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빠가 모범생이 아니었다니, 갑자기 친구처럼 느껴졌다
감자 깎다 그릇 깨고 가출한 ‘아빠의 특별한 사춘기’ 이야기
부모들은 참 이상합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말 잘 듣던 어린 시절엔 아들딸이 서로 자길 닮았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애가 변했어. 도대체 누굴 닮아 저러지?” 하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나일뿐인데 뭐가 달라졌다는 건지, 왜 부모들은 내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모습 속에 있어야 안심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죠. 그런데, 잔소리하는 부모님을 꼰대라며 투덜거리면서도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합니다. ‘나는 정말 누굴 닮았지? 엄마와 아빠는 다 공부를 잘했다는데 나는 왜 이렇지?’
여러분은 부모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아는 부모님은 모두 어렸을 때 모범생이었을 거예요. 공부도 잘하고, 어른들의 말씀도 잘 듣고, 자기 할 일도 스스로 하는 착한 어린이 말이에요. 하지만 어린 시절을 정말 그렇게만 보냈다면 결코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는 어른은 못 되었을 거예요. 누구에게나 불량스러운 추억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아빠의 불량 추억』은 학교 다닐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쭉 모범생, 모범사원인 줄만 알았던 재우 아빠의 특별한 과거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아빠는 왜 감자를 깎다 그릇을 깨고 가출을 해 버렸을까요? 재우 아빠는 어떻게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가출 소동 후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또 아빠를 쏙 빼닮은 재우는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까요? 우리, 아빠의 특별한 과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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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엄마는 꼰대
2. 텅 빈 하루
3. 어디로 가는 걸까?
4. 산속의 너와집
5. 너무나 불편한 집
6. 아빠의 가출 사건
7. 우린 모두 별
8. 집으로 가는 길
장세련 작가는 창주문학상과 아동문예문학상 동화 당선으로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크릿 키』, 『내가 왜요?』, 『황금똥을 누는 고래』, 『마성에 새긴 약속』, 『마법의 지팡이』, 『채욱이는 좋겠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 『나도 할 수 있어』는 일본어로 번역되어 구마모토 현 쇼케이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재로 채택되었습니다. 울산문학상, 울산펜문학상, 동요사랑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울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도서관과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작업과 글쓰기 지도를 하며, 어른 대상의 독서 강좌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