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감정표출단계]
첫 번째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색인 개나리색과 분홍색을 사용하여 현재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날카롭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선들을 통해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분노와 혼란, 그리고 복잡한 감정들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두 색이 서로 겹치는 부분에서는 주황색이라는 새로운 색이 만들어졌는데, 이를 통해 여러 감정들이 서로 만나면서 또 다른 감정이 생겨나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작업을 하면서 내 안의 다양한 감정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그림은 남색과 청록색을 사용하여 내 마음속 모습이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며 그린 작품이다. 어두운 색을 사용함으로써 힘들고 불안하며 우울한 감정들이 한곳에 뭉쳐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손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선을 그리다 보니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깊은 바닷속의 모습이 떠올랐고, 거센 파도가 치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현재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불안과 무거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2단계: 감정해체단계]
완성한 그림을 찢는 과정에서는 내가 표현했던 부정적인 감정들도 함께 찢겨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종이가 찢기는 소리나 감촉, 그리고 종이가 찢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마음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았다. 마치 마음속에 쌓여 있던 감정들을 비워내고 정리하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3단계: 재구성/재경험/재인식 단계]
작업제목: 구름 위의 나만의 침대
행복한 공간인 이유:
찢어진 종이조각들을 이용하여 파란색과 청록색 부분은 하늘로, 흰색 부분은 구름으로 표현하였다. 구름 위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침대를 만들고, 하늘에는 밝은 해가 떠 있는 모습을 구성하였다. 또한 종이를 동그랗게 구겨 하늘에 배치함으로써 햇살이 비추는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이 공간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요소인 침대와 하늘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침대는 나에게 아늑함과 편안함을 주며, 지친 마음을 쉬게 해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하늘은 언제 바라보아도 평화롭고 안정감을 주는 존재이다. 따라서 편안함을 주는 침대와 평온함을 주는 하늘이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지면서, 나에게 가장 행복한 공간이 완성되었다.
나의 분신(종이인형)이 위치한 곳이 가장 행복한 느낌이 드는 이유:
평소 하늘을 올려다보며 구름을 타고 천천히 떠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종종 하곤 했다. 그래서 구름 위에 위치한 침대 위에 내가 누워있으면 가장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공간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분노나 불안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나의 분신인 종이인형을 구름 위의 침대에 눕혀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