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본에 가서 신문을 보니까, 그때 1년에 일본사람들 중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약 3만 명 정도되었습니다.
너무 놀랐는데,
지금은 우리가 그 수를 초월해서 OECD국 중에서 1위가 되었습니다.
이 자살을 일본어에서는 신쥬라고도 하는 것이 기이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아도
왜 하필 마음 심, 가운데 중
을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애초에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내생에 가서 사랑을 이루자는 뜻에서 정사하는 것을
신쥬라고 했다고 합니다.
무리(無理)신쥬, 라는 말은
같이 자살하기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죽이고 그 뒤에 스스로 자살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이 경우, 본인은 정작으로 살아남는데 이렇게 되면 살인이겠지요.
또 넷신쥬라는 말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살사이트 같은데서 만나서 같이 자살하는 경우입니다.
일본에서나 우리나 다 지금 세상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은 청년실업
노년은 노년대로 오래 살면서 돈은 없고
아프고 --- 외롭고 ---
그래서 신쥬가 늘어납니다.
아침부터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만 --- 어젯밤에 읽은 책에서 이 단어가 생각나서 ---
자살자가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지요.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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