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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그여자

그남자 그여자 18권 리뷰

작성자Ritsuko|작성시간04.10.01|조회수4,536 목록 댓글 17

경고: 이글은 매우 심한 비평과 편협한 시각으로 쓰였기 때문에 읽으실 때 양해를 구합니다. 지극히 개인 적인 글이므로 다른 의견 혹은 비판등을 꼬리 글로 표현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경어는 생략하겠습니다.

17권에 이은 아리마 레이지(친부)와 아리마 소우지 그리고 아리마 소우이치로의 이야기다. 18권 초반에서는 여전히 어색한 표현과 오역 혹은 ‘그 남자’를 묘사하는 과정에서 남성이 아니면 잘 모를 감정 전달을 소화를 못 시켰다. 허나 중반부터의 아리마 소우지의 레이지와의 과거 이야기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묘사가 되었다.

소우지의 과거 회상 부분은 다소 ‘표현‘의 문제가 제발했지만 잘 표현한 부분부터 보기로 하자. 우선 진진한 요소와 코믹한 부분이 교차하는 교차점은 상당히 전작(13권~17권)보다 탄력이 있는 구성이었고 아리마 에이코(소우이치로의 고모)의 과거에 대한 묘사에서 츠다의 능력이 다시 복원했다고 봐도 좋을 만큼 표현이 잘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에 따른 비애 등등 읽으면서 감탄을 할 만큼 묘사가 잘 되어있다. 특히 레이지를 질투 하면서 시기를 하는 히스테릭한 에이코의 모습은 ‘츠다’스타일이 나왔다. 하지만 에이코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도무지 표정관리가 안 되는 모습은 참으로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판을 깨버렸다. 소우지에 가슴에 안기며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오열을 했던 장면에서 갑자기 나가면서 사악(?)한 포커페이스를 보이는 장면을 볼 때 왠지 김이 세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17권 리뷰에서부터 계속 언급 해온 것이지만 아리마 (소우이치로)와 레이지, 그리고 소우지의 사나이다운 묘사가 상당히 결핍 되어 보인다. 일일이 다 꼬집어 주고 싶었지만 생략하고 가장 어색한 부분을 보기로 하자. 먼저 아리마군이 레이지군의 이마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어설프게 느껴지는 대목 아닌가? 발로 찬다들지 배 있는 곳을 치던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필자는 상당한 어색한 액션을 보고 콧방귀를 뀔 정도였다. 레이지가 아리마군을 쫓아내는 장면에서도 상당한 ‘포스’가 느껴지는 대사가 있었다. 아리마군 왈 “웃기지마! 알고 있는 주제에! 내가 당신한테 ‘끌리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는 주제에!” 모 통신회사의 카피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번역가의 잘못인지 아니면 츠다가 대사를 쓸 때 일본에 비슷한 카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뭇 ‘포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대망의 끝 부분……. 환장할 정도의 대사! 18권 아니 카레카노 전권을 찾아봐도 이런 대사가 없을 듯싶다. 바로 소우지가 레이지군에게 “난 너하고 달라서 말이야.”라는 대사이다. 그 말 한마디 했다고 미치는 남자가 어디에 있을까? 레이지가 자폐증에다가 정신박약증세를 심하게 앓고 있었다면 모를까... 매우 황당한 전게이다. 분명 작가는 유사 부자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레이지와 소우지와의 관계를 박살내버릴 이벤트를 준비한 것 같은데 솔직히 이 대사는 영 아니다.

최종 평가는 6.5이다. 솔직히 마지막 부분만 보질 않았더라면 8.0혹은 그 이상을 줄 수도 있었다. 원작가가 코미케(코믹마켓: 한국에는 대표적으로 ACA가 있습니다)에서 무난히 팔리는 동인지 수준의 내용을 삼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마치 장이모 감독의 무협 로멘스 코메디 좀비액션을 선보인 ‘연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실 필자는 발매일에 18권을 사서 끝부분을 조금 남겨놓고 약 한 달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읽지 못했다. 처음에 읽었을 당시에 매우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래 이번 편에서는 희망이 보이므로 평을 좋게 하려는 섣부른 판단을 하였지만 Bebaby님과의 토론(?)으로 다른 시각으로 18권을 다시 끝까지 읽게 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츠다 마사미씨를 여전히 잘 끝낼 수 있도록 응원을 할 것이다.

P.S. 필자는 18권을 기다릴 때 기대 10%, 불안 40% 그리고 무관심 50%였다. 보통 한국에서 인기 있는 TV 드라마는 웬만큼 인기가 있다 싶으면 냅다 우려먹기를 해버린다. 늘린 내용이 충분히 납득이 가고 작품에 해를 끼치지를 않는다면 상관이 없지만 늘리면 늘릴수록 이야기 자체가 완전히 삭아 버리고 또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면 흉측한 엔딩이 나온다. 만화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작가나 출판사가 더욱 화수를 늘리고 싶어 한다. 내용을 늘리면서 윈 윈효과(Win Win Effect:서로 피해 없이 이득만 보는 효과)를 본 작품도 있으나 많은 만화들이 그것으로 인하여 낭패를 봤다. 대표적인 예가 꽃보다 남자(36권 완결) 와 드래곤볼(42권 완결)이다. 꽃보다 남자는 20 여권정도의 분량인 만화를 10권정도 늘렸고 그에 따라 상당한 탄력을 잃은 극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드래곤볼도 역시 마찬가지로 20여권정도의 분량인데 30여권 그러니까 셀이 죽을 때까지는 어느 정도의 탄력을 유지를 했으나 마인부우편에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전게가 되었고 결말부분에는 스토리가 꼬여서 엉망으로 끝났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통칭 카레카노)도 억지로 늘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카레카노는 3부작 단편을 기획이 된 상태에서 상당한 호응을 받아 장편으로 연제를 했었다. 그런 이유로 카레카노는 초반에 나오는 캐릭터가 미야자와 유키노와 유키노의 가족(히로유키, 미야코, 츠키노 그리고 카노) 그리고 아리마 소우이치로였다. 연극 바로 직전과 10권부터 12권까지는 나름대로의 조직적인 이야기가 전게가 되었다. 하지만 작가가 유키노와 마호 그리고 츠바사를 배경으로 한 ‘연극’ 부분에서 아리마를 위한 전주곡으로 억지로 짜 맞추다가 결국 불협화음으로 끝이 나버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 버렸다. 그러한 이유로 10권에서 12권 까지는 9권에서 미리 예고를 한 ‘그 남자(아리마)의 사정’ 편이 아니라 외전격인 마호와 토루 이야기와 수학여행 그리고 츠바사와 카즈마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너무 무리하게 내용을 불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길어봐야 10권정도 이야기를 약 20권 가량으로 늘리는 것 자체가 걱정스럽다. 여담이지만 TV판 카레카노에 연극 이야기를 원래 기획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 질이 떨어지는지 아니면 안노 감독의 취향이 맞질 않아서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연극부분은 취소되었다고 한다. 연극을 넣는다면 2기에 넣거나 25~26화 정도에 나올법했지만 나오질 않고 26화에 연극 아니 축제가 바로 시작되기 전에 끝이 났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26화 엔딩에서 완(完: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특유의 시리즈 완전 종결을 의미하는 글자이다)이라는 글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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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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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핑키공주★ | 작성시간 05.01.04 에구~ 어지럽당~ 리뷰 잘하시네여~~ ^^*
  • 작성자오승규 | 작성시간 05.01.20 ㅋ 좋겠다 엄마가 나 만화책 못보게해서ㅏ 새벽에 그남자 그여자봐요...
  • 작성자『체리ⓔ』 | 작성시간 05.01.25 그남자 그여자는 투니버스에서 월요일 새벽 1시에 한답니다. ㅋ
  • 작성자ANNE | 작성시간 05.01.28 http://clubbox.co.kr/meessong 여기서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무료로 다운 받아보세요~ >_<
  • 작성자소우이치로 | 작성시간 05.02.13 레이지는 소우지의 "난너와달라서"라는말에 충격받은건 아니랍니다^^ 자신에의해 소우지가 듣지않아도될 안좋은소리들을 들어가는것과 자신으로인해서 겪는 어려움을 차마 볼수없었다고해야할까요..레이지는 형을 무척이나 사랑했기때문에...19권보면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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