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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사마(樣)

작성자김호성|작성시간16.07.23|조회수1,521 목록 댓글 3

지금은 한류도 많이 사그러들었지만, 초창기 한류 불을 지핀 스타가 배용준, 최지우 등입니다.

일본에서는 배용준을 부르는 말이

'욘사마'입니다. 일본어에서는 '이응' 발음을 못합니다.

가장 가까운 것이 '욘'이지요.

그래서 애칭으로 '욘'을 가지고 오고, 그 뒤에 '사마'를 붙입니다.

'사마'는 접미사로, '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욘사마는 '욘님'이라는 말입니다.

관광객을 이끌고 온 일본의 가이드가 경복궁에서 사람을 부를 때

'다나카 사마' '나카무라 사마'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편지 겉봉에서도 그렇게 '사또 히데키 사마'라고 쓰면 됩니다.


이러한 사마가 다양하게 쓰이는데요.

식사 이후의 인사인 '고치소우(馳走)사마데시다'라고 말합니다.

치소우, 라는 것은 여기저기 바브게 달렸군요. 라는 말입니다. 저를 이렇게 대접해 주시기 위하여

시장을 보러 갔다 오고

요리하느라 바쁘께 다니신 님이셨군요.

이런 뜻입니다.


고생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라는 말은

오츠카레(疲)사마데시다, 입니다. 이는 피곤한 님이셨네요.

이런 말이고, 같은 뜻인데

'고꾸로사마데시다'도 있습니다.

구로는 苦勞입니다. 괴롭게 노동하신 님이셨네요.

이렇게 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樣을 모양 양으로 읽습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말의 모양을 일본어에서는 아리사마(有樣)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느라, 여러분 모두

오츠카레사마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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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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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호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7.24 예, 있습니다. 선생님께는 오쯔까레사마데시따, 라고 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그 대신 '간샤시마스'(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청량월 | 작성시간 16.10.25 간샤시마스. 또는 아리가또고자이마스- 해도 이이데쇼-?
  • 작성자김호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25 이이데스. 혼또니 간샤시떼오리마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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