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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밤나무꽃

작성자김광영|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밤꽃은 봄의 마지막 꽃이다."

밤꽃은 5월의 마지막을 알린다고도 한다.

밤꽃은 5월 하순경에서부터 6월 초순까지 피니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밤꽃이 피면 그 비릿한 향기 때문에

과부들이 몹시 힘들어 한다는 말이 전해 온다.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긴 하지만.)

그 냄새가 남성의 씨물 냄새를 닮았다고 하여,

 그런 말이 전해오는 것 같기도 하다. 

 

시인은 밤꽃 향기를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봄 기운에 들뜬

아낙네들의 농익은 한숨이

실개천처럼 흐르고

 

서툰 눈웃음을 치는

사내들의 등쌀에

바지춤이 바쁘다.

(밤꽃 냄새 질펀한 윤사월--호당 이정길)

밤꽃이 지고 

몇 달 지나 가을이 오고 추석이 되면 

탐스러운 밤이 익는다.

여류 시인은 그런 밤나무를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별빛이/ 너무 아름다워서가 아닙니다.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서는 더욱 아닙니다.

험준한 산비탈에  서 있는 이유는/

고통과 시련 이기려는 각오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 인내는 연단을 / 연단은 소망을

가시면류관 사이에/ 탁 벌어진  소망의 열매 

바로 이것입니다.

(선영자 시인의 '밤나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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