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실 문을 나서며
내장 깊숙한 곳까지
염증의 불길이 번졌던 날,
수많은 항생제와 진통제가
핏줄을 따라 흘러들었다.
병실 천장만 바라보며
또 한 번 생의 끝을 생각했다.
퇴원하던 날
수간호사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람 하나 보내는 줄 알았는데
걸어 나가시네요.
그 말에
나는 웃음 대신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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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 문을 나서며
내장 깊숙한 곳까지
염증의 불길이 번졌던 날,
수많은 항생제와 진통제가
핏줄을 따라 흘러들었다.
병실 천장만 바라보며
또 한 번 생의 끝을 생각했다.
퇴원하던 날
수간호사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람 하나 보내는 줄 알았는데
걸어 나가시네요.
그 말에
나는 웃음 대신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