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떠오르기 40분전
시간의 개념 없이 무작정 덜덜 떨고 기다렸다.
동해의 끝을 붉게 물들이는 걸 보니
아마 태양이 떠오르려 준비중인가보다.
한참을 기다려도
비슷하고 몸은 점점 더 얼어오고...
그냥 방으로 들어와
창밖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다시 준비중이다...
아직은 검은 바다가
마치 모든 것을 삼킬듯 무섭기만 하다...
시간이 흐르 수록
점점 더 붉은 색으로 변한다.
바다 끝 구름에
선명한 붉은 선이 그려진다.
순간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
구름 뒤로 서서이 광명이 비치인다...
와~~~
해가 고개를 내밀었다.
금방이라도 터질것만 같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
해가 솟는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였구나...
동해에 태양이 떠 올랐다.
검은 구름위로 완전히 떠 올랐다.
난 처음 보았다.
내 인생에 붉은 태양이
검은빛 바다 위에 떠 오르는 것을 처음 보았다.
이제 수평선상에
그 모습이 완전히 드러났다.
나약한 내 눈으로는
도저히 바라볼 수 없는
붉은 태양이 동해에 떠 올랐다.
태양은 덩치가 너무커서
지구가 130만개나 더 들어 간다고 한다.
태양의 중심부의 온도는 섭씨
약1500만도나 된다고 하며
태양의 중심부에서 핀 머리만한 조각을 떼어다가
이 지구에 갔다 놓을 수 있다면
그ㅡ조그만 열 근원에서140킬로미터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겨우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매초 태양이 방출하는
에너지는 20억개 가량의 핵폭탄이
폭팔할때의 에너지와 맞먹는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그래서 천문학자는 이 태양을 "황색 왜성" 이라고 부른다.
참으로
태양이란 별은 지구와 가까이 있지만
강력한 별 이란 것을 이번기회에 다시 공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