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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연합체육대회, 올랜도-마이애미 공동우승<장마리아 기자>

작성자K-9|작성시간12.09.16|조회수160 목록 댓글 0

플로리다 연합체육대회, 올랜도-마이애미 공동우승
한겨레저널 2012/09/05, 05:40:39
▲(사진) 왼쪽부터 공동우승을 차지해 함박웃음을 짓는 올랜도 박석임 한인회장과 조경구 연합회장 그리고 마이애미 이종주 한인회장
플로리다 연합체육대회, 올랜도-마이애미 공동우승
350여 참석, 이기민회장 "동참해 준 모든 동포에게 감사"

(탬파)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회장 조경구)가 주최하고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이기민)가 주관한 제26회 플로리다한인 연합체육대회에서 남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이종주/마이애미)와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박석임/올랜도)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제26회 연합체육대회는 지난 9월3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탬파시내에 위치한 Blake High School에서 선수와 한인회 관계자 그리고 동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 됐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서부플로리다 한인회(탬파), 중앙플로리다 한인회(올랜도), 북부플로리다 한인회(잭슨빌), 남부플로리다 한인회(마이애미)외에도 게인스빌, 데이토나 등 6개 도시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우승기를 차지하기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하면서 선수들은 친목과 함께 스포츠 교류를 나누는 즐거운 하루였다.
신광수 서부플로리다 유권자 협회 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 대회장인 이기민 한인회장의 환영사, 조경구 연합회장의 인사말,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변주영 영사의 축사, 김종선 평통마이애미 협회장의 축사, 키미 스프링스틴(힐스브로카운티 아시안 국장)씨의 축사와 카운티 커미서너의 감사장 전달, 이기민 회장의 내외빈 소개 그리고 전 우승팀인 올랜도 박석임 회장의 우승기 전달식 후 선수선서로 개회식을 마치고 선수들은 열띤 경기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과 농구경기를 가진 실내 체육관 시설은 물론 각종 경기장과 식사 그리고 경기진행 상황은 선수들과 참가자들로부터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날씨도 청명하여 선수들과 동포들은 운동하기 좋은 날씨라며 모처럼 야외경기장에서 축구경기를 관전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서부플로리다한인회에서는 선수들의 불의에 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 경기중 가벼운 부상을 입은 선수를 임원들이 신속히 대처해 응급치료 닥터로 봉사하고 있는 안선종(위장내과)의사의 응급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폐회식까지 조경구 연합회장과 주관자인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이기민 회장 등 대부분의 전현직 회장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관심은 물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 하루종일 경기를 참관한 한 동포는 "참 즐겁고 보기 좋은 대회였다",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즐거운 날이었다"며 넌지시 기쁨을 건네기도 했다.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어 가는 서부플로리다 한인회"라는 슬로건을 걸어 놓고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고 써가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이기민 회장은 주최측인 연합회 회장 및 임원들 그리고 회원들은 경기침체로 어렵고 힘든 생활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동포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해야 한인사회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많이 생각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청소년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멀리서 참가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지만 이기민 한인회장을 비롯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수고한 서부플로리다한인회의 신광수 유권자 위원장, 김온직 수석부회장, 박홍구 준비위원장, 여정연 청년 위원장의 헌신의 공이 컸다.
특히 350여명의 선수와 동포들에게 맛있는 비빔밥을 정성껏 준비해 봉사한 오마영 한인회 부회장과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목사 문재화) 여선교팀의 엄마 같은 마음의 친절한 서비스가 있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경기 중 참가한 선수들간의 마찰은 있었지만 양팀의 지혜스러운 판단과 결정으로 참가한 청소년 선수들은 1년만의 만남을 서로 즐겁게 생각하면서도 경기가 시작되면 팀의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젊음을 과시하며 실력을 발휘하는 명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동점으로 우승팀을 결정지어야 하는 마이애미 팀과 올랜도 팀의 마지막 농구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전을 거듭하면서 남은 시간 몇초 까지도 양쪽 선수들에게 주심이 알려줘 선수들은 물론 응원을 하는 관중들까지 흥분과 긴장속으로 몰아 넣는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박종규 민주평통자문위원은 배구경기 주심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을 나누며 젊음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여름의 열기를 뒤로하고 가을의 길목으로 들어서면서 가진 이번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는 물론 플로리다 전 지역동포들이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멋진 만남의 축제였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게인스빌에서 참가한 축구팀은 해당 한인회의 아무 지원과 연락도 받지 못한 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준비하여 참가해 주위 동포들은 물론 연합회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유명무실한 게인스빌한인회는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은 있지만 전혀 한인사회 일도 안 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게인스빌 한인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본인의 잘못보다 연합회 전원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인회가 없어진 데이토나 비치에서도 매년 한인회는 없지만 청소년들이 체육대회에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이 또한 연합회 전체의 잘못이다. 이유는 한인회와 한인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어 연합회원으로 등록은 되어 있지만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의 축제인 체육대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는 한인회도 많은데도 한인회가 없어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참가하는 지역에 한인사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바꿀 건 바꾸고 새로 신설해야 될 지역은 신설해야 되지 않을까?.
아무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기민 회장은 연합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의 2세들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이들에게 역사와 문화와 언어를 계승시킬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청소년들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번 체육대회를 묵묵히 준비하고 뚝심으로 밀어 부친 이기민 회장에게 연합회 회원들은 정말 잘 준비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변주영영사를 비롯해 전현직 회장 이기민, 박정환, 노흥우, 김풍진, 문주석, 박석임, 이우삼, 박종규, 조경구, 정일운, 채종훈, 노성일, 이종주, 김운선, 김혜일씨와 김종선 평통 마이애미협회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시간 관계상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등 네 종목으로 경기를 가졌는데 영예의 종합우승은 올랜도와 마이애미가 공동으로 차지해 우승기는 마이애미팀으로 트로피는 올랜도팀으로 각각 수여했다. 각 구기 종목의 입상 팀은 다음과 같다. 배구 : 1등 탬파, 2등 마이애미, 3등 올랜도. 농구 : 1등 올랜도, 2등 마이애미, 3등 잭슨빌. 탁구 : 1등 탬파(제이슨영), 2등 잭슨빌(김오한), 3등 마이애미(노성일). 축구 : 1등 데이토나, 2등 게인스빌, 3등 잭슨빌.
공동우승이지만 우승기를 차지한 마이애미 팀
공동우승이지만 우승기를 차지한 마이애미 팀
공동우승이지만 트로피를 차지한 올랜도팀
공동우승이지만 트로피를 차지한 올랜도팀

한편 연합체육대회 전인 9월1일(토) 오전 10시부터 Blake High School에서 가진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이기민) 주최 "청소년 농구 대 잔치"에는 총 4개팀에서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신나게 경기를 즐기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UF(University of Florida)팀, USF(University of South Florida)팀, 탬파연합감리교회팀, UBOT(Unite Basketball of Tampa)팀이 참가해 경기를 가졌는데 우승에는 UF팀 2위에는 탬파연합감리교회팀, 3등에는 UBOT팀이 각각 차지했다. <장마리아 기자> 846/20120905 <이외 연합체육대회 사진은 포토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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