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 홍 신선
그뭄 밤의 빈 바다에는
돌아가는 파도와 파도들의
만리 같은 등과 어깨투성이다
더러 일어서는 물너울 속에서
야성의 흰 이빨을 으르렁거리며
환각의 개떼는 갇혀 울고
그 장대한 물마루 너머 아래선 긴
불을 켜들어 찾는 그림자
내 이름을 찾으나
즐비한 말들 사이
호젓이 돌아가는
파도와 파도들의 만리 같은
등과 어깨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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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홍 신선
그뭄 밤의 빈 바다에는
돌아가는 파도와 파도들의
만리 같은 등과 어깨투성이다
더러 일어서는 물너울 속에서
야성의 흰 이빨을 으르렁거리며
환각의 개떼는 갇혀 울고
그 장대한 물마루 너머 아래선 긴
불을 켜들어 찾는 그림자
내 이름을 찾으나
즐비한 말들 사이
호젓이 돌아가는
파도와 파도들의 만리 같은
등과 어깨 투성이다.