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동화와 동시

아직은 / 장영복

작성자백우선|작성시간23.09.18|조회수51 목록 댓글 1

아직은 __ 장영복


좀 더 기다려야 할 때
아직은, 이라 말하지
우리가 기다리는 그것이
아직은, 일 땐
어미닭이 알을 품듯
품는 시간일지 몰라

기다려도 오지 않을 거라면
아직은, 이라 할 필욘 없어
그러니까 아직은, 에선
예쁜 병아리처럼

솜털이 보송하다가
솜털 자리에 깃털 나고
깃털 사이로 더 크게 자랄
꿈이 태어나길 기다리는 거야

사실은 나도, 아직은





ㅡ장영복 동시집 "침대가 굴러가네"(열린어린이, 2023.8.25)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도식 | 작성시간 23.09.19 아직은..... 기다림의 미학...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