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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 '우상의 눈물' 전문/줄거리/요점/해설

작성자국깡달구|작성시간18.05.29|조회수2,009 목록 댓글 0


전상국 '우상의 눈물' 전문/줄거리/요점/해설            


 

[인물의 성격]

 

■ 나(이유대) → 1인칭 서술자, 객관적 서술로 이중적인 사회의 단면을 노출시키는 인물.

                 상대방의 심중을 잘 파악하는 자존심 강한 인물.

■ 최기표 → 재수파의 리더로 철저한 악의 화신. 담임과 형우의 주도면밀한 술책에 휘말려 허물어지는 인물.

■ 임형우 → 반장. 담임과 결탁하여 학급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이타적이면서도 위선적인 인물.

■ 담임 → 학급 관리에 능숙한 면을 보여주며, 자신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선적이면서도 권위적인 인물.

 

[구성 단계]

■ 발단 ∥ 임시반장인 나는 기표파에게 린치를 당함.

■ 전개 ∥ 형우가 반장이 되고, 반장과 담임은 기표의 비행이 없도록 노력함.

■ 위기 ∥ 부정행위를 도움으로써 기표의 자존심을 건드린 형우가 폭행을 당하고 입원하면서도 끝내 함구함.

■ 절정 ∥ 담임과 반장의 주도면밀한 계획아래, 끝내 기표는 무기력한 학생으로 전락함.

■ 결말 ∥ 기표는 가출을 하게 되고,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무서워 살 수 없다'는 기표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해와 감상]

  합리적이고 날카로운 판단력를 가진 '나' 이유대가 폭력을 휘두르는 문제아 기표와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그를 제압하려는 담임과 실장(형우)을 관찰하는 이야기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교사와 학생들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불량학생이 담임의 치밀한 계획과 조작에 의해서 선도되는 과정을 통해 위선적인 지도의 한계를 노출시키면서 참다운 인간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시키고 있다.


■ 참 인간성에 대한 목마름 →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부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으며, 그런 점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참다운 인간성에 대한 목마름을 제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임.


■ 교실 공간의 정치(지배와 예속이라는 논리) → 인간사회의 질서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어 가는가 하는 문제를 교실 공간으로 축소하여 보여 주는 작품. 각기 다른 세계관과 인격을 가진 자들이 모여 지배와 예속이라는 정치적 현상이 나타남.


■ 야성과 지성의 권력 다툼 → 원초적인 악의 소유자(기표)와 제도권내에 있으면서 기득권을 가진 자(담임)와의 힘겨룸.


■ 작품의 풍자성 → 악에 대항하는 자의 또 다른 악에 대한 풍자. 최기표의 초라한 몰락에서, '나'는 합법적 권력을 가진 담임과 형우의 교묘하고 위선적 술책이 기표의 물리적 폭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핵심사항 정리]

 

● 갈래 : 단편소설

● 배경 : 시간 - 1970년대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출세 지향적인 시대

공간 - 학교

●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 성격 제시 방법 : 행위에 의한 극적 제시 방법(보여주기)과 관찰자의 분석적 해설에 의한 말하기 방법을 적절히 사용.

● 갈등구조 : 기표와 담임간의 갈등(인물과 인물 사이의 갈등)

● 주제 ⇒ 야성보다 더 무서운 지성의 간교함.

호의를 가장한 치밀한 위선의 무서움.

 

[생각해 볼 문제]

1. 작품에서 초점이 되고 있는 두 힘의 대결 양상을 말해보자.

⇒ 원시적 악마성, 벌거벗은 폭력의 상징인 기표의 야성과 담임의 주도하에 움직이는 간교한 술책의 대립


2. 최기표가 무섭다는 편지를 쓴 것에서 읽을 수 있는 삶의 진실은 무엇인가 ?

⇒ 인간의 삶에서, 단순하고 본능적인 악보다 그것을 짓밟고 이용하는 간교한 술책이 더 무섭고, 사회를 지배하는 힘 또한 그런 간교성임을 읽게 된다.


3. 교활성의 측면에서 볼 때, 가장 교활한 자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보자.

⇒ 담임은 간교하지만 그 저의가 남에게 쉽사리 간파되며, '나' 역시 간교하지만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세력을 불리려 하지는 않고 다만 냉소적일 뿐이며, 형우는 우정과 사명을 겉으로 드러내지만 자신의 저의를 감출 줄 아는 치밀한 교활성을 보임.

 



줄거리 

 '나'는 재수파한테 린치1를 당했다. 기표는 '나'의 허벅지를 담뱃불로 지졌다. 며칠전, 새 담임선생님과의 첫만남에서 질문을 하였다가 얼떨결에 임시반장이 되었다는 이유때문이었다. 메스껍다는 것이었다.

 최기표. 재수파의 우두머리 격이자 낙제를 해서 유급을 한 그는 악마였다. 담임을 마뜩찮게 생각하면서 문제를 저지르지만 항상징계에 걸리지는 않았다. 가난에 시달리며 아버지가 반신불수지만 개의치 않았다. 담임은 그런 기표를 잡기 위해 인기있고 일처리를 잘하는 임형우에게 반장을 맡긴다. 형우는 기표에게 미움받지 않으면서 얼마간 반을 잘 이끄는듯 보였다. 

 하지만 오월 고사에 이르러 형우는 실수를 했다. 기표의 낙제를 막기 위해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모여 일부러 컨닝을 도와주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험시간에 컨닝페이퍼를 기표한테 넘겼지만 기표는 화를내며 시험이 끝나고 형우를 끌고가 린치를 한다. 결국형우는 전치 2주상해를 입지만 끝까지 자신을 때린 기표 패거리를 불지 않고 기표를 따르던 재수파들은 형우를 몰래 찾아와 사과를 한다. 재수파들은 기표가 무서웠다면서 모두 기표를 욕한다.

 이 일로 형우는 영웅이 되었고 기죽은 기표는 침묵하고 있었다. 담임은 그런 기표에게 학급 사무를 맏기었고 그 날도 기표가 학급 사무를 보느라 반에없었다. 형우는 단상에 올라가 기표의 가난에 대해 설명을 하였고 재수파들은 그의 가난을 돕기 위해 따라다니던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신화적인 존재로 군림하던 독재자가 가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불쌍한 소년으로 둔갑한 것이다.그러면서 형우는 기표를 위해 모금을 하자고 하고 반 아이들은 모두 동참하였다.

 이 일이 기사화되면서 기표 돕기 운동은 전교로 퍼지고 아무도 기표를 무서워하지않았고 그러면서 기표는 부끄럼을 잘 타는 아이로 변했다. 기표의 얘기가 영화화된다는 얘기가 구체화되기 시작할 즈음 기표의 자리가 비었다. 담임이 기표네 집에 한 아이를 보냈지만, 들려오는건 이틀전에 집을 나갔다는 소식이었다. '나'를 찾는 쪽지에 교무실에 가니 담임이 '나'에게 기표가 쓴 편지를 보여주었다. 편지 맨 앞줄에 이렇게 씌어 있었다.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작품소개

  1980년 발표.

 우상의 눈물을 다 읽었을때, 그러니깐 기표의 편지의 내용을 보았을때 뭔가 머리가 멍해지면서 느낀점이 많았다. 기표의 폭력은 한 사람의 폭력이지만, 기표에게 가한 담임이나 형우, 또 그들을 따랐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은 무엇이었을까. 이 이야기 속 담임이 말한다. '이제부터 육십육 명이 운명을 함께하는 출항을 선언한다.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단 한 사람의 이탈자가 없기를 바란다. 아울러 분명히 밝혀둘 것은 우리들의 항해를 방해하는 자, 배의 순탄한 진로를 헛갈리게 하는 놈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사불란한 항해를 위해서는 서로 사랑과 신뢰로써 반을 하나로 결속해야한다.'

얼핏 들으면 정말 멋들어진 비유이고 반을 하나로 통합해 이끌어나가려는 담임의 의지가 보인다. 하지만 담임이 보여준 행동은 정말 사랑과 신뢰일까. 일사불란한 항해를 위해 방해되는 놈들은 내치거나 억지로 항해에 참여시키는것이 담임의 행동이었다.

기표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아닌 기표를 이탈자로 분류해 항해라는 질서에 끼워넣고 그 강제적인 행동을 미화하는 도구가 담임이 말하는 사랑이고 신뢰이다. 이러한 사랑은 오히려 폭력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랑은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은 '경제성장'을 앞세워서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우리의 옛날과 다를 바 없다.

 

 

작가소개

전상국

 1940년 강원도 홍천 출생. 1963년 등단. 대표작으로 우상의 눈물, 우리들의 날개, 밀정, 아베의 가족, 고려장 등이 있다.

도서관에 전상국씨 단편집이 있길래 빌려다가 봤다. 우상의 눈물 외에 우리들의 날개, 밀정을 봤는데 글이 쉽고 재밌었다. 또한 소재가 생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흥미를 끌기도 하였다.(우리들의 날개는 점쟁이와 신비한 힘, 밀정은 스파이에 대한 글이다.) 옛날분이지만 글을 어렵게 쓰지않고 쉽게 쉽게 쓰시는 것 같다. 짜임새는 좀 떨어지는것 같지만(내 탓인지 가끔 집중이 안된다.) 툭툭던지는것 같은 문장들이 예비고딩한테도 쉽게 읽히니 글을 잘 쓰시는 분이다.(그러니깐 소설가지..;;)

아직 정정하시고 최근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계신다. 앞으로 정곡을 찌르는 작품들 많이 내주셨음 한다.

 

 

  • 이유대 : 서술자. 합리적이고 눈치빠른 인물로, 담임과 반장, 기표 모두의 위선을 날카롭게 파악하지만 자신도 교활성을 감추고 있다.
  • 최기표 : 2년 유급한 문제아. 이른바 재수파라는 무리의 대장격. 담임과 반장의 계략에 두려움을 느끼고 어디론가 도망쳐 실종된다.
  • 담임 : 학생을 마음대로 부리고 싶어하는 권위주의자. 반장과 모의해 기표를 쫓아낼 합법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 임형우 : 유대의 가장 친한 친구 겸 (성적의)라이벌. 학급의 반장으로, 누구보다 기표를 도와주려고 하고 반을 위하는것 같지만 사실 담임의 충실한 하인인 위선자.
  • 정수 : 학급의 총무. 형우를 따르지만 형우의 계획에서 위험을 느끼고 발을 뺀다.
  • 유대 어머니 : 교육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가까이에 있는 아들에 게는 관심이 없으며, 촌지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교육관을 가졌다.
  • 해중 : 재수파의 멤버. 범행이 들통나자 기표에 의해 희생양으로서 퇴학당한다.



<<핵심 정리>>
▣ 갈래∶단편 소설
▣ 배경 : 시간 - 1970년대 말, 공간 - 도회의 고등학교
▣ 어조 : 완곡한 비판과 풍자적 어조
▣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 표현 : 극적 제시와 분석적 제시 방법에 의해 인물은 생동감을 획득함
▣ 주제 : 진실, 호의를 가장한 치밀한 위선의 무서움
▣ 구성
· 발단 : '나'는 '기표'를 비롯한 재수파(再修派)에게 심한 린치를 당함.
· 전개 : '형우'가 반장으로 임명되고 반장과 담임은 '기표'의 비행이 없도록 노력함.
· 위기 : '기표'의 자존심을 잘못 건드린 '형우'는 폭행을 당하고 입원하지만 가해자를 끝내 밝히지 않음.
· 절정 : 담임과 '형우'의 주도 면밀한 계획에 의해 '기표'는 효자(孝子)요, 재수파(再修派)는 의리의 사나이로 미화美化)되고, 이 미담(美談)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기표'는 무기력한 아이로 변한다.
· 결말 : 가출한 '기표'는 그동안 자기를 위해 전개된 일련의 일들이 '무서워 서 살 수가 없다.'는 편지를 남긴다.

▣ 등장인물
· 나(이유대) : 자존심이 강하고 상대방의 심중을 잘 감지하는 학생. 관찰자.
· 최기표 : 불량 청소년의 전형. 갖은 비행(蜚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혹평을 별로 받지 않는 인물. 담임과 '형'의 면밀한 술책에 무서움을 느끼며 학교를 떠난다.
· 임형우 : 학급을 헌신적으로 잘 이끄는 모범생이나 위선적인 면이 있음.
· 담임 : 치밀한 성격에 권위주의적인 인물. 학급 관리에 능숙함.

▣ 이해와 정리
1. 합리적이고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나' 이유대가 폭력을 휘두르는 문제아 기표와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그를 제압하려는 담임과 실장(형우)을 관찰하는 이야기이다.

2. 풍자적 의미 - 악에 대항하는 자의 또 다른 악에 대한 풍자. 최기표의 초라한 몰락에서, '나'는 합법적 권력을 가 담임과 형우의 교묘하고 위선적 술책이 기표의 물리적 폭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3. 인물의 제시 방법-작가는 인물 유형에 대한 제시 방법으로, 행위에 의한극적 제시 방법(보여주기)과 관찰자의 분석적 해설에 의한 말하기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인물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 줄거리
  새 학년이 시작된 고등학교 2학년 학급. 자율이란 말로 학생들을 묶으면서 군림하고 싶어 하는 담임. '나'(이유대)는 임시 반장을 맡게 된다. 이것이 최기표에게 '메스껍게' 보여 린치를 당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량하지만 한쪽에는이른바 재수파(再修派)가 있다. 한 학년씩 유급을 당한 아이들인데 그들의 중심에 최기표가 있다.
담임은 '나'에게 반장을 계속 맡아 달라고 했지만 '나'는 임형우를 추천한다. 담임이 학급을 위한 조언(고자질)을 부탁하나 '나'는 부당함을 인식하고 말하지 않는다. '형우'가 반장이 되고, 그와 담임의 노력으로 학급은 일사불란한 항해를 계속한다.

  '기표'는 학생들을 폭력으로 장악한다. 그러나 의욕에 찬 담임 교사가 '기표'를 길들여 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기표'를 재수파들로부터 고립시킬 계획을 세운다. 담임의 묵인 아래 모범생들이 '기표'의 시험을 돕기로 한다. 컨닝 쪽지가 그에게 전달된다. 이것이 '기표'의 비위를 상하게 하여 '형우'는 그에게 린치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지만, 가해자를 끝내 숨겨 줌으로써 의리의 영웅이 된다. 매혈(買血)한 돈으로 '기표'의 생활비를 보태었던 재수파들이 '형우'에게 용서를 빈다.

  '기표'의 어려운 가정 사정과 재수파들의 미담이 담임에 의해서 과장되고 미화되어 알려진다. '기표'는 효자(孝子)로, 재수파들은 희생적이고도 의리가 깊은 친구로 둔갑한다. 월요일 조회 때마다 사회 각계에서 보내온 성금과 위문편지가 '기표'에게 전달된다. '기표'의 이야기는 영화화될 단계에까지 이른다. 그럴수록 '기표'는 부끄러움을 잘 타는 아이로 변하고, 아이들은 그를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다.
  가출해 버린 '기표'가 여동생에게 남긴 편지에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라고 쓰여 있었고, 담임은 영화사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자신의 계획을 ' 기표'가 무산시켰다며 신경질을 부린다.

 

 


  1. 집단 구타.



==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96_js92&logNo=7017812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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