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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민정 작성시간26.06.17 시를 읽다가 불현듯 드는 생각!사람들은 귀한 것을 좋아하지요
하나 밖에 없는 것, 그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꽃들이 화초 아닌가요?
생긴 것과는 다르게 질긴 생활력과 번식력 때문에 사람들의 눈밖에 난 꽃들이 야생화라는 것....
첫 연은 다 지우고
2연부터 시작하면?
철쭉 속에서 삐쭉이 얼굴 내밀고
나 여기 있어요
덩굴 장미 사이에 옹송스레 서서
나 여기 있어요
화양 구곡에 가면
어머니의 하얀 광목 여러 필 내다 말리며
나 여기 있어요
산모롱이 메밀밭 추억에 숨어
나 여기 있어요.
시궁창 옆에서도
꼿꼿이 고개 들고
나 여기 있어요
내일은 접고
오늘만 열심히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