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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요점정리 [1/2]

작성자국깡달구|작성시간19.03.03|조회수480 목록 댓글 0


* 고전문학 요점정리

 

1)고대 가요

 

1. 개념

삼국시대 이전의 노래로서 오늘날 그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은 몇 편뿐인데, 기록의 한계상 그 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의 노래가 특별한 양식으로 형성되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고대 가요'라 부른다.

 

2. 특징

상고 시대의 노래들이 지니는 공통점은 그것이 모두 노래로 전해지다가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노래들이 널리 전해진 것은 의식적인 노래로서의 가치 때문이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노래들을 주술 또는 제의 중심의 생활상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지가'는 노동이나 놀이에 노래가 수반되었다는 전통성과 보편성을 보여 주는 반면에, '공무도하가''황조가', '정읍사'는 인간 본연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어 이미 시가의 기능과 성격이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 현전 작품

(1) 구지가(龜旨歌) : <삼국유사>'가락국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거북에게 머리를 내놓으라고 위협하는 짧막한 노래다. '구지가'의 성격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위협적인 노래를 불러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소원을 이루려는 주술적인 노래로 보기도 하고, 거북의 머리가 남성의 성기와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과 이 노래를 매개로 하여 사람이 태어났다는 점을 연관시켜 출산 기원의 노래로 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본디 노동요였던 것이 나중에 설화 속에 끼워진 것으로 보기도 하고, 동요와 흡사한 놀이의 노래라고 보기도 한다. 아류작으로 '해가(海歌)'가 있다.

 

(2) 황조가(黃鳥歌) : 이 노래는 <삼국사기> 13, 고구려 본기의 유리왕 조에 배경 설화와 함께 전하고 있다.

'황조가'를 화희와 치희로 태표되는 종족 간의 대립, 갈등을 노래한 집단적인 서사시로 보는 주장이 있으나, 배경 설화에서 이 노래의 대상은 치희가 아니고 서거한 왕비 송씨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므로 이 노래를 우리 나라에 현전하는 최초의 개인적 성정 가요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 노래는 같은 원시, 고대의 시가이면서도 집단 가요인 '구지가'와는 달리 개인적 서정 가요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아주 적절한 예가 된다. '구지가'와 비교해 보면 가요의 형태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활 감정이 복잡해져 감에 따른 예술의 분화 과정(집단 가요 개인적 서정 가요)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 이 노래는 우리의 가요가 아니라 중국의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중국 문학사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문헌에서도 이를 중국의 작품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서정시가 한역되어 중국에 전승되었으며, 이백(李白)의 시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는 주장이 유력하다.

이 노래의 출전은 <해동역사>로 본다.

 

(4) 정읍사(井邑詞) : 이 노래는 정읍 고을 사람이 행상(行商)을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자, 그 아내가 산 위 바위에 올라가 남편이 있을 곳을 바라보면서 남편이 밤길에 오다가 해()나 입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 불렀다고 하는 것으로 백제 유일의 노래로 본다.

 

2) 설화

 

1. 개념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로서 서사 문학의 근원이다.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 갈래

설화는 보통 신화(神話, myth), 전설(傳說, legend), 민담(民談, folktale)으로 나누어진다.

 

3. 특징

설화의 가장 큰 특징은 구전된다는 점이다. 설화는 반드시 화자가 청자를 대면하여 청자의 반응을 의식하며 구연된다. 따라서, 구전에 적합하도록 단순하면서도 잘 짜여진 구조를 가지며, 표현도 복잡하지 않다. 그리고 구전되기 때문에 보존과 전달 과정은 유동적이며 가변적이다.

이러한 구비 전승되는 설화를 문자로 정착시키면서 문헌 설화가 되고, 설화를 정착시켜 기록 문학적 복잡성을 가미하면 소설이 된다. 설화에서 소설로의 이행은 구비 문학이 기록 문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설화 중 민담의 일부는 전래 동화로 정착되기도 하였다.

 

4. 현전 작품(건국 신화)

(1) 단군 신화(고조선) : 우리 나라의 건국 신화. 선택된 땅에 천손에 의해 건국됨. 홍익인간의 이념 제시

(2) 주몽 신화(고구려) : 동명왕의 출생에서부터 건국의 성업까지를 묘사한 본장의 주석에 나오는 설화

(3) 박혁거세 신화(신라) : 나정 근처에서 발견한 알에서 태어나 6촌 사람들의 추대로 임금이 됨. 박씨의 시조 신화

(4) 석탈해 신화(신라) : 알에서 나와 버려진 뒤 남해왕의 사위가 되고 나중에 임금으로 추대된 석씨의 시조 설화

(5) 김알지 신화(신라) : 시림(계림)의 나무에 걸렸던 금궤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경주 김씨의 시조 설화

(6) 수로왕 신화(가락국) : 알에서 태어난 6명의 아이들 중 가락국의 왕이 된 김해 김씨의 시조 설화

 

3)향가

 

1. 발생과 소멸

<삼국사기> 신라 본기 유리왕 5(A.D28)의 기록에서 '이 해에 민속이 환강하여 비로소 도솔가를 지었는데, 이것이 가악의 처음이다.'라고 한 것을 보면, 이 도솔가가 최초의 향가라고 추측되는데, 불행히도 이 노래는 오늘날 전하지 않는다.

향가는 고려 예종이 지은 '도이장가'와 정서가 지은 '정과정'을 그것의 잔존 형태로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세기에 이르러 그 잔영을 남기면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2. 명칭

향가라는 명칭은 '우리 노래'라는 뜻에서 우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헌에는 도솔가, 사뇌가, 시내가, 사내악 등의 명칭이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향가의 완성형이라 이르는 10구체의 향가를 '사뇌가'라 일컫기도 한다.

 

3. 표기

향찰로 표기되었다. 향찰이란 우리 문자가 없던 시기에 우리말로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표기 방식이었는데, 한자의 음과 훈을 섞어 써서 표기했다.

 

4. 특징

(1) 형식

4구체, 8구체, 10구체로 나누어진다. 4구체에는 '서동요, 풍요, 헌화가, 도솔가'가 있는데, '도솔가'를 제외하고는 구전되어 오던 민요가 동요가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8구체는 4구체에서 10구체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생긴 과도기적 형식으로 '모죽지랑가''처용가'가 있다.

10구체는 가장 정제된 형식으로 향가라는 문학 형식의 완성된 형태이다. 10구체는 3장으로 나뉘어 앞의 4구가 1, 다음 4구가 2, 뒤의 2구가 3장으로 이를 낙구 또는 격구라고 한다. 그리고 낙구 첫머리에는 반드시 감탄사 '아으'를 두었다. 이러한 형식상의 특징은 후대의 시조나 가사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향가는 10구체이다. 특히, 10구체의 향가는 격조 높은 서정시로서 세련된 수사와 특정한 시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제망매가''찬기파랑가'는 표현 기교와 서정성이 빼어나 향가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2) 내용

향가의 내용은 민요, 동요, 토속 신앙에 대한 것, 임금을 그리워하는 노래, 나라를 다스리는 노래 등 다양하나, 부처님의 찬양과 신앙심을 표현한 불교적인 노래가 많다.

(각각의 향가 작품은 그 배경이 되는 설화를 가지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5. 작가

향가의 작가는 승려, 화랑, 여류, 무명씨 등 여러 계층이나, 현전하는 향가의 작가는 대부분이 승려와 화랑이다.

 

6. 국문학상의 의의

향가는 우리 문학사상 최초의 정형화된 서정시란 점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한, 그 가사는 신라어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그 표기법은 외래 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 발전시킨 좋은 예가 된다.

그리고 숭고한 이상 추구를 주된 내용으로 했던 이 문학 양식은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수사로, 원만하고 차원 높은 신라인의 정신 세계를 잘 반영했다.

향가는 우리 문학의 주체성으로 보여 주면서 민족 정신과 정서를 바탕으로 하여 꽃피운 민족 문학의 유산이라 할 만하다.

 

7. 현전 작품

<4구체 작품>

(1) 서동요(백제 무왕. 진평왕 시) : 선화 공주를 아내로 맞고자 아이들에게 퍼트린 동요

(2) 풍요(만성 남녀. 선덕여왕 시) : 커다란 불상을 만들고자 성안의 남녀다 진흙을 운반하며 부른 노래

(3) 헌화가(견우노옹. 성덕왕 시) : 아름다운 수로 부인에게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

(4) 도솔가(월명사. 경덕왕 시) : 해가 둘이 나타나는 변괴에 대하여 미륵불을 맞아 물리치고자 하는 노래

 

<8구체 작품>

(1) 모죽지랑가(득오. 효소왕 시) : 삼국 통일에 공헌한 죽지랑을 추모한 노래

(2) 처용가(처용. 헌강왕 시) : 역신을 물리칠 때 부른 벽사의 노래

 

<10구체 작품>

(1) 혜성가(융천사. 진평왕 시) : 혜성이 심대성을 범했을 때, 이 노래를 지어 물리쳤다는 벽사의 노래

(2) 원왕생가(광덕. 문무왕 시) : 서방 정토에 태어나기를 희구하는 노래

(3) 원가(신충. 효성왕 시) : 옛 약속을 잊은 임금을 탓하며 부른 노래

(4) 제망매가(월명사. 경덕왕 시) : 월명사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재를 올릴 때 부른 추도의 노래

(5) 찬기파랑가(충담사. 경덕왕 시) :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한 노래

(6) 안민가(충담사. 경덕왕 시) :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서 표출된 정치 이념을 노래

(7) 천수대비가(희명. 경덕왕 시) : 희명이 자신의 눈먼 아이가 눈 뜨기를 바라는 노래

(8) 우적가(영재. 원성왕 시) : 도적의 무리를 만나 지어 부른 노래

(9) 보현십원가(균여. 고려 광종 시) : 불교의 교리를 대중에게 펴기 위하여 지은 노래

 

<향가집>

진성 여왕 2(888)에 각간 위홍과 대구화상이 <삼대목(三對目)>이라는 향가집을 편찬하였으나 전하지는 않는다. <삼대목>은 신라 향가의 성세를 과시함과 동시에 최초의 시화집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향가계 시가>

향가에서 고려 강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기적 형태의 노래로, 고려 때 지어졌으나 향가의 모습을 지녀 향가의 잔영으로 본다.

(1) 도이장가(예종. 예종 시) : 고려 예종이 서경에 갔을 때, 팔관회에서 국초 공신 김낙과 신숭겸 두 장군의 가상희(假像戱)를 보고 그 덕을 찬양한 추도의 노래

(2) 정과정(정서. 의종 시) : 인종의 총애를 받다가 의종이 즉위하자 조정의 참소로 동래로 귀양 가 있었는데, 약속한 소명이 오래도록 내리지 않자 임금을 연모하고 억울함을 하소연한 연군지사. 악곡명은 삼진작(三眞勺)

 

4)고려속요

 

1. 개념

향가가 쇠퇴하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던 향가계의 노래까지 자취를 감추면서 크게 유행한 갈래로 고려 시대 평민들이 부르던 민요적 시가인 속요이다. '고려가요', '장가(長歌)'라고도 부른다.

 

2. 특징

고려 속요는 민요에서 형성되었으므로 운율이 무척 아름답고 표현이 소박하면서도 진솔하며, 오랜 시일 전승되는 동안 첨삭되는 과정을 거쳐 세련미까지 갖추게 되었다. 당시의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평민들의 진솔한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3. 정착 시기

고려 속요는 원래 민간에서 유포 전승되던 민요가 궁중의 속악 가사로 수용되고 개편되었다가, 한글 창제 이후 <악장가사>, <악학궤범>, <시용향악보> 등에 채록되어 전하고 있다.

 

4. 형식

(1) 대부분이 분절식으로 되어 있고, 분절마다 후렴구가 붙는 것이 보통이다.

(2) 대체로 전후 양절로 나눠지며, 몇 연이 연속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3) 음수율에서는 3음절과 4음절이 우세하고 음보율에서는 3음보가 많은데, 율조는 매우 유려하다.

(4) '청산별곡', '가시리' 등을 보면 3음보격에 의한 3.3.2조가 많다.

 

5. 내용

주로 남녀간의 사랑, 자연에 대한 예찬,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 등 평민들의 성정(性情)을 진솔하게 나타낸 노래로, 허식이 없고 감정과 정서의 표출이 매우 절절하다. 이 중 남녀간의 애정을 노래한 것에 대해 조선조 학자들이 '남녀상열지사''사리부재(노랫말이 저속한 것은 문헌에 싣지 못한다.)'라 하여 문헌에서 삭제하기도 하였다. 고려 가요의 주제와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이별 : 서경별곡, 가시리

(2) 연모, 연군 : 동동

(3) 사친(思親) : 사모곡, 상저가

(4) 남녀 상열(相悅) : 쌍화점, 만전춘, 이상곡

(5) 지조 : 정석가

(6) 주술 : 처용가(고려 속요)

(7) 무상(無常) : 청산별곡

 

6. 작가층

고려 속요의 원작자는 고려 시대의 평민이고, 궁중 속악의 가사로 수용해서 개편한 담당층은 악곡에 조예가 깊고 시문에 밝은 고려 후기의 신하나 궁중에 등재된 관기(官妓), 여무(女巫), 악공(樂工) 등이라 할 수 있다.

 

7. 국문학상의 의의

고려 속요는 적나라한 인간성과 풍부한 정서가 유려한 국어의 구사 속에서 뛰어나게 형상화된 것이어서 국문학의 중요한 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크다.

 

8. 작품

(1) 청산별곡(8연 분절체) : 현실 도피적인 생활상과 실연의 애정이 담긴 노래(악장가사, 시용향악보)

(2) 동동(13연 월령체) : 월별로 그 달의 자연 경물이나 행사에 따라 남녀 사이의 애정을 읊은 달거리 노래(악학궤범)

(3) 정석가(6연 분연체) : 임금 또는 임의 만수무강을 축원한 노래(악장가사, 시용향악보)

(4) 가시리(4연 분연체) : 남녀간의 애타는 이별의 노래로 일명 '귀호곡'이라고 함(악장가사, 시용향악보)

(5) 상저가(4구체 비연시) : 방아를 찧으면서 부른 소박한 노동요(시용향악보)

(6) 처용가(비연시) : 향가인 처용가를 부연해서 부른 무가 축사(逐邪)의 노래로 희곡적으로 구성됨(악학궤범, 악장가사)

(7) 서경별곡(3연 분연체) : 서경을 무대로 한 남녀간의 이별가(악장가사, 시용향악보)

(8) 쌍화점(충렬왕. 4) : 남녀간의 적나라한 애정을 표현한 유녀(遊女)의 노래(악장가사, 시용향악보)

(9) 사모곡(비연시) : 어머니의 사랑을 호미와 낫에 비유한 소박한 노래(악장가사, 시용향악보)

(10) 이상곡(비연시) : 남녀상열지사로 지목된 것으로 성종 때 개작됨(악장가사)

(11) 만전춘(5) : 남녀간의 애정을 대담 솔직하게 읊은 노래(악장가사)

(12) 유구곡(비연시) : 비둘기를 좋아한다는 노래로 속칭 '비두로기'라고도 함(시용향악보)

 

 

5)경기체가

 

1. 개념

(1) 경기체가는 13세기 초에 '한림별곡'을 시작으로 출현하여 조선 시대까지 그 명맥이 유지되었던 시가 양식이다.

(2) 고려 중엽 이후 무신들이 집권하게 되자 대부분의 문신들의 관계(官界)를 떠나 초야에 은둔하였지만, 일부 문신들은 집권층들의 문하를 드나들며 신흥 사대부 계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3) 경기체가는 이들 신흥 사대부들이 자신들의 득의에 찬 삶과 향락적인 여흥을 위하여 창출한 시가였다.

 

2. 명칭

경기체가라는 명칭은 이 노래에 '() 긔 엇더하니잇고' 혹은 '경기하여'라는 구절이 되풀이 되는 것을 두고 줄여서 붙인 것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제목에 '별곡(別曲)'이라는 말이 붙으므로 '별곡체'라고도 한다.

 

3. 형식

(1) 몇 개의 연이 중첩되어 한 작품을 이루는 연장 형식을 취하고 있다.

(2) 한 연은 6행으로 되어 있으며, 4행과 제 5행에서 두 개의 구조적 단위, 즉 전 대절(前大節)과 후 소절(後小節)로 양분되는 분절 형식이다.

(3) 13행까지는 각각 3음보이며, 5행은 4음보인 것이 원칙이다.

(4) 5행의 4음보 가운데 뒷부분 2음보는 앞 2음보의 가사를 반복한다.

(5) 음수율은 1, 2행이 3.3.4, 3행이 4.4.4의 음절로 고정되어 있다.

 

4. 내용

(1) 고려 후기 신흥 사대부들의 활기찬 감정과 의식 세계를 노래하였다.

(2) 선비들의 학식과 체험을 노래하는 것으로 글, 경치, 기상 등을 제재로 삼았다.

(3) 사물이나 경치를 나열함으로써 신흥 사대부의 호탕한 기상과 자부심을 드러내고자 했다.

 

5. 작품

(1) 한림별곡(한림제유, 고려 고종 시) : 시부, 서적, 명필, 명주, 음악, 누각, 추천 등 8

(2) 관동별곡(안축, 고려 충숙왕 시) : 강원도 순찰사로 갔다 돌아오는 길에 관동의 절경을 노래함

(3) 죽계별곡(안축, 고려 충숙왕 시) : 고향인 풍기 땅 순흥[竹溪(죽계)]의 경치를 노래함, 5

(4) 삼대별곡(권근, 조선 세종 시) : 조선의 문물 제도의 왕성함을 칭송, 5

(5) 화산별곡(변계량, 조선 세종 시) : 조선의 건국 창업 칭송, 8

(6) 불우한곡(정극인, 조선 성종 시) : 전원의 한정과 성은의 칭송, 6

6)고시조

 

1. 개념

(1) 고려 후기에 이르러 신흥 사대부들이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경기체가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유교적 이념을 표출하기 위해 또 다른 표현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창안된 국문학 양식이다.

(2) 조선 5백년 동안 집중적으로 창작되고 향유되었던 문학이다.

 

2. 발생과 형성

(1) 발생 : 고려 중엽에 싹이 터서 말엽에 그 정형이 확립되었다는 것이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일부 학자들은 16세기에 이르러서야 정착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2) 형성 : 무당의 노랫가락 기원설, 향가 기원설, '정읍사'와 같은 6구체가 기원설, 한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성되었다는 설, 고려 가요 기원설, 특히 '만전춘 별사'에 보이는 3장 형식이라는 주장 등 다양하다. 그 중 고려 가요의 형태상 특징이 허물어지면서 단형화되어 새로운 문학 형식인 시조가 이루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3. 특징

(1) 형식

일반적 형식은 36, 45자 내외가 기본형이다.

음수율은 3.4조 또는 4.4조가 기조로 되어 있으나 한두 음절의 가감은 무방하다.

4음보의 율격을 이루며, 종장의 첫 음보는 3음절로 고정되어 있고, 둘째 음보는 5음절 이상이어야 한다.

시조에 있어서 가장 엄격한 제약이 따르는 것은 종장의 첫 음보이고, 다음이 종장의 둘째 음보이다.

 

(2) 내용

유교적 충의 사상을 노래한 시조들이 많다. 고려말 선초의 고려 유신들이 지은 회고가나 사육신들의 절의가 등이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자연 속의 한가롭고 평화로운 삶을 노래하는 작품들도 많다. 이러한 작품들 역시 순수한 자연의 노래한 것이라기보다는 유교적 충의 이념과 결부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기녀들의 작품에는 그들의 애정 세계가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다.

 

4. 종류

(1) 평시조 : 시조의 기본형으로 단형(短形) 시조라 한다.

(2) 엇시조 : 평시조의 초장, 중장 중 어느 한 구가 길어진 시조. , 정조 시대에 많이 발달하였다. 중형(中形) 시조하고도 한다.

(3) 사설 시조 : 3장 중 두 구 이상이 평시조보다 길어진 시조로 영, 정조 시대에 많이 발달하였다. 장형(長形) 시조라고도 한다.

이밖에 내용상으로 연결된 2수 이상의 기본형을 나열하여 한 편의 작품을 이룬 경우를 연시조라고 한다.

 

5. 작가

일반 평민에서 임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처음에는 주로 양반들이 짓고 부르던 것이 조선 영조~정조 이후에는 농민들도 짓고 불렀다. 이런 점에서 시조는 국문학의 대표적 장르라고 할 수 있다.

 

6. 시조집

(1) 청구영언(김천택, 영조 4) : 곡조별로 분류했으며, 유명씨를 전반에 싣고 간단히 작가 소개를 함

(2) 해동가요(김수장, 영조 39) : 작가별 분류. 자작시 117수를 포함함. 영조 45년에 76수를 더실어 증보함

(3) 고금가곡(송계연월옹, 영조 40) : 내용별로 분류, 120여수가 3대 가집에 없는 것들임

(4) 근화악부(미상, 정조?) : 주제별로 분류

(5) 병와가곡집(이형상, 정조?) : 1956년에 발견된 시조집, 11책의 사본. 정조 때 이형상의 엮은 것으로 추정됨

(6) 가곡원류(박효관, 안민영, 고종 13) : 곡조별 분류, 본명 해동악장 또는 청구악장

(7) 화원악보(미상, 고종?) : 곡조별로 분류

(8) 동가선(백경현?, 순조) : 작자 및 내용별로 분류

(9) 남훈태평가(미상, 철종 14) : 순 국문으로 표기. 음악적 의도에서 종장 넷째 음보를 생략하였음

 

7)패관(稗官)문학

 

1. 개념

고려 시대에 이르러 민전에 구전되어 오던 전승 설화가 많이 문헌에 채록되었다. 이렇게 채록되는 과정에서 채록자의 창의가 가미되어 윤색된 것을 특히 패관 문학이라고 하였다. 패관이란 본디 한나라의 관직명으로, 정치에 참고하기 위해, 거리에 떠돌던 이야기를 수집하던 벼슬아치이다.

 

2. 특징

설화는 소설 문학의 기원이 된다는 점에서 문학사상 큰 의의가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고대 설화가 고려 시대에 들어와 정착되면서 패관 문학이 발달하고 이것이 가전체를 거쳐 고대 소설을 발생시켰다. 따라서, 패관 문학은 소설의 전신으로서 소설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대부분 민담의 영역에 속한다고 하겠다. 신화와 전설에서 분리된 민담은 구전되면서 창의성이 덧붙여져 문학성을 갖추며, 한문학의 발달에 힘입어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풍성하게 꽃을 피우게 된다.

패관 문학은 고려 고종 때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는데, 훈민정음이 창제 된 후에도 잡기, 시화 등의 문집류는 꾸준히 등장하였다.

 

3. 작품

(1) 수이전(박인량, 고려 문종) : 전하지 않음. 최초의 순수 설화집으로 그 중 9편만이 <해동 고승전>, <삼국유사>, <대동운부군옥> 등에 전함

(2) 백운소설(이규보, 고려 고종) : 시화, 문담 28편이 홍만종의 <시화총림>에 전함

(3) 파한집(이인로, 고려 고종) : 시화, 문담, 기사, 자작, 고사, 풍물 등을 기록함

(4) 보한집(최자, 고려 고종) : 파한집의 자매편. 실정한 문인의 설분(雪憤)을 다룸

(5) 역옹패설(이제현, 고려말) : <익제난고>의 권말에 수록. 이문(異聞), 기사(奇事), 시문, 서화, 인물에 관한 이야기 수록

(6) 용재총화(성현, 조선 연산군) : <대동야승>에 수록. 풍속, 지리, 역사, 문물, 음악, 예술, 인물, 설화 등 각 방면에 대하여 유려한 산문으로 생생하게 묘사한 글

 


 

== [출처] 고전문학 요점정리|작성자 아톰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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