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典.공구서

한자 석음 역사 사전 세트.전 2권.홍윤표 엮음.태학사·2026년05월 20일.4120쪽.40만원.

작성자屈漁堂|작성시간26.06.11|조회수2 목록 댓글 0

한자 석음 역사 사전 세트.전 2권.홍윤표.4120쪽.40만원. 엮음.태학사·2026년05월 20일



한자 15,853자의 뜻과 소리[釋音],
그 600년 변천사의 집대성!
『훈몽자회』부터 근대기 ‘한자 학습서’까지,
280여 종의 문헌에 기록된 한자 석음의 역사를 추적하다!

평생을 국어사와 한국어학 연구에 매진해 온 홍윤표 교수가 『한자 석음 역사 사전』(전2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어 온 한자의 ‘석음(釋音)’, 즉 한자의 새김[釋]과 소리[音]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집대성한 특별한 사전이다. 15세기 『훈민정음』 창제 이후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자 학습 문헌 280여 종을 조사하여, 총 15,853자의 한자에 대한 석음의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상권은 ㄱ~ㅅ, 하권은 ㅇ~ㅎ의 한자를 수록했으며, 각 한자의 석음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출전 문헌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한자사전이 아니라, 한국어 어휘사와 문자생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초 연구 자료이자, 한국 한자문화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라 할 만한 성과이다.
작가정보
엮음 홍윤표

인물정보
국어학자/국문학자
(洪允杓)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교수로 정년퇴임하였다. 국어학회 회장, 한국어전산학회 회장, 국어사학회 회장, 한국어학회 회장, 한국사전학회 회장,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장, 국어심의회 정보화분과 위원장, 국어심의회 언어정책분과 위원장, 국어심의회 전체 부위원장,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 등을 지냈다. 동숭학술연구상, 세종학술상, 일석국어학상, 외솔상, 수당상, 용재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어사문헌자료연구 1』, 『근대국어연구 1』, 『살아 있는 우리말의 역사』, 『국어정보학』, 『한글 이야기 1ㆍ2』, 『17세기 국어사전』(공편), 『조선 후기 한자어휘 검색사전』(공편), 『한글』, 『한자 학습 문헌자료 연구』, 『한글 서예와 한글 서체』, 『근대국어연구』(개정증보판), 『국어 어휘론』, 『국어 어문 문제 연구』 등의 저서를 비롯하여 15세기 국어의 격연구 등 160여 편의 논문이 있다.


목차
상권

머리말
출전 약호










하권

출전 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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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예컨대 『천자문』의 마지막 글자인 ‘也’의 석음은 원래 ‘입겻 야’로 ‘구결(口訣)’이란 뜻이었지만, 이 한자의 석이 구전(口傳)되면서 오늘날에는 그 뜻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잇기 야’로 변했고, 현재는 이 뜻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어조사(語助辭) 야’로 바꾸어 놓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조사’라는 단어의 뜻을 아는 사람도 전문가 외에는 드문 실정입니다.
‘朴’이라는 한자는 더 심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이 한자의 석음을 물어보면 그 음이야 ‘박’으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말 새김에 대한 답은 중구난방입니다. ‘박정희 박’을 비롯하여 ‘바가지 박’까지 등장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서작성기 ‘글’에 내장된 한자 사전에는 ‘후박나무 박’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잘못입니다. ‘朴’의 최초 석음은 ‘얼글 박’(『초학자회』), ‘숟도욀 박’(숫될 박)(『훈몽자회』)이었고, ‘등걸 박, 검박 박, 순박 박, 질박 박’ 등으로 쓰이다가 20세기 초에 와서 ‘슌박 박’으로 변했는데, 오늘날 느닷없이 ‘후박나무 박’으로 소개되어 있으니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朴’의 일본 한자 훈독(訓讀)을 가져다 베껴 놓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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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지금 『한자 석음 역사 사전』인가?

오늘날 우리는 ‘계집 녀’, ‘놈 자’, ‘어조사 야’와 같은 한자 석음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석음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한자의 석음은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면서 한자 사용자들의 기억에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어느 한 개인의 창작이 아니라 한자 사용자들의 보이지 않는 공통된 약속”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 약속 역시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으며, 그 변화의 기록이 바로 각 시대의 한자 학습 문헌에 남아 있다. 『한자 석음 역사 사전』은 이러한 변천 과정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한자는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사용되어 왔는데 그 석과 음은 사용자마다, 그리고 한자 사전마다 각각 달랐다. 그래서 오늘날 한자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 커다란 혼란을 빚게 되었다. 한자의 표준 석음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표준을 정하지 않은 것은 ‘한자는 우리나라 문자가 아니다’라는 이유와 ‘한글 전용에 방해가 된다’라는 이유 때문일 텐데, 한자의 표준 석음 문제도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과 같은 우리의 어문 생활과 연관된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표준 석음이 정해져 있지 않아 생기는 혼란은, 다시 말해 한자의 석과 음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표준화를 위해서는 선조들이 사용해 온 한자의 석과 음에 대한 역사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수적인 이유이다.


50여 년 연구의 결실

이 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사전이 아니다. 저자는 대학원 시절 우연히 접한 『주해천자문』을 계기로 한자 학습 문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50여 년 동안 『천자문』, 『유합』, 『훈몽자회』, 『아학편』 등 각종 한자 학습 자료를 수집·정리해 왔다. 이렇게 저자는 약 500종에 달하는 문헌 자료를 조사 목록으로 구축했으며, 그중 317종의 자료를 직접 입력, 정리했다. 그 지난한 과정의 결실이 바로 이 책 『한자 석음 역사 사전』인 것이다. 저자는 “제대로 된 『한자 석음 역사 사전』을 빠른 기간 안에 출판할 생각이었는데, 이것이 완성되기까지 26년이나 걸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고한다.


15~20세기의 방대한 문헌 총망라, 15,853자 수록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저자는 『훈민정음 언해본』, 『석보상절』, 『훈몽자회』, 『유합』, 『아학편』 등 우리의 한자 교육과 문자생활을 대표하는 수백 종의 문헌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고, 각 등재 한자에는 출전 문헌과 연도가 함께 제시되어 변화 과정을 시간순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총 15,853자의 한자가 수록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이루어진 한자 석음 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자료 집성이다.

이 책은 국어사 및 어휘사 연구의 기초 자료이기도 한데, 예컨대 ‘아름다울 가(佳)’가 시대에 따라 ‘됴 가’, ‘아다올 가’, ‘아름다울 가’ 등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단순한 한자 정보를 넘어서 한국어 어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한자 석음 역사 사전』은 단순히 한자의 뜻과 소리를 정리한 사전이 아니다. 이 책은 한국인이 수백 년 동안 한자를 어떻게 읽고 이해했는지를 보여 주는 ‘한자 문화의 역사’이며, 동시에 한국어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 주는 ‘언어의 역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이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한자 석음 표준화 작업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한자 교육의 혼란을 줄이고, 미래의 디지털 한자 정보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반세기에 가까운 연구와 자료 수집, 그리고 26년에 걸친 편찬 작업 끝에 완성된 이 책 『한자 석음 역사 사전』은 앞으로 한국어학, 국어사, 한문학, 서지학, 교육학 연구자들이 두고두고 참고하게 될 기본 문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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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ISBN 9791168104358
발행(출시)일자 2026년 05월 20일
쪽수 4120쪽
크기 188 * 257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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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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