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고민되면 그냥 가라
살까 말까 고민되면 사지 마라
줄까 말까 고민되면 그냥 줘라
말할까 말까 고민되면 말하지 마라
먹을까 말까 고민되면 먹지 마라
그는 청년들의 우상, 이외수
연애쟁이들의 대변인 최인호,
고바우 영감의 뒤를 이은 고우영
우파스런 이문열과 같은 반열의 소설가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까?
두메 산골 깡촌에 살면 모를까?
아무리 물 반 고기 반이라 해도
인간 시장의 저자 김홍신을
모르면 그는 진짜 간첩이다
김홍신의 하루 사용 설명서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물이 생명인 걸"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
오늘도 멋지고 당당하게 사시 길
막걸리를 한잔 하셨나?
"뭐뭐하면 안다, ~인 걸"
그러다 할 말 없으면 낮잠이나 자자
자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다른 민주국가에서는 말도 안 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의 선관위
공정한 박통이나 전통 같았으면
벌써 아작이 나도 몇번 났는데
그 놈이 그 놈인지? 몽땅 잡범들이라
처벌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 .......
꼬리를 자르고 싶은데 꼬리가 하는 말이
"나만 잘못했니?" 그 말이 더러버서 인지?
고구마 순처럼 좌아악 딸려 나오는 게 무서워서 인지
꿀 먹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