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하나
우리 집 담벼락 곁에
감나무 한 그루 있었지.
모진 비바람에
감잎들은
우수수 울며 떨어졌지.
그런데
가지 끝 잎 하나가
살아남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네.
마루 끝에 앉아
그 잎만 바라보았지.
내 심장이
덩달아 뛰기 시작하네.
누가 먼저 떨어질까.
누가 먼저 멈출까.
낙엽 하나와
나,
시합을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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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하나
우리 집 담벼락 곁에
감나무 한 그루 있었지.
모진 비바람에
감잎들은
우수수 울며 떨어졌지.
그런데
가지 끝 잎 하나가
살아남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네.
마루 끝에 앉아
그 잎만 바라보았지.
내 심장이
덩달아 뛰기 시작하네.
누가 먼저 떨어질까.
누가 먼저 멈출까.
낙엽 하나와
나,
시합을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