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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秋 杜 甫

작성자봉명동|작성시간11.05.20|조회수205 목록 댓글 0

新秋  杜  甫

 

 

新秋 - (새로 생긴 病)

火雲猶未歛奇峰 (화운유미렴기봉) -푹푹 찌던 여름철의 구름은 뭉게구름 봉우리를 거두어 가고서도

●◯◯●●◯◯                           오히려 더위는 식으려 들지 않는데,

 

欹枕初驚一葉風 (기침초경일엽풍) -베개에 기대어 졸던 낮잠은 가벼운 실바람 한줄기에도 깜짝 놀라

●●◯◯●●◎                            깨게 되네,

 

幾處園林蕭瑟裡 (기처원림소슬리) -이러다가는 몇몇 곳의 宮廟 숲은 썰렁하고 처량함 속으로 빠져들

●●◯◯◯●●                           것이고,

 

誰家砧杵寂寥中 (수가침저적료중) -왕가 집안들의 살림살이는 인적이 끊기고 적막함 속에 들것 아닌가.

◯◯◯●●◯◎

 

蟬聲斷續悲殘月 (선성단속비잔월) -매미소리 끊겼다 들렸다 하니 서산으로 저물어가는 남은 달빛을

◯◯●●◯◯●                           애달파 하는데,

 

螢燄高低照暮空 (형염고저조모공) -반딧불은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어둠 속 허공에서 반짝거리네.

◯●◯◯●●◎

 

金門再獻 (부취금문기재현) -내가 궁궐 金門에 들어가게만 된다면 九廟享祀에 다시 陪祀를

●●◯◯◯●●                            기약할 수 있으련만 . . .

 

夜深搔首飛蓬 (야심소수탄비봉) -깊은 밤 머리 긁으며 이런저런 생각해 봐야 흰 머리카락만이 날리니

●◯◯●◑◯◎                           탄식이 절로 나는구나.

 

 

 

猶-◯=오히려 유, 같을 유, 꾀 유.   ●=고라니 유.

歛-◯=바랄 감. 바라다, 원하다.   ●=거둘 렴(염), 古同-斂, 거두다, 긁어모으다, 부과하다.)

風-◯=바람 풍, 볼 풍, 암내 풍, 풍악 풍.   ●=욀 풍, 말하다, 충고하다, 간하다.

幾-◯=기미 기, 징조 기. 微也.   ●=몇 기, 바라 기, 얼마 기.

中-◯=가운데 중.   ●=알맞을 중, 마칠 중, 적중하다.

空-◯=빌 공, 虛也, 天也, 姓也.   ●=구멍 공, 뚜를 공, 막힐 공.

深-◯=깊을 심, 멀 심, 으슥할 심, 심할 심, 감출 심, 성할 심, 깊이 팔 심, 물 이름 심.   ●=너비 심.

 

 

欹-아 의[아! 감탄사]. 기울 기[攲同, 기울다, 삐뚤어지다, 기대다.]

 

 

 

<註釋>

火雲-紅雲, 多指炎夏

園林-(1).種植花木,兼有亭閣設施,以供人遊賞休息的場所。(조림 공원)

蕭瑟-(2).凋零;冷落;淒涼。 《楚辭·九辯》:“悲哉!秋之為氣也。蕭瑟兮,草木搖落而變衰.”

誰家-(1).何家,哪一家。 《樂府詩集·相和歌辭二·蒿里》:“蒿里誰家地,聚歛魂魄無賢愚。”

砧杵-亦作“碪杵”。擣衣石和棒槌。亦指擣衣。(사람이 살고 있음을 비유하는 것임)

                                              南朝宋鮑令暉《題書後寄行人》詩:“砧杵夜不發,高門晝常關.”

寂寥-(1).空虛無形;空無人物。 《楚辭·劉向<九嘆·惜賢>》: “聲嗷嗷以寂寥兮,顧僕夫之憔悴.”

                                                                        王逸注:“寂寥,空無人民之貌也.”

殘月-清晨出現的彎月; 殘缺不圓的彎月

螢焰-猶螢光。

賦-給予,(주어지다.)

金門-(2).金明門,-亦省稱 “金門”。唐李白《走筆贈獨孤駙馬》詩:“是時僕在金門裡,待詔公車謁天子.”

再獻-古代祭祀時第二次獻酒。《周禮·春官·司尊彝》:“春祠,夏禴…其朝踐用兩獻尊,其再獻用兩象尊.”

夜深-猶深夜。

搔首-以手搔頭。焦急或有所思貌。 《詩·邶風·靜女》:“愛而不見,搔首踟躕.” [사랑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니, 머리 긁적거리며 서성이네.]

飛蓬-(3).比喻蓬亂的頭髮。晉左思《白髮賦》:“髮乃辭盡,誓以固窮。昔臨玉顏,今從飛蓬.”

 

 

 

<解說>

이 詩는 詩題에서 말해 주듯이 새로운 가을, 즉, 나라에서는 새로운 우환거리, 개인으로는 새로운

身病을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필자가 아는 범위에서는 이 詩의 作詩 年代의 정확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이 詩는 杜 詩人이 767년 가을부터 왼쪽 귀가 먹기 시작한 것을 가지고 詩才로 한

것으로 보아지므로 767년 가을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 (767년, 秋,左耳始聾)

 

1句-지난 秋興八首의 주된 詩才가 唐朝의 衰亡이었는 데, 1句는 그러한 延長線에서 보면 틀림없다고

      본다. 火雲은 唐朝의 紛亂 거리등을, 歛奇峰은 安史의 亂을 겪은 唐朝를 일컬음이고, 그럼에도

      아직도 조정에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고 보아진다.

 

2句-欹枕은 약을 먹으면서 치료하고 있는 자신의 신병을, 一葉風은 한쪽 귀에 이상이 있음을, 初驚은

      처음 알게 됐음을 말한 것으로 보아진다.

 

3,4句-1句를 잇는 것으로 결국에 가서 唐朝가 망하면 어찌될 것인가를 생각해 본 것이라고 보아지고,

 

5句-蟬聲斷續은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음을, 悲殘月은 남은 한쪽 귀로만 생활하는 불편함을

      隱喩的으로 말한 것이라고 보아진다.

 

6句-쓸데없는 공상만이 수도 없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는 것을 말 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7句-杜 詩人이 758년 左拾遺로 있으면서 4월에 (四月,玄宗親享九廟,公得陪祀) 唐 玄宗이 九廟에

      親享을 올릴 때에 따라가서 함께 올렸는데 만일 자신이 궁궐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다시 陪祀를

      할 수 있을 것인데 하고 상상해 보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진다.

 

8句-공상은 공상일 뿐 아무런 소용없으니 흰 머리카락만이 휘날리고 있어 탄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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