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에 쫓겨 살 곳을 잃은 숲속 동물마을의 화재와 위기
탐정 레오가 밝혀내는 사건의 진실과 미래를 향한 화해
인간들이 사는 황색시 옆에는 동물들이 모여 사는 초록숲마을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인간의 개발과 파괴에 쫓긴 동물들은 그곳에 모여 인간처럼 농사를 짓고 삽니다. 그 초록숲마을 촌장 집에 어느 날 큰불이 납니다. 황색시에 살다 초록마을로 온 고양이 탐정 레오는 촌장에게 화재의 범인을 잡아 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레오는 차근차근 초록마을 동물들을 만나고 혐의점을 찾지만 수사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레오는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가고 마침내 초록마을에 얽힌 여러 사연과 복잡한 관계를 밝혀내고 화재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작품은 인간의 환경파괴로 살 곳을 잃은 동물의 현실을 동물마을이라는 설정을 통해 보여 줍니다. 동물들은 살기 위해 인간을 모습을 닮아가기도 하지만 끝내 이를 넘어 화해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얽히고설킨 사건의 내막과 진실을 밝혀내는 레오의 활약
초록마을 오소리 왕진진은 자신의 똥을 이용해 벌레들을 잡아먹고 사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똥을 이용한 비료 사업을 시작합니다. 왕진진은 비료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지만 비료에 나쁜 성분을 넣은 것이 밝혀지고 마을에서 망신을 당합니다. 왕진진은 마음을 고쳐먹고 천연 성분의 비료를 만들어 성공합니다. 그러던 중 촌장인 원숭이 베베 집에 불이 나 베베와 왕진진이 다치고 마을은 뒤숭숭해집니다. 탐정 레오는 촌장에게 화재사건의 수사를 의뢰받고, 그간 마을에서 벌어진 일들을 파헤치며 수사망을 좁혀 갑니다. 차츰 얽히고설킨 초록마을 동물들의 사정과 사연이 레오의 사건 파일에서 정리되고, 레오는 초록마을 화재 사건의 진상과 과거 황색시 화재의 진실도 밝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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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최미혜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바다를 보며 자랐습니다. 수많은 모래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작가가 됐답니다. 여름 산과 겨울 바다를 좋아하고 낯선 거리를 탐정처럼 중얼거리며 걷곤 합니다. 2001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2018년 부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1년 부산문화예술 우수예술지원에 『붉은 방』, 우수출판문화콘텐츠사업에 『수상한 환승기차』가 선정됐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하늘계단 구름계단』, 『햇귀』, 『앵무새별에서 온 무무』, 『이팝꽃 눈사람』, 『붉은 방』, 『수상한 환승기차』, 『새로운 작가, 새로운 희곡』(공저)이 있습니다.
* 출처 : 고양이 탐정 레오 - 예스24 (ye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