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부부싸움을 하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
아주 사소한 것을 가지고도 싸우다보니,
이웃 보기도 민망하고,
슬슬 지겨워지기도 해서 말을 할 때는
항상 상대방에 대해 애정표현과 칭찬을 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며칠 뒤,
그들은 또 사소한 일로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 : 사랑하는 여보, 집안꼴이 도대체 이게 뭐요? 꼭 돼지우리 같구려!
아내 : 무지막지하게 멋진 여보, 나는 뭐 종일 집에서 놀기만 하는 줄 알아요?
남편 : 미치고 환장하게 예쁜 여보,
하지만 밖에서 녹초가 돼서 집에 돌아오는 사람 생각도 좀 해줘야 할 거 아니오?
아내 : 발딱 넘어져 거품 나게 사랑하는 여보,
하지만 나도 오늘 이것 저것 많이….
남편 : 매력이 철철 넘치다 못해 빠져 죽을 것만 같은 여보,
그렇지만 집에 들어오면 좀 쉴 수가 있어야지….
아내 : 내 몸과 속이 터지다 못해 문드러져 죽을 정도로 사랑하는 여보.
그건 나도 알고 있지만 서리….
두 사람의 애정 표현과 칭찬은 점점 더 길어져 가고,
하지만 두사람은 꼬옥 껴안고 침실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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