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에서 수고하는 표현을 할때가 많습니다.
1) 회의,교육, 중요 자료준비 등 무언가를 마쳤을때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2) 퇴근할 때
(수고하세요 →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3) 만나서 대화한 후, 전화로 대화가 끝난 후 등 마무리 인사로
(윗분이나 선배가 "수고해" 또는 "수고하세요" 라고 하면
하급자나 후배가 "네 수고하십시요" 라고 말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3번인 상황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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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은진 등록일시 : 2010. 2. 3.
이 말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네요. 저 또한 궁금해서 바로 질문하겠습니다.
보통 일을 끝내고, 서로 수고 했다는 말로 "수고하셨습니다." 또는 "수고하십시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수고'라는 말은 원래 윗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쓰는 말이라는 것을 책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쓰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업무를 마치고 아랫사람이 먼저 퇴근 시에 윗사람에게 "고생하십시오." 라는 표현도 맞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애쓰십시오" 라는 말이 맞는 표현인가요? 조금 더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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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10. 2. 4.
“표준 화법 해설”(국립국어원(1992)) ‘일상생활에서의 인사말’을 참고하면, ‘수고하셨습니다.(수고했네.)./수고하십시오.(수고하게.)’라는 표현이 윗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고,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는 쓸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은 제시돼 있으나, 윗사람에게 ‘수고’와 관련된 의미를 포함하는 표현을 써야 할 상황에서 어떠한 표현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생하셨습니다.’의 경우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 또는 그런 일이나 생활.’을 뜻하는 ‘고생’도 ‘수고’와 마찬가지 의미이므로 윗사람에게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고통을 받는다.’의 뜻을 가진 ‘受苦’에서 온 말인 ‘수고’의 어원적인 면을 고려하여 이 단어를 제외하고, ‘노고’ 또는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의 뜻으로 쓰이는 ‘애쓰다’를 써서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쓸 수 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아랫사람이 먼저 퇴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안녕히 계십시오.”란 표현도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답변자온라인 가나다
- 답변일2016. 7. 11.
안녕하십니까?
질의하신 부분은 조금 더 알아본 뒤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차 답변은 아래에 이어서 적고 '답변 완료'라고 적어 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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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답변]
질의하신 상황에서 '수고하십시오'의 대체 표현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