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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의 詩

노을길

작성자율리아|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노을길

 

거울 속에 비친 낯선 내 얼굴 위로

깊게 파인 주름마다

세월이 내려앉네.

 

바삐 달려왔던 지난날들은

이제 훈장처럼

가슴에 남아 있고.

 

그대 곁에 묵묵히 앉아 있는 오후,

김 오르는 따뜻한 찻잔을 나누며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 속에

우린 다 알고 있네.

 

긴 세월 함께 걸어온

노을빛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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