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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잔넨(殘念)

작성자김호성|작성시간16.08.05|조회수2,712 목록 댓글 3

도인은 어떤 일을 하게 되면 그 일에만 몰두하고.

그 일이 끝나면 그 일에 대한 생각은 없어집니다.

딱딱 끊어집니다.


그렇지만 범부는 어떤 일이 끝났지만, 그 일에 대한 생각이 마음 속에 남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망념이라 합니다.


문창진 선수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찼습니다.

공교롭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아, 들어갔으면--- 들어가야 하는데 ---

문선수나 시청자나 다 마음속에 남습니다.

그것을 잔넨이라

합니다.


잔넨데스네.

라고 합니다.


이를 우리말로는 아쉽다, 라고도 할 수 있고

또 유감이라고도 합니다.


유감은 어떤 느낌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은

높은 분들이 잘못해서 사과를 할 때

우리는 '유감입니다'이렇게 말합니다.


왜 잘못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유감이라 하는지 모릅니다.

아직 사과하는 사람의 자존심이나 품위를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진짜 사과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그럴 때'유감'이라고 합니다.

이깐데스.

라고 하지요.


그러나 '사과드립니다'라고 90도로 허리 굽힐 때는

'오와비 모시아게마스'라고 합니다.


잔넨을 남기지 않는 생활

그때 끄때 끝나는 끝내버리는 생활

되십시오.

그러면 밤에 잠 잘 옵니다.


잔넨을 남기지 말기를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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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호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8.07 다이조부데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청량월 | 작성시간 16.10.27 잔넨. 이깐데스. 오와비 모시아게마스.
    나름 구분이 됩니다.
    저도 이깐데스라고 하는 건 잘못을 고하는 진정함의 말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김호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27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잘못해놓고, 높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깐데스'라고 하는데 그것은 비겁한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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