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오산오쿠리비(다섯 산에서 불을 태워서 망자의 혼을 다시 보내는 의식)'의 '대(大)문자'에 쓸 소나무, 급거 교체키로
작성자김호성작성시간11.08.07조회수82 목록 댓글 0교토에서는 매년 8월 16일이 되면,
'오산 오쿠리비'라는 행사를 합니다.
교토를 둘러싸고 있는 동, 서, 그리고 북쪽의 산 다섯 군데에 파둔
도리모양, 큰 大자 모양, 배 모양, 큰 大, 묘할 妙자, 법 法자 모양으로
산에 흙을 파 둡니다. 이 타진 상태는 일년 내도록 언제나 보입니다.
거기는 나무가 안 자라니까요.
8월 16일을 위해서는
이 파둔 곳에다가, 호마목(護摩木)을 채워넣어야 합니다.
이 날을 위해서, 관련있는 사찰이나 신사에서 사람들이 호마목(길쭉한 나무에 소원을 쓴느 것)
에 소원을 적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대'자에는 동일본의 이바라키 현의 어느 곳에서 나는
소나무를 쓰기로 하였답니다.
그래서 교토시와 이 '대'자 보존회 사람들이
방사성 측정까지 다 해서, 이상없다고
하여서, 400개 정도의 호마목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교토 시민들이 교토시에다가,
"후대에 후손들에게서 문제가 일어나면 어떻하나?"
"비와코에 물이 오염되면 어떻하나?"
이렇게들 우려하는 목소리를 많이 전달하여서,
급거 중지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 400개의 호마목은 이바라키 현에서 미리 태우고
거기에 소원을 쓴 분들은
하나하나 사진을 직었다가, 옮겨적었다고 합니다.
동북대지진의 참사가 이러한 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산케이 신문 보도를 요약한 것임)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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