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후반 MGM사에서 스웨덴의 그레타 가르보를 데려와 대히트를 치자
이에 대항하여 Paramount사에서는 독일에서 마리네 디트리히를 불려들였다.
Marlene Dietrich는 명감독 Josef von Sternberg의 '푸른 천사(The Blue Angel)'로
대단한 찬사를 듣고 있던 터라 이 두 사람을 같이 헐리우드로 초청하여 1930년에
게리 쿠퍼, 아돌프 맨쥬 등과 공연하여 만든 영화가 바로 '모로코(Morocco)'다.
모로코는 영화사에 남을 정도의 명화가 됐는데 여기서 디트리히는 외인부대 병사
게리쿠퍼를 연모하는 가수겸 댄서로 나온다. 그녀의 노래와 춤 솜씨도 일품이지만
당시로는 드물게 멋진 각선미를 들어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디트리히는 죠셉 폰 슈턴버그 감독과 콤비가 되어 몇 작품을 더 만들었지만 모로코 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그녀는 여러 작품에서 유명 남배우들과 공연한다.
1936년작 "沙漠의 花園(The Garden of Allah )'에서는 Charles Boyer와 공연했는데
이 영화는 1955년에 국내에서도 개봉됐다.
그녀는 역시 1936년 작 'The Desire'에서 다시 한 번 Gary Cooper와 공연하여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그녀는 1940년에는 John Wayne과 "Seven Sinners"에서 공연하였고
1944년에는 명우 Ronald Coleman과 "Kismet"에서 공연했다.
이 영화도 54년에 국내에서 개봉된 바 있다.
이렇게 마리네 디트리히는 1941년에 돌연 은퇴한 그레타 가르보와는 행보를 달리 했다.
1961년에는 Stanley Kramer의 히트작 '뉴른버그의 전범 재판(Judgment at Nuremberg)" 에도
출연하는 등 오랜 기간 연기활동을 지속하다가...
독일 Berlin-Schöneberg에서 출생한 그녀는 1992년 91세의 나이에 프랑스 Paris에서 타계했다.
여기서 마리네 디트리히와 그레타 가르보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시도해본다면
그레타 가르보는 디트리히보다 나이는 4살 아래이지만 1920년대 후반 무성영화시절에
일찍 헐리우드에 진출해 각광을 받으며 30년 토기 출연이후에도 빼어난 미모에다
폭넓은 연기력을 발휘, 펜들을 사로잡았고 자신의 영역을 굳히며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이에 비하여 마리네 디트리히는 1930년 헐리우드에 진출, '모로코'에 출연한 후
가수와 배우의 역활을 함께 수행하며 요염하고 이국적인 미모로 팬들의 인기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 디트리히는 가르보에 비하여 카리스마가 약했고
인기도에서도 전성기의 가르보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하겠다.
하지만 디트리히는 꾸준히 연기생활을 지속하여 70대에도 영화출연을 하는 등
오랜 기간 은막에 모습을 나타내었고 91세까지 장수하는 삶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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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동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