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이 나와서 신고합니다.
선배, 후배 문인들. 늘 감사합니다.
“나 숙제 좀 해 줘.”
“매운 떡볶이 먹자.”
“신발축구 하게 너 신발 좀 벗어 봐.”
“자전거 좀 대신 갖다 줘.”
…
‘안 돼’ ‘싫어’ 못 하는 아이가 여의주를 만났을 때
강토는 세상에서 ‘안 돼’, ‘싫어’가 제일 어려운 아이였어요. 엄마는 강토와 정반대 성격이라 강토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해하기만 했죠. 강토도 속상하고 힘들었어요. 목구멍에서 그 말이 안 나오는 걸 어떻게 하나요. 거절했다가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면 어떡해요.
그러던 어느 날, 강토는 열 살 생일 선물로 할아버지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여의주’를 받게 되었어요. 알고 봤더니 강토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집안 내력’이었다지 뭐예요? 앗, 그럼 강토의 성격도 고칠 수 있는 걸까요?
“엣헴~
나는 용천이씨 시조할아버지다.
너에게 열 살의 파워를 전해 주러 왔지.”
소심쟁이 강토에게 찾아온 신비의 여의주
그리고 어린이에게 필요한 ‘진짜 용기’
여의주가 생기고 나서 강토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안 돼’ ‘싫어’를 잘 하는 아이가 되었냐고요? 노, 노, 노. 아니에요. 강토는 ‘안 돼’, ‘싫어’보다 더 멋진 방법을 배웠답니다. “숙제 좀 대신 해 줘.”라는 말에, “그래”도 아니고 “싫어”도 아닌, “왜 못 하겠는데? 내가 도와줄게.”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길냥이 문제로 다투게 된 친구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합리적 의견을 제안할 수도 있게 되었죠.
열 살은 왠지 뭔가 해낼 것 같고, 용기가 막 생길 것 같은 나이예요. 제가 비밀 하나 알려 드릴게요.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여의주 하나쯤은 품고 산답니다. 그 여의주의 힘이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 ‘진짜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되길 바라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44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