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어느 조그마한 시골에
작은 집 한 채 짓고
지붕 위에는 호박넝쿨을 올리고,
텃밭에 상추심고 고추심고 가꾸며,
담장 아래 꽃씨를 뿌려
화사한 행복을 피워내며
그렇게 살고 싶다.
앞마당에는 파란 하늘이 찾아오고,
뒷뜰에는 흰 구름이 미소 짓는다.
새벽을 알리는 촌가에
닭 울음 소리가 귀를 정겹게 하고
나를 외면한 모두가 힘들게 했지만
이곳은 담장 넝쿨 따라서 올라가는
나팔꽃이 나를 반겨준다
그렇게 자연과 벗하며
조용하고 평온한 삶을
나는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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