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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동시

착한 짐 / 권영세

작성자백우선|작성시간23.08.05|조회수59 목록 댓글 2

착한 짐  __ 권영세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바삐 걷던 엄마

 

돌부리에 발이 걸려

휘청 넘어졌다.

 

짐들이 먼저 길바닥에 누워

엄마를 받아 안았다.

 

시장에서부터 내내

무거워 투덜투덜했는데

 

짐 때문에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며

착한 짐이라고 했다.

 

 

 

 

 

--권영세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학이사 어린이, 20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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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춘남 | 작성시간 23.08.07 착한 짐이네요. 일상에서 눈치받고 구박 받는 것들도 때로는 짐이 아니라 힘이 되는군요. 이럴때 '착한'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 작성자정순오 | 작성시간 23.08.09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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