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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작품

바다 / 홍 신선

작성자백운 곽영석|작성시간26.06.16|조회수1 목록 댓글 0

바다 / 홍 신선

 

  그뭄 밤의 빈 바다에는  

돌아가는 파도와 파도들의

만리 같은 등과 어깨투성이다  

 

더러 일어서는 물너울 속에서  

야성의 흰 이빨을 으르렁거리며  

환각의 개떼는 갇혀 울고  

그 장대한 물마루 너머 아래선 긴  

불을 켜들어 찾는 그림자  

 

내 이름을 찾으나

즐비한 말들 사이  

호젓이 돌아가는  

파도와 파도들의 만리 같은

등과 어깨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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