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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의 詩

살다보면

작성자율리아|작성시간26.06.07|조회수0 목록 댓글 0

★살다보면 

살다 보면
친구와 소꿉놀이하며 
마냥 즐겁던 시절이 있었지.

살다 보면,
마음 설레이며 행복에 
젖어 살던 날도 있었지.

살다 보면,
지친삶에 싱그러운 풀잎도 
귀찮을 때도 있었지

거센 파도 소용돌이 속에서 
비로소 나의 연륜을 
마주하던 때도 있었지.

지금은 소식 없는, 
내 곁을 훌쩍 떠나버린 내 분신.

혹시나 나뭇잎 흔들리는 바람결에 
그 마음 전해올까,

바스락거리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세우고 오늘도 
나는, 막연한 그리움과 슬픔을
기다림이라 부르며 살아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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