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책의 세상 - 서정윤 동화 속의 평화로운 나라에 유리공주 살고 있었다. 이런 배경에 늘상 등장하는 마녀는 신기한 마술로 공주를 고통에 빠뜨렸다. 하지만 공주는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멋진 왕자와 결혼을 한다. 동화를 읽을 땐 언제나 내가 왕자였다. 유리공주의 마법을 풀어주고 나의 성으로 함께 갔었다. 동화의 마지막엔 늘 행복이 숨어 있었기에 우리는 숨을 크게 쉴 수 있었다. 동화처럼 살고 싶던 때가 있었다. 내 가슴에 숨겨둔 유리구두를 들고 공주님께 달려가고 싶었다. 나의 공주님은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다가 내 품에 안기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꿈은 너무 일찍 깨어지고 나는 단지 동화 속의 배경일 수밖에 없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갑자기 나에게 걸린 마법이 풀리고 나는 동화책 속에서 걸어 나올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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