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변화 4년’ 표심 움직여
서산시정 사상 첫 4선 시장 기록
국민의힘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가 서산시정 역사상 ‘첫 4선 시장’타이틀을 거머줬다.
서산시민은 6.3 지방선거에서 차기 민선 9기 서산시장으로 현직인 이완섭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 개혁신당 유관곤 후보와의 3자 대결에사 승리함에 따라 서산시정 사상 ‘첫 4선 서산시장’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당선인은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차지했었다.
개표결과 15개 읍·면·동 가운데 11개 지역(부석, 팔봉, 지곡, 음암, 운산, 해미, 고북, 부춘, 동문1, 동문2, 수석)에서 상대 후보를 앞섰다.
이완섭 당선인이 4선에 성공하면서 서산시정의 굵직한 현안들도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사통팔달 교통’이다. 이 당선인은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하고 서산-영덕 고속도로 착공을 이끌어내는 등 그동안 지역의 굵직한 난제들을 해결해 온 추진력을 바탕으로, 서산의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인이 제시한 미래 비전의 핵심은 하늘과 땅, 바닷길을 잇는 ‘속도’와 ‘연결’ 이다. 먼저 2028년 서산공항 조기 개항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아울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서산 노선을 반드시 반영시켜 ‘서산 철도 시대’를 열고 철도 불모지의 오명을 씻어내겠다는 포부다.
현재 추진 중인 서산~영덕 고속도로는 지역 산업 벨트를 촘촘히 연결해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할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인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더욱 더 도약하고 살맛 나는 서산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서산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3석…더불어민주당 석권
시의원 14석…민주·국힘 각7석
6.3지방선거 충남도의원 선거는 서산지역 3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에게 쏠렸다. 반면 서산시의원 14석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똑같이 7석을 나눠줘 균형을 맞췄다.
도의원은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완승을 안겼던 것과는 전면 달라진 양상이다. 서산시의원 14석은 지난 선거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도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유해중 후보가 8969표(47.46%)로 국민의힘 김옥수 후보(8530표, 45.13%를 앞섰다. 무소속 김일환 후보는 1398표, 7.39%를 얻는데 그쳤다.
제2선거구는 민주당 장승재 후보가 1만8048표(55.89%)를 얻어 1만4239표(44.10%)를 획득한 국민의힘 이용국 후보에 크게 앞섰다. 제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영수 후보가 1만7831표(50.47%)를 얻어 1만7493표(49.52%)를 획득한 국민의힘 이연희 후보에 338표 차 승리를 거뒀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양당이 균형을 이뤘다. 가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장갑순 후보와 민주당 송치윤 후보, 나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가충순 후보와 민주당 기양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다선거구는 민주당 강석환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수 후보, 라선거구는 민주당 김혜림 후보와 국민의힘 안원기 후보가 당선의 여예를 안았다.
계속해서 마선거구는 국민의힘 김기욱 후보와 민주당 이국찬 후보가, 바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조동식 후보와 민주당 이경화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시의원 비례대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각각 1석씩 배분됐다.
이처럼 서산시의회가 동수의 여야 의석을 차지한 것은 ‘양날의 칼’과 같이 순기능도 있지만 우려되는 점도 만만치 않다. 물론 어느 당도 다수당이 아니기 때문에 의회권력은 균형감 있게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하는 기능을 가지게 됐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첨예한 갈등만 키우다가 결국 ‘결정력이 없는’ 의회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장 다음달 1일 이뤄질 의장단 선출에서부터 파열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9대 서산시의회는 정치적 힘겨루기보다 상대당과의 논의와 협치를 더욱 요구받게 됐다. /6.3지선 취재팀
6.3 지선 취재팀 기자@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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