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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불화 불구

간다라 미술의 발흥3 - 소조상&삼존...

작성자築城餘石|작성시간11.06.14|조회수308 목록 댓글 0

 

소조상

불두 원래 조울리안 사원지의 불탑 벽면을 장식하고 있던 대형 불좌상의 일부를 이루고 있던 것이다. 구불구불한 파상문이 앞쪽에서부터 여러개의 반원으로 구성된 동심원상을 그리면서 전개되고 있다. 이것은 늦은 시기의 간다라 석조 불상과 스투코 불상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우슈니샤가 작고 이마선이 약간 올라가 있다. 얼굴은 길어졌으며, 코의선이 뾰족해졌다. 눈은 아래쪽으로 반개한 모습이어서 명상적인 분위기가 전보다 강해졌다. 발굴 당시 머리카락과 오른쪽 귀에 붉은 채색의 흔적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않다. 조울리안에서는 이와 거의 같은 불두가 또 하나 발견되었으며. 아마 같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불두 조울리안 사원지 대탑의 서쪽에서 발견된 이불두는 역시 우슈니샤가 작고 턱이 약간 짧으면서, 입이 큰 것이 특징이다. 눈은 단순한 곡선으로 되어 있으며, 아랫쪽으로 반개한 모습이다. 이와 거의 같은 얼굴의 불두 두개가 같은 유적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같은 형틀로 떠낸뒤 머리카락을 비롯한 세부는 각기 손으로 성형한 것으로 보인다. 붉은 채색과 검은 채색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불두 머리와 얼굴이 전체적으로 평면적이고 단순화된 형태로 처리되어 있다. 머리카락에는 입체적인 형태의 파상문이 없고, 편평한 면에 음각의 홈들이 연속되는 반원의 동심원 형태를 그리면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머리카락 형태는 탁실라와 아프가니스탄의 힛다 등지에서 발견되는 늦은 시기 불상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눈썹은 커다란 아치형을 그리고 있고, 눈은 간신히 조금 뜨고 있는 형상이다.


보살두 이 보살상은 머리에 밴드처럼 생긴 화관을 쓰고 있다. 머리의 오른쪽에 그 일부분이 남아 있다. 머리 위쪽은 편평하게 잘려 있으나, 상투가 달려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얼굴이 갸름하고, 각 부분이 섬세하게 처리되어 있다.


승려두 다르마라지카 대탑의 북동쪽에서 발견되었다. 주름잡힌 얼굴 사이로 빛나는 강렬한 눈매가 인상적이다. 머리의 오른쪽 부분은 파손되어 남아 있지 않다. 크기로 보아 커다란 스투코 부조의 일부를 이루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사티로스 두상 이 머리는 시르캅의 성안에 있는 커다란 애프스형 사당에서 출토되었다. 머리카락은 여러 갈래로 헝클어지고 눈은 튀어나왔으며, 코는 낮고, 수염이 제멋대로 나 있다. 이러한 형상은 그리스 신화의 사티로스를 나타낸 것이다. 양식적으로 이 상은 간다라 미술에 파르티아나 로마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의 헬레니즘 양식을 잇고 있는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존상과 설법도

불삼존상 이 부조는 통상적인 불전 부조보다 훨씬 큰 크기일 뿐 아니라, 스투파의 벽에 꼭 들어맞아 스투파를 장식하는 불전 부조들과 달리 벽에 기대거나 세우는 비상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중앙에는 설법 자세의 붓다가 연화좌 위에 앉아 있다. 불상의 좌우에는 협시상에 서 있다. 보살의 위쪽에는 작은 사당이 있고 그 안에 각각 선정자세의 작은 보살이 하나씩 앉아 있다. 맨 왼쪽에는 가장 끝에 코브라 머리를 위에 가진 나가가 무릎을 꿇고 간청한 듯한 모습이고, 그 앞에 바즈라파니(바즈라를 드는 붓다의 수호자)로 보이는 인물이 위협하는 듯한 자세로 제시되어 있다. 그 뒤에 붓다와 제자가 한 사람 서 있다. 중앙에는 선정 자세의 인물이 있는데, 태자의 첫 선정이 아닐까 여겨진다. 그러나 태자가 터번을 쓰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이 특이하다. 그 좌우에는 각각 1명씩의 승려와 재가 신도가 있는데, 이 이야기에 포함된 인물들이 아니라 이 삼존상의 봉헌과 관련된 공양자들일 수도 있다. 삼존상 부조는 사흐리바흐롤 일대에서 무척 많은 수가 출토되어 이러한 부조의 봉헌이 상당히 유행했음을 알수 있다. 한편 양식적으로 이 삼존상의 불상은 사흐리바흐롤 일대에 많이 출토되는 불상양식을 반영하고 있으나, 얼굴 인상이 다소 섬약해진 것은 이 상의 연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부조도 불전부조들처럼 스투파의 벽면을 장식했던 것이 아니라 마치 비상처럼 놓였던 형식이다. 오른쪽과 윗쪽이 떨어져 나갔지만, 원래의 윤곽을 알아보기느 어렵지 않다. 중앙에 부처가 설법 자세로 연화좌 위에 앉아 있다. 설법자세이면서도 통견의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살이 많이 찐 땅딸한 몸매에 얼굴이 큰 편이다. 머리카락은 마치 나발처럼 고슬고슬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불상의 양식으로 보아서 간다라 미술에서 상당히 늦은 단계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연화좌 옆에는 작은 인물들이 각각 꽃다발을 들고 곧 붓다에게 바칠 것 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다. 붓다의 주위에는 많은 인물들이 붓다를 에워싸고 있다. 이들이 보살인지 천인인지를 분간하기는 쉽지 않으나, 천인보다는 보살이 아닐까 여겨진다. 붓다의 상반신 왼쪽 옆에는 한 인물이 연화좌 위에 서 있는데 원래 터번을 썼던 것 같고, 붓다에게 꽃을 뿌리는 형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위쪽에는 작은 사당 안에 인물이 선정자세로 앉아 있는데, 터번을 쓰고 있지 않으나 귀걸이,목걸이,팔찌 등의 장신구를 걸치고 있다. 그 아래에는 미륵보살처럼 머리를 묶은 인물이 있다. 그 아래에는 차이티야 아치형의 사당이 있고, 그 안에 터번을 쓴 보살이 길다란 잎사귀들로 엮어진 경전을 들고 있다. 이 인물들은 모두 중앙의 붓다를 향하여 찬탄하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대좌부분에는 인도.코린트식 기둥 사이에 여러 인물들이 제시되어 있다. 태자의 좌우에는 두 명의 인물이 각각 바깥쪽을 향하여 앉아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부조도 한때 '사위성 신변'의 도해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고, 요즘은 대승경전에 나오는 붓다의 설법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흔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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