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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의 詩

낙엽 하나

작성자율리아|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낙엽 하나

 

우리 집 담벼락 곁에

감나무 한 그루 있었지.

 

모진 비바람에

감잎들은

우수수 울며 떨어졌지.

 

그런데

가지 끝 잎 하나가

살아남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네.

 

마루 끝에 앉아

그 잎만 바라보았지.

 

내 심장이

덩달아 뛰기 시작하네.

 

누가 먼저 떨어질까.

누가 먼저 멈출까.

 

낙엽 하나와

나,

시합을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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