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1. 사람이나 사물이 외따로 오뚝하게 있는 모양.
예) 이 씨가 다리 날개 꽁지를 싹둑 잘라버리자 새는 몸통만이 동그마니 남고 말았다. 출처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예) 아무도 없는 방안에는 덮개에 덮인 조그만 밥상이 동그마니 놓여 있다.
예) 묘하게 질투 같은 감정, 자기 혼자만 동그마니 남는 것 같은 외로움, 사돈댁 그늘에 덮여서 사는 비굴감, 그의 입에서 다시 한숨이 새어나온다. <<박경리,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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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도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1.08 손님이 떠나간 탁자 밑에 두툼한 검은 가죽 지갑이 동그마니 떨어져 있었다. 김 작가는 주위를 살피더니 CCTV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슬그머니 주워서 주머니에 넣어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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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라미 양인숙 작성시간 23.11.08 돌아오는 길
박두진
비비새가 혼자서
앉아 있었다.
마을에서도
숲에서도
멀리 떨어진,
논벌로 지나간
전봇줄 위에,
혼자서 동그마니
앉아 있었다.
한참을 걸어오다
뒤돌아봐도,
그때까지 혼자서
앉아 있었다.
이 시를 외우며 난 혼자 동그마니 앉아 있기를 좋아했다.
나무 아래 동그마니 앉아서 시를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글쟁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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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凡草 김재원 작성시간 23.11.09 가족이 다 여행을 떠나고 나 혼자 산장에 동그마니 남았지만 때로는 이런 시간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