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삼석 시인 등단 60주년 기념 한글 프랑스어 번역 시집
아침 이슬 La rosée du matin
초판 1쇄 발행일/ 2024년 11월 15일
120*160/156쪽/무선 날개/1만 5,000원
ISBN 979-11-989850-0-2 (70810)
지은이/문삼석(MOON Se Dol)
번역/문영훈(MOUN Young Houn)
한국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원로 문삼석 시인의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대역 동시집이다. 시인은 이슬같이 맑고 순수한 동심을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언어로 표현한다. 시에 내재한 인간에 대한, 깊고 고양된 사랑은 햇빛처럼 따사롭다. 기존의 동시집과는 달리 삽화를 넣지 않고 아름다운 문체와 시어 자체의 생생한 이미지로 구성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행복한 동시의 세계로 날아가게 한다.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동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남녀노소 독자를 사로잡는 신선한 시적 영감을 선사한다. 간결한 구절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담긴 시를 읽노라면, 분주한 생활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잊고 있던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하여 자연을 아끼고 인간을 사랑하는, 온화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지은이 문삼석
* 1941년 전라남도 구례군 출생
* 1963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 당선
* 광주사범학교, 서울대사범대부설교원교육원(사범대학과정) 졸업, 전남대학교교육대학원 졸업
* 저서: 동시집 『산골 물』 『이슬』 『아가야 아가야』 『바람과 빈 병』 『우산 속』 등 다수 출판
* 수상: 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문학상, 펜문학상 등 다수 수상
*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자문위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목차
Tables
연작시_이슬 La rosée_ Suite 6
홍도 시화 Île Rouge*〈Poésie-Tableaux〉 50
산골물 L’eau de la montagne 64
엄마 눈 아기 눈 Regard de maman, regard de bébé 78
_ 배가 되지요 Devenir bateau 84
_ 아가가 먹지만 Allaitement 86
_ 품안에 Dans les bras 88
_ 아가 사랑엔 Amour de bébé 90
_ 아가 보조개 Fossette de bébé 92
_ 그냥 Comme ça 94
산길 Le chemin de montagne 96
별 Éoile 104
시골 수첩 Carnet de campagne 112
_ 한 낮 En plein jour 114
_ 가을에 en automne 116
_ 의문 Question 120
_ 아지랑이 La brume de chaleur 124
_ 코스모스 Cosmos 128
_ 가을 엽서 Carte postale d’automne 130
_ 눈 덮힌 아침 Matin de neige 132
둘 Deux 134
바람과 꽃밭 Le vent et le champ de fleurs 136
호수 Le lac 138
누군지 나를 아니? Sais-tu qui je suis? 140
밤비 Pluie nocturne 142
겨자씨 Graine de moutarde 146
그게 나래 C’est moi, dit-on 148
*본문 일부*
<연작시> 이슬
-이슬 1-
그 눈
앞에선
어둠도
스러지고.
그 눈
앞에선
숨결도
가라앉고.
Face à
ses yeux
s’élipse
l’obscur.
Face à
ses yeux
s’apaise,
même le souffle.
-이슬 4-
누가
살까?
이슬 속
작은 마을엔…
누가
알까?
이슬 속
숨은 이야길…
Qui
habite?
dans un petit village
de la rosée…
Qui
connaîtra?
une histoire cachée
dans la rosée…
-이슬 5-
새벽이랑
함께 떠
어둡지
않고,
풀잎이랑
함께 살아
외롭지
않고.
Au réveil,
accompagnée par l’aube,
il n’y a rien
d’obscur.
Vivant en compagnie
des herbes,
on ne se sent jamais
seule.
-이슬 15-
-세상은 하나다.
둥근 하나다.
이슬아, 네 눈은
그렇게 말하고,
-세상은 참이다.
맑은 참이다.
이슬아, 네 눈은
그렇게 보이고.
- Le monde est un,
l’un globulaire,
ainsi disent tes yeux,
oh, rosée.
- Le monde est vrai
le vrai limpide,
ainsi proposent tes yeux,
oh, rosée.
그냥
엄만 내가 왜 좋아
그냥
넌 왜 엄마가 좋아
그냥
Comme ça
Pourquoi m’aimes-tu maman?
Comme ça.
Et toi pourquoi m’aimes-tu?
Comme ça.
둘
나 하나는 외롭고
너 하나도 외롭지만
손잡으면 우린
따뜻한 둘
Deux
Tout seul, je me sens solitaire
toute seule, tu l’est toi aussi.
Main dans la main pourtant,
nous, on est deux, chaleureux.
옮긴이 문영훈
* 1956년 부산 출생. 숭실대학교 불문과를 나와 87년 도불, 파리 소르본 대학 대학원에서 앙드레 말로를 전공했다.
* 99년부터 프랑스에서 발표하기 시작한 불어창작시집 Recueil de poèmes : ‘수련을 위한 노래’
Chants pour le Nymphéa (1999), ‘무한의 꽃’ La Fleur de l’infini (2002), ‘꽃의 나그네’ Voyage en fleur (2005),
‘북극시’ Poèmes arctiques 등은 한글 및 독일어로 번역 출간.
* 여행 에세이 Essai de voyage : <북극선 이후> Au-delà du cercle arctique (2008),
사랑은 눈부신 높이로 왔다’ L’amour est venu par le haut éblouissant (2020).
* 프랑스 펜클럽, 시인협회 회원
MOON Sam Seok(Nom de plume: MOON Se Dol)
Notice biographique
1941 Naissance de l’auteur au département de Guryae, Province de Jeonla sud
1964 Lauréat du concours d’écriture du nouvel an,
organisé par le Journal quotidien Chosun -Section Poésie pour enfants
Éducation :
- École normale supérieure de la Ville de GwangJu
- Institut pédagogique rattaché à l’École supérieure de l’Université de Séoul
(Cursus correspondant à la Licence de l’Université d’Éducation)
– Troisième cycle d’Éducation à l’Université de JeonNam
Publication :
Poésie pour enfants : L’eau de la montagne, La rosée, Oh Mon bébé Mon bébé,
Le vent et la bouteille vide, Sous le parapluie, etc.
Récompense :
Prix Socheon de littérature pour enfants, Prix de littérature national, Prix littéraire Yun Seok-Joong,
Prix littéraire Bang Jeong-Hwan, Prix littéraire de Corée, Prix littéraire du Pen Club, etc.
Actuellement, Conseiller au sein de l’Association des auteurs littéraires,
Conseiller au sein de l’Association des auteurs de la littérature pour enfants, etc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혜원 작성시간 24.12.13 와! 60주년이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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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햇빛 작성시간 24.12.17 문삼석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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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자 작성시간 24.12.18 문삼석 선생님, 아침 이슬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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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경순 작성시간 24.12.19 문삼석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그냥', '둘' 읽으며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
작성자김도식마르티노 작성시간 24.12.25 문삼석 선생님! <아침 이슬 La rosée du matin>출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