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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53세 6월

작성자가야|작성시간26.06.23|조회수21 목록 댓글 0

들추지 않아도 흰머리가 드러난다.

어디까지 희어지나
염색않고 지내본다.

새치가 늘어남에
기억은 사라진다.
자연스런 현상이니
놓치는 거 없게끔 메모를 한다.

늙어 추하지 않으려면
자존심도 늙을줄 알아야 한다.
그걸 도저히 못버리겠거든
타인에게서 내가 버려지기 전에
내가 나를 버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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