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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방 (시)

그림자 손

작성자다중이|작성시간26.06.10|조회수41 목록 댓글 1

그림자 손

다중이

 

낮은 구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높은 구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행기는 그 사이로 날아간다

 

파란색은 구름이

흘러가는 배경으로 남아

옳고 그름을 말하지 못한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세월 따라

악수 뒤에 남겨진 검은 손은

공기 속에 떨고 있다

 

내일 아침

농부는 논으로 밭으로

장사꾼은 저잣거리에 좌판 벌리고

서로에게 인사를 할 것이다

 

우리

막걸리 한잔할까

 

깡그리 모조리

말짱 전부 다

송두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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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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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민정 | 작성시간 26.06.10 세상의 모든 이중성?혹은 편가름이나 진리라는 것까지도어쩌지 못하는 사이 비행기가 나는군요

    장사꾼들이 저잣거리에서 좌판을 벌리던 시절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현실을 읽습니다

    겉으론 화해의 몸짓을 하지만 검은 그림자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깡그리 모조리 말짱 전부 다 송두리째

    막걸리를 마시며 일상으로의 회귀를 꿈꾸지만
    회귀 아닌 뒷걸음을 봅니다.

    익숙하고 평범한 언어들 집합이라 아쉬워 할 일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은 거지요.

    모두
    다중이님의 의도 된 장치들인 것을.....

    질 떨어진 형광등이라서!!!!!! .열심히 많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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