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서 살게 되면
뜻하든 뜻하지 않든
일본 사람들 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래서 귀국할 때는 반드시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게 되지요.
이때 우리말 '신세'에 해당하는 것이
'세와'입니다.
그래서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는 말은
"오세와니 나리마시따."
라고 합니다.
우리말 '신세'에 해당하는 말은
'세와'인데, 한자로는 '세화(世話)가 됩니다.
세상사람들의 이야기, 라는 의미이지요.
예를 들면, 제가 고치대학에 있을 때 저를 초청해 주고 법률적으로 보증도 해주고
모든 면에서 돌봐주신 분이
엔도교수님인데요.
저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하게 되면, 늘, 당연히
엔도교수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겠지요.
엔도교수님은 저와 관련해서 늘
세상사람들의 말에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됩니다.
그것은 제가 그만큼 엔도교수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세'를 '세와'라고 말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와를 쓰는 용례 중에
우리 말로 하면 '간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에도 세와를 씁니다.
어떤 모임에서 안내문을 보냅니다. 모임 안내문인데
그 끝에 보면,
'세와닌(세화人)' 아무개
라고 적습니다.
이 일을 주관하는 사람, 심부름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세와닌' 대신에
'세와야쿠(---役) 아무개 라고도 합니다.
여러분은 늘 가난한 카페를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제게는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됩니다.
참으로 신세를 많이 지고 있습니다.
"마코토니 오세와니 낫떼 오리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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