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위조절기 센서
수위조절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센서 부분입니다.
센서는 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감도나 정밀도도 중요하지만 내구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극봉 센서
전극봉 센서를 이용하여 물탱크 펌프실의 침수 경보 센서로 응용한 모습
예전에는 전극봉 센서가 가장 많이 판매/설치 되었지요.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에 특별한 전기적인 지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사용 했습니다.
수도를 공급 받는 저수조나 고가물탱크에는 아직 전극봉 타입의 센서가 설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규모가 있는 곳에 이런 전극봉 방식의 센서를 설치 하게 되면 욕먹을 각오 하고 하는 거죠. 그만큼 저렴하지만 내구성에서는 극단적으로 짧은 성능을 보입니다.
이 제품 개발 초기에는 맑은 수도용 탱크는 물론 배수조나 잡수용 펌프 제어에도 사용 했고 심지어는 오수나 정화조에도 사용 하던 모습을 목격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발 초기에는 수위조절 유니트의 전극 회로 전원을 직류(DC)로 사용 하는 바람에 전극봉 자체가 오물이 없는 곳에서도 전기분해가 급속도로 일어나서 전극봉에 부식과 물속의 이물질들이 전기분해 과정을 겪으면서 융착 되는 사례가 빈번해서 전극봉이라는 물건이 정말 내구성이 없는 제품으로 인식 되기도 했지요.
사각형 내부 두번째줄에 SENSOR VOLT : AC14V 라고 되어 있다.
무조건 AC 타입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부스터 펌프의 갈수 방지 전극에도 전극봉이 사용 되기도 하는데 이 전극봉의 수위조절 유니트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갈수 방지 전극을 너무 자주 교체 하게 되면 이런것도 의심해 볼 만 합니다.
일반적인 수돗물용 물탱크라면 특별하게 수위량을 %로 감시 하지 않아도 될 현장이라면 아직도 전극봉을 사용해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다만 다른 간접접촉식 방식의 센서 보다는 자주 센서의 전극봉의부식 상태를 관찰하고 부식이 진행 되면 녹제거나 전극 자체를 교환하는 정도의 수고는 해야 합니다.
(수도법에 따른 법정 물탱크 청소시에 확인 해 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탱크속에 들어가서 내부 확인을 할겁니까?)
보일러의 내부 수위 측정장치도 이 전극봉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보일러 세관시에 수면계 분리하고 스텐인레스로 된 봉을 몇 개 바닥에 펼쳐 놓고 녹 제거 하는 모습을 자주 보실겁니다.
일반적인 물탱크용 수위감지 전극봉이라면 녹 제거 보다는 교환을 추천합니다. 요즘 스테인레스 가격이 비싸서 전극봉 내부 심은 일반 철사로 되어 있고 외부만 스텐인레스 코팅을 하거나 내부는 텅빈 빨대 같이 얇은 스테인레스 봉이 시판 되기도 합니다.
전극봉 청소가 어려운 물탱크 실이나 아파트 고가수조용 물탱크에는 전극봉 보다는 플로트타입의 센서를 설치 하는것이 유리합니다.
오뚜기 타입 센서
오뚜기 볼 사진이 없으서 업체에서 캡춰합니다.^^
우측의 빨간색 대롱대롱 달려 있는게 오뚜기볼입니다.
오뚜기식 센서는 내부 감지회로와 측정 대상인 물과 접촉을 하지 않으므로 내구성은 전극봉식 보다는 월등하게 유리합니다. 전극봉식도 그렇지만 오뚜기식도 최초로 전극봉의 길이를 맞춰 자르거나 오뚜기볼의 위치를 적절하게 잡아서 케이블타이로 묶어 버리면 그 위치가 반영구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수위의 양을 나중에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배수나 오수용 펌프의 제어용으로 사용합니다.
가격은 전극봉 다음으로 저럼한 편입니다. 저렴함과 내구성 때문에 요즘은 자주 침수 사고를 겪는 현장의 마지막 만수 경보용으로 1개씩만 오뚜기볼을 사용 하는 곳도 많습니다.
보통 원거리의 물탱크가 있는 대단위 아파트의 경우 한두번쯤 물탱크실 침수 사고를 겪고 나면 만수 감지용으로 볼을 하나씩 설치하고 물탱크실 외부에 경광등 설치나 당직자가 근무하는 관리실이나 메인 경비실에 부저를 설치 하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이 제품은 에전에는 내부에 수은 스위치가 들어 있었다는군요. 가격이 싸고 만들기도 쉬워서 그렇겠지요. 그런데 수은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볼 자체가 물 속에서 파손이 되는 경우 아주 큰일이 생길겁니다. 먹는물이라면 더욱 그렇구요. 그래서 수은 스위치 대신에 아주 작은 리드스위치와 쇠구슬을 집어 넣어서 쇠구슬이 오뚜기봉이 뒤집이 지면 접접을 건들여서 수위 감지를 하는 방법으로 바꿔었습니다. 오뚜기볼을 아래위로 뒤집으면 내부에서 달그락 하는 쉬구슬 소리가 나는 이유입니다.
(수은스위치 동작 원리 - 어디서 퍼온 그림인데 출처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물론 센서를 전극봉에서 다른 타입으로 혹은 다른 타입에서 전극봉이나 오뚜기볼 타입으로 설치를 하
는 경우 센서와 유니트는 같이 맞는 타입으로 일괄 교체를 해야 합니다.
(리드스위치 타입 - 쇠구슬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접점을 누르면 회로가 붙어 감지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플로트 타입과 기어식, 초음파식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