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4일
오늘의 글을
복사해 옵니다.
소설책 1권 권하라면
단연 이 책이고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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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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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후배가
진한 감동으로 읽었다고
추천해 주는 책
친절한 금자씨가 아니고
<친절한 복희씨>
장편소설 읽기는
잘 못한다.
다행스럽게도
아홉개의 단편소설은
편편마다 가슴을
쿵 내려친다.
<촛불밝힌 식탁>에서는
늙어지면 다 죽어야하나?
어처구니 없는 한숨만 내쉬다가
내 늙어감 앞에서 겨우 느낀,
내 부모속 다 헤아리지 못함에
눈물 쏟는다.
<마흔 아홉살>에서는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며
어떻게 이렇게 실감나게
적었을까 ~
한편 우리 밑 마음
다 들키고 벌거벗은듯
홀가분 함도 생긴다.
연말 즈음에 읽으니
한눈에 꽂히는 구절은
"우리한테는 금년이
황금같은 핸데, 우리 집에선
금년 달력 적어도
삼 년은 더 써먹으려고 벼르고 있어요"
가는 시간이 아쉽다
시간이 빠르다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가.
<그리움을 위하여>는
읽는 내내
내 이야기를 적은 듯하다.
가슴을 찢는 미안한 일들이
이어이어 지고
미리 읽었더라면
조금 덜 상처줄 일도
많았겠구나 해본다.
<대범한 밥상>을 읽어내려가면서
세속의 쓸데없는 호기심이
별별이야기를 만들어대고
유서는
"그따위 건 저승에 가서도 이승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욕심을 못 버리는 사람이 쓰는 거 아닌가?"라는 말과
"죽으면서까지 뭣하러 참견을 해"라는
말은 세상사는 방법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친절한 복희씨>는
읽고 왜 아픈걸까?
그냥 아픈 이야기라는
생각에 또 아프다.
고 박완서는
또 내겐 다른 이미지가 있다.
저 사진에서처럼
늘 같은 미소를 짓는다.
찾아보니 그녀는
그녀의 결혼식 사진에서도
저 미소였다.
아마 때어날 때부터
순박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나보다.
저 자유로운 미소를
한평생 글로 다 발산하시었다.
구메구메
살피듬
지청구
모갯돈
얕얕이
부숭부숭
시혜
주룬히
등등
낯선 우리말을 공부하는데도
박완서 님의 소설은
맛이 깊다.
글 잘 쓰기란
참 큰 재주인것 같다.
거칠고 얕은
나의 글을 반성해본다.
연말 즈음에
친구를 생각한다.
인디언들은 친구를
"나의 슬픔을 자기 등에 업고 가는 사람"이라는데
나는 누구며?
누구의 나는?
대구 첫눈이 오는 오늘
11월 24일
그리운 무리들이 모이는
날이다.
오영수 포켓북도 너무
좋군 ㅋ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재미(8기 백경미) 작성시간 24.11.24 저도 소설은 별로인데, 단편으로 엮었다니.
도전해 보겠습니다.
책 📚 추천 고맙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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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4기 변미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4 엄청 감동적입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느껴보기를 추천합니다. 딸에게 더욱 더.....여긴 맑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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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재미(8기 백경미) 작성시간 24.11.24 4기 변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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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6기 김경자 작성시간 25.01.11 카페글 읽기로 시작 다인소식지 가까이하고 이제 단편 접해보려 합니다 카페 진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