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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의 詩

하얀 구름

작성자율리아|작성시간26.06.07|조회수0 목록 댓글 0

 

 하얀 구름

하얀 구름 한 조각이

천천히 하늘을 흘러가며

내 이름을 나직이 부르는 듯했다

 

그 다정한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높고 푸른 하늘이

어느새 나를 다 기억하고 있었다

 

세상에 머물다 흩어질지라도

결코 잊히지 않는 마음들은

 

저기 저 바람을 타고 오래도록

어딘가에 머무는 법

 

나 또한 저 구름이 되어

당신이 외로운 날이면 살며시

당신의 창가에 내려앉아

말없이 안부를 묻고 싶다

 

바람에 실려 온 하얀 편지 한 장

그것은 하늘이 내게 보내온

오랜 약속이자 사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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