과 보칸비.

도리칸 15칸과 보칸 2칸의 길이 비는 7:1로 부터 도리칸 1칸과 보칸 1칸의 길이비 1:1에 이르기까지 분포되어있어 상당히 다채로움을 알 수있다.7:1과 1:1 사이에는 2:1의 비율을 가진 평면 형식이 가장 많고 다음이 3:2의 평면 형식이다.


(기단과 기초)


1. 기단과 기초의 개념

기단은 토대를 세우고 단을 쌓은 건물이다.요즘의 기초와 같은 개념으로 지하의 다져진 부분과 지상에 높이 올려진 초석과의 사이를 메꿔야 하는데,이를 판축의 방법이나,성토 혹은 축석으로 그 부분을 메꾸었다.이는 지금의 콘크리트 공법에서 거푸집을 지어 기둥을 만들어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지하와 지상 어느 지점까지의 공간을 옛날에는 콘크리트 대신 석비레를 사용하였다.또 각기 기둥마다 흙의 거푸집을 만들 경우 바깥쪽으로 흙이 흩어져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지사시설을 해야만 했다.처음부터 이긴 흙을 써서 거푸집의 석비레가 한덩어리가 되어 막음도 간단히 할수 있는 토단의 방법이 쓰였고,지사 시설로 돌을 땅에 묻어 세우거나 기와를 쌓기도 하였다.평평하고 넓은 터,그리고 큰 건물에서는 단단한 지사시설이 필요 하였다.이러한 이유로 잡석 난층쌓기나 깍음돌로 병풍(면석)을 만들어 끼우게 된 이른바 기단다운 기단이 생기게 되었다.

기단은 기초 부위의 막음을 위한 시설물로 결국 등장하게 된 것이다.목조 건축의 기초를 흔히 연립 기초에 대한 독립기초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민가에서 다져진 지반위에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운 독립기초를 흔히 사용하였고,기와집의 경우는 기둥자리뿐 아니라 여러곳을 달구로 다진다.달구로 지경다지기 전에 서너가지의 시설이 이미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러한 기초는 독립기초라기 보다는 연립기초로 보아야 한다.즉,서울의 남대문,동대문,광화문,장안문 등은 석대위에 누각을 세웠는데,이때의 누각은 석대라는 연립기초가 받고 있는 것으로 석대와 같은 의미의 기단위에 선 건물은 자연히 기단이라는 연립 기초 위에 서 있게된다.

단은 흔히 토단이라는 대와 같은 의미로 주위의 사직단,선농단,원구단 등이나 이견대(대왕암을 망배하던 곳),첨성대 등과 통도사 금강 계단,화엄사 화단 등을 볼 수 있다.대와 단은 특별한 구조물을 올리기 위한 것이기 보다는 어떠한 용도에 대한 필요한 받침으로 흔히 쓰였다.단은 거의가 중층 이상이고 기는 대부분 단층이다.기는 주로 건물의 기초를 말하는 것이며 건물아래 댓돌을 일컫는 것이고, 드물게는 교량의 교안이나,교각의 받침,성곽의 특별 부위의 받침등을 지칭 한다.


2. 기단의 유형

기단 중에는 자연 기단이 있고 여기에 지반과 암반이 있다.지반은 원시시대의 주거지에서 볼 수있고 암반은 강원도 삼척의 죽서루에서 볼수 있는데,오십천안 깍아지른 벼랑의 암반을 그 기초로 누각을 지었다.

가공된 기단은 대략 일곱가지로 나눈다.

①토축 기간:흙을 이겨 부어 기단을 만든 것으로 흔히 판축이라 한다.백제시대 건물 기단에서 흔히 그 흔적을 찾을수 있다.

②성토 기단:대규모의 토축기단이라 할 수있는데,기슭 한끝에 터를 잡기위해 흙을 밀어내고 토단겸 대지를 조성하고, 그 끝은 경사로 두어 잔디나 나무를 심는다.석축이나 기타 지사제를 쌓지 않고 막음한 것이 특징이다.

③축석 기단:돌을 층층히 쌓아 막음한 모양으로 주택의 난층 잡석쌓기로 부터 무사석을 단정하게 쌓아 올리는 석기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자연석 쌓기:자연석을 면고름하여 쌓는 것으로 이를 제대로 하면 문석대가, 아무렇게나 돌고름하여 쌓아나가면 난층쌓기가 된다.

*가공석 쌓기:장대석을 어긋 매겨 쌓거나,세워 쌓거나,괴석을 면고름하여 쌓는 것과 무사석(네모 반듯한 돌로 층이 지도록 높이 쌓아올린 축석)으로 쌓는 것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층급 쌓기:장대석(길게 다듬어 만든 돌)이나 무사석으로 쌓되 계단처럼 단급을 두어 쌓는 것으로 한면을 맞추어 쌓는 고름쌓기 (단면쌓기)가 있다. 무사석,장대석, 자연석,축석의 대부분은 여기에 속한다.

*성규형 쌓기:아래단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퇴물림하여 쌓는 법이다.첨성대를 비롯한 모든 성곽과 기단 일부가 이 방법을 쓰고 있고 화성(수원)의 성곽은 성벽뿐 아니라 문루를 올려놓은 석대까지도 이 수법을 썼다.서울 남대문,동대문,광화문에서도 이 모양을 볼 수있다.

4. 전축 기단:벽돌로 쌓아 만든 기단으로 일찌기 중국에서 발달한 것이다.이 기단의 유례로 화성의 동북 각루인 방화 수류정에서 볼수 있고,부여 군수리 사지에서 발견된 백제 시대 건물지의 기단에서 유구의 일곽이 나왔다.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는 기단이다.

5. 석전 병용기단:방화 수류정의 기단을 엄밀히 보면 석재와 전재를 병용한 것으로 볼수있다.즉,갑석,지대석(건물의 주위를 지면보다 한단계 높이 올린 돌), 우주 등은 석재를,그단의 기단신 만은 전축했다.분황사 모전 석탑에서는 지금도 기단 입구 문미석에 석재를 사용한 전탑을 볼 수있다.석조기단이나 전축기단과 더불어 전탑기단의 중요한 형식이다.

6. 가구 기단:기단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발달된 수법으로 지대석을 지복석위에 놓고 면석을 받는다.면석위로 부연이 있는 갑석이 놓이고 면석의 막음은 우주가 담당하며 면석 사이에는 탱주를 놓는다.때로는 면석에 안상을 새기고 안상내에 갖가지 형상을 부조 혹은 선각한다.

7. 기타재 기단

형식에 따라 분류되는 기단.

1.단층 기단에서 육축계단은 지상에 만들어진 모든 기단이 이에 속하고 수중과 임수에 설치된 것과 구별된다.정자류중 건물의 반이 육지에 나머지 반은 수중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육지 부분은 육축법에 따라 수중의 것은 임수축법에 따라 시공되므로 그 기단 설치는 두가지가 병용된다.경복궁의 경회루가 대표적이다.

2.다층기단에서 동설기단은 층급계단처럼 한 지역에서 동시 축조된 것을 말한다.경복궁 근정전의 기단이 대표적인데,월대는 장대한 규모로서 상,하층 기단 4면 설계하고 각 층단에 석란을 베풀었다.별설기단은 건물에 직접 사용되는 기단과 그 기단을 지탱할 또 하나의 축조물을 병설하는 것이다.불국사,부석사,봉정사,영암사 등 산지 가람에서 흔히 볼 수 있다.흔히축대라 불리는 것으로 불국사의 축대는 회랑이 기단의 역활을 하고 있다.


설치 형태에 따른 분류

1.와장대식 기단:장대와 무사석으로 쌓은 것의 총칭이나,주로 장대재로 축조한 것이 위주가 되는 양식이고,우리나라 공공 건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 축단식 기단:자연석과 잡석을 쌓아 단을 모으는 것으로 축석 기단중 자연석 기단이 이에 속한다.쌓음법이 원장(담장)을 쌓은법과 흡사하다.

3. 가구식 기단:삼국,통일신라,고려시대의 건물기단과 석조,전탑의 기단이 대부분 이에 속하고 부재로 만들어 쌓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 돌레 각 부재 의 형태를 새기기만 하는 수도 있다.

4. 운제식 기단:와장대식과 구분되는 것으로 벽 석재가 무사석이라는데 있고 축대의 높이가 와장대식 보다 훨씬 높다는데 있다. 축대 중심에 홍예(아아치)를 만드는 것이 특색이다.수구문,성문,석교 등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단이다.

(초 석)

초석의 개념

초석은 건축물의 기둥이나 토대밑에서 상부로부터의 하중을 지면으로 전달하는 기초 석재를 말한다.초석의 초두부는 지표상에,초각부는 지하에 묻혀있는데,지상과 지하를 연결시켜주는 중요 부재이다.목조탑의 경우에는 사리 봉안을 위해서 특수 초석(심초석)을 지하에 매설하기도 한다.초석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소의 변동,손실이 있지만,부분적인 복원과 건축 평면 형식의 계통사적 고찰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초석의 크기는 판석으로 부터 기둥으로 간주되는 대형 초석까지 있다.또,초석 한변의 길이는 기둥의 직경에따라 결정된다.

초석의 분류

초석은 용도상의 평면 형태와 건축 목적에 의해 결정되는 기둥의 배치와 관련된 '위치에 따른 분류'와 초석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형상에따른 분류' 로 나눌 수 있다.

위치에 따른 분류.

①외진주 초석:건물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기둥의 초석.

*평주초석:건물의 정면과 측면,배면

*우주(귓기둥:건물의 모퉁이나 구석에 서는 기둥)초석

*퇴주(툇기둥)초석

②내진주 초석:건물 평면이 넓고 건물 운두(둘레의 높이)가 높을 경우

*고주(일반 기둥보다 높게하여 지붕 부재의 하중을 받는 기둥)초석

*단주초석

*심주초석:목조탑에서 주로 볼수 있음.

③기타 초석

*지대석:내,외진주 초석들을 연결시키는 초석으로,기둥 초석처럼 상부의 하중을 직접 받지는 않으나,기둥 초석의 수평 이동을 방지하고 주벽선의 하중과 기둥과 기둥을 연결시키는 하방을 보강한다.

*신방석:지대석과 동일하고 문선주(창이나 문을 달기 위하여 옆에 세워놓은 기둥 모양의 틀)나 일각문(좌우에 기둥 둘을 세우고 지붕을 덮은 대문)등의 기둥의 하단을 받치고 있는 기초석.

*동자석:건물 내부에 청판을 깔 경우 사용되는 동바리나 동귀틀,장귀틀,멍에 등을 받치는 초석으로 마루바닥의 하중을 받는 부재.

*활주초석:지붕의 추녀부분 하중을 받고 있는 활주를 받치는 초석으로 기단부에 설치하는 석재.

*수중초석:창덕궁 후원의 부용정,관람정,존덕정,애련정. 형상에 따른 분류


1.자연석

①자연암반:망루와 같은 누각에서 간혹 사용.삼척의 죽서루

②가공하지 않고 사용한 초석

기둥 뿌리가 닿을 초두부는 다듬지 않고 초석으로 이용하였고,초두 상면이 울퉁불퉁한 초석은 기둥뿌리 부분을 그랭이 수법(기둥이 놓일 자리의 초석 상면 굴곡과 똑같이 기둥 뿌리를 다듬는 일)하여 기둥을 바로 잡는다. 자연석을초석으로 사용하는 경우 초두 상면의 수평 고름이 맞지 않는 초석을 덤벙 주초라 하는데,초석을 덤벙 덤벙 놓았다는 의미이다.

*볼록 방형 1단 주좌 초석

평양 청암리 8각 건물지의 초석은 정방형 대석위에 볼록 방형의 주좌를 1단으로 돌출시켰고,돌출부는 4면을 정다듬하고 주좌 상면에는 방형의 장부 구멍(기둥의 수평 이동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추정됨)을 두었다. 황룡사지의 초석은 초두의 상면을 다듬고 측면은 거친대로 두었다. 공주 추정 왕궁리 출토 초석은 백제 특유의 화강암 방형 초석으로 발견된 백제 초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볼록 방형 2단 주좌 초석

부여 고란사 초석은 초두부에 복판 연화문을 부조하였다.철원 도피안사의 초석은 주좌가 장방형이고 제1단 주좌는 안쏠림(기둥을 세울때 건물 안쪽으로 기울게 하여 세우는 것)이 있는 주좌인데,이는 주목할 만한 보기드문 양식이다.공주 서혈사지에서 발견된 초석은 그 좌우에 지대석과 연결 되도록 볼록 부좌를 만들고 초두 상면 중앙에는 V자형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볼록 방형 3단 주좌 형식

제1단과 제3단은 직립 돌기가 일반적이고,제2단은 4분원 쇠실이MOULDING (나무나 돌의 모나 면을 깍아 밀어서 두드러지게 또는 오목하게 하여 모양지게 하는 것)하는 것이 흔히 쓰인 수법이다.

*볼록 원형 1단 주좌 형식

적당히 방형으로 다듬질 된 초두 상면에 볼록 원형 1단 주좌를 올려놓은 형식으로 운두가 비교적 얕은 초석들이다.융기된 주좌는 쇠실이 된 것이 보통이고,법천사의 서원지에서 발견된 초석처럼 주좌가 안쪽으로 기울어진 안쏠림의 형식은 흔치 않다.광주 춘궁리의 대은사지의 초석은 주좌 상면에 굵은 선으로 음각하였고,미륵사지의 서금당지의 초석은 방주형 초석을 놓았는데,초두 상면에는 볼록 원형 1단 주좌가 양각되어있다.초석 주좌의 운두 높이는 점점 높아졌는데,고려때의 흥법사지를거쳐,조선 시대의 청평사 극락전에서는 대단히 높아진다.

*볼록 원형 2단 주좌

감은사 금당지,서회랑지,강당지 등에서 주로 출토된 초석으로 신라 통일기의 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경주 황룡사지의 방형 초석은 백제양식의 방형 초석과 유사하다.고려시대의 건물지인 법천사지 탑비전의 서건물지에서 발견된 초석은 건물 중앙 어칸에 사용되었던 초석으로 보인다.이외에도 고려 시대의 초석으로 안성의 청룡사 대웅전 초석과 보광사지의 초석이 있다.

*볼록 원형 3단 주좌 초석

제1단은 하좌,제2단은 중좌,제3단은 상좌로 구성 되었는데,제3단과 제1단의 상하 주좌는 5(등)분미만의 얕으막한 돌기로 양각되었고, 제2단 중좌의 주좌는 4분 미만의 쇠실이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쌍봉사 약사전의 초석 주좌가 이에 속하고,고려 초기 건물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만월대의 건물지 초석, 미륵당리 초석과 원주 거돈사지 초석이 있다.

*특수한 주좌를 가진 초석

법천사지 탑비전 서건물지의 초석은 초두부는 정다듬을,1단 하좌에는 2중의 팔릉좌를,2단 중좌는 받침을 둔 4분원 쇠실이,그리고 3단 상좌 역시 팔릉 2단 주좌를 양각하였다.이 초석은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비에 의하여 연도 (1086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다. 장초석은 누각이나 정자류의 건축물에 주로 사용된 주초로 방형,원형,팔각형이 일반적이다.또,기둥의 역활도 겸하고 있는데,범어사의 조계문과 쌍봉사 호성전, 양천사 만세루,천주사 천주루 등의 사찰 건물에 사용되기도 하였으나,주로 많이 이용한 곳은 궁궐 건축물이다.이외에도 개성의 숭양서원 외문,남한 산성의 서장대,수원의 방화수류정,서울의 영은문지에서도 볼 수 있다.장초석의 발전은 미의 추구 보다는 비와 이슬로 부터의 기둥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공학적인 입장에서 이루어 진것으로 보인다.

단초석은 주좌없는 방형 초석으로 조선조의 궁궐 건물 및 주택에서 사용하였던 초석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각 면을 모두 정다듬하였다. 창경궁의 경춘전과 환경전 등에서 볼 수 있다. 경복궁내의 집옥제는 중국적인 건축 양식이지만,초석은 특수한 형식인데, 방형의 단초석 상면에 얕은 원형 융기를 만들어 그 위에 고복형의 석재를 올려놓고 다시 그위에 원형 주좌를 올려 놓았다.

초석의 중요성은 삼국유사에 기술된 황룡사 9층 목탑 전체 건물 높이의 기록만 가지고 유지의 초석 배열과 비교하여 탑의 모습을 복원할려는 시도에서 알 수 있다.특히 목조탑 유지에 있어 심초석의 발굴,발견은 사리장치의 연구는 물론 사지 성격의 일면을 짐작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