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야발스럽다

[김도식마르티노]

형용사

1. 보기에 야살스럽고 되바라진 데가 있다.

예) 그때 의곤이가 무람없이 말허리를 자르며 야발스럽게 어깃장을 놓았다. 

 <<이문구, 산 너머 남촌>>

예) 나 같으면 거기서 야발거리고 앉았느니 할 일이 있나 찾아보겠다.

야발 

명사 

1. 야살스럽고 되바라진 태도. 또는 그런 말씨.

[김도식마르티노]

'요즘 애들은 참 야발스럽구나!'
김 작가는 뻔히 일이 밀린 것을 알면서도 제일 먼저 칼퇴근을 하는 신입의 뒤통수를 보며 혀를 찼다.

[그라미 양인숙]

명절이 되니 야발스러운 며느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속 편안한 여인 두 명이 있는데 이브와 마리아라고 했다.
이브는 시어머니가 없고 마리아는 며느리가 없어서란다. .

[凡草 김재원]

야발스러운 시어머니 밑에서 고생한 며느리는 자신은 그렇게 안 되겠다고 마음 먹지만 이상하게 닮아가는 사람이 적지않다.

[조계향]

요즘 인터넷을 보면 야발스런 언행을 하는 이들이 인기가 있는 걸 보면 참 이해하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